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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가 약간 촌스런거 같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Posted by pat98



역발상 투자 개념으로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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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펀드 제2의 '물펀드' 될라

[머니위크]불안한 IB펀드

'이제 정말 다 나온 걸까.'

연초만 해도 더 이상 나올 것은 없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에서 파생된 금융회사의 부실이 추가로 터져 나오자 금융시장에는 다시 불안감이 팽배했다.

JP모간이 베어스턴스 인수자로 나선 한편 공적자금 투입 가능성이 고개를 들자 일부에서 다시 '상황 종료'라는 진단을 내놓았다. 하지만 국내외 전문가들은 드러나지 않은 추가 부실이 있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그 규모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불안감이 가시지 않은 채 '제2의 베어스턴스'가 누구일지 '유럽판 씨티그룹'이 어디일지 예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글로벌 금융주에 투자하는 펀드를 놓고 업계 관계자들은 우려스러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 삼는 역발상 투자라는 측면에서 투자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는 의견과 함께 제2의 물펀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 IB펀드 뭐길래…

IB펀드는 주로 은행과 투자금융회사, 보험사, 부동산회사 등 선진국의 금융 업종에 총 자산의 60% 이상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다.

미국의 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로 인해 금융 업종의 주가가 저평가 되었고 주가가 적정 가격을 회복함에 따라 발생하는 이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라고 해당 운용사는 밝히고 있다.

관련 펀드는 한국운용의 '한국월드와이드월스트리트투자은행주식'과 하나UBS의 '하나UBS글로벌금융주의귀환주식'이다. 지난해 6월 설정된 '한국월드와이드월스트리트투자은행주식'은 씨티그룹(9.64%)과 BOA(8.69%), 메릴린치(8.41%), JP모간(7.86%)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헐값 매각의 논란을 일으킨 베어스턴스도 7.59% 편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펀드는 연초 이후 11% 이상 손실을 기록했고 6개월 수익률도 마이너스 21%로 나타났다.

'하나UBS글로벌금융주의귀환주식'은 지난달 설정됐고 1개월 동안 약 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수진 제로인 연구원은 "최근 한국운용의 펀드로 자금 유입이 늘어났지만 경기와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은 만큼 공격적인 자금 유입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 또 다른 '못난이 펀드' 될라

업계에서 IB펀드를 조심스럽게 바라보는 이유는 아직 미국 주택경기나 금융주의 반등을 이야기하기에는 이르다는 데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해 금융업종의 주가가 저평가 되었고 이 때 주식을 확보하면 주가 회복에 따른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운용사 측의 얘기다.

하지만 추가 부실이 얼마나 더 남아 있을지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금융회사의 주가가 저평가 된 것으로 단정짓기 힘들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주장이다.

주가 회복 여부도 점치기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주가가 반등을 보일 것인지 또 반등까지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 것인지 예측하기 힘들다는 것.

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금융회사 부실의 원흉인 파생상품의 적정가치가 산정되지 않는 등 미국 부동산 대출 부실에 따른 위기는 지금까지 경험했던 것과는 다른 차원"이라며 "미국 정책금리가 10년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는데 모기지 금리가 내려가지 않는 것으로 봐서 미국 경기는 동틀녁이 아니라 아직 한밤중"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주택경기 침체로 인한 금융위기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금융주 투자는 높은 리스크를 감내해야 하는 선택이라는 얘기다.

또 주가가 낮다고 해서 저평가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장부가의 1.2%에 매각 협상이 오갔던 베어스턴스의 사례를 볼 때 주가가 장부가 아래로 떨어진다고 해도 결코 안전한 가격이라고 보기 힘들다는 것.

자산운용업계 한 소식통은 "통상 투자 영역이 좁은 테마펀드의 경우 인기가 시들해지면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IB펀드 역시 상품의 특성상 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하기에는 부적절한 상품"이라며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금융주의 반등이 단기간에 가시화될 것으로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투자 판단을 내리는 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여유 갖고 지켜봐야

위기가 발생했을 때 투자 기회를 찾는 전략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권고다.

부실이 다 드러난 것으로 단정짓거나 하반기 경기 및 주식시장의 회복을 점치고 투자했다가 고통을 겪게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최상길 제로인 전무는 "국내외 어떤 전문가도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금융회사의 부실이 모두 드러났다고 자신하지 못할 뿐 아니라 일본식 장기불황과 유럽 금융업계로 부실 확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투자를 단행하기 전에 희망과 불안요인을 정확하게 인지하는 한편 당분간 사태의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부실이 발생한 금융회사의 경영진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또 다른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계웅 팀장은 "금융회사의 부실 이외에도 고령인구 증가와 달러화 약세, 쌍둥이 누적적자 등 미국의 경제를 침체시킬 수 있는 요인은 적지 않다"며 "떨어진 주가가 V자 회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우며 좀 더 시간을 두고 기회를 엿봐도 지금과 같은 가격에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주영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수석연구원 역시 금융회사의 실적이 단기간에 회복되기 힘들 것으로 보이며 관련 종목에 많은 자금을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했다.

 

Posted by pat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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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카 민서 백일선물로 금반지를 하나 샀어요. 금은방가니 금이 비싸서 찾는 사람이 없어서 인지, 종류가 별로 많지 않아 아쉬웠지만..금값이 비싸긴 비싸네요. ^^ 현금으로 줄까 하다가  그래도 하나 정도는 선물해 줘야겠죠?
Posted by pat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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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콘 펀드를 운영하는 랄프웬저가 저술한 책이다. 일종의 소형주와 가치주관련 서적이라고 할수 있는데, 내용처럼 투자하려면 정말 대단한 인내력이 필요할 듯. 아직 초보니깐 참고만 하도록 하자. . 작년에 소위 가치주라고 생각하는 삼광유리와 유니온에 어설프게 투자했다 개피본 경험이 있어서리. T.T 나중에 한번 더 읽어야지..
제 1장의 시작에 주식투자와 얼룩말 무리에 대해  비유가 적절하게  표현된 글이 있어 옮겨보도록 한다.

- 사자 나라의 얼룩말 -
 
투자기관에서 일하는 나 같은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얼룩말은 똑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
 우선 둘 다 아주 특별한, 하지만 성취하기 어려운 목표를 갖고 있다. 포트폴리오 매너저
들은 시장평균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리려 하고, 얼룩말은 신선한 풀을 먹으려 한다.
 두 번째로, 둘다 리스크를 싫어한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잘못하면 "잘릴" 위험이
있기 때문이고, 얼룩말은 사자에게 잡아 먹히기 때문이다.
 세 번째로, 둘다 무리를 지어 움직인다. 이들은 생긴 것도 비슷하고, 생각하는 것도
비슷하면, 서로 긴밀한 관계를 맺으면 살아간다.
 만약 당신이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얼룩말 가운데 하나라고 하자. 그러면 당신은 얼
룩말 무리 속에서 어느 곳에 자리를 잡을지 결정해야 한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선택이
다. 주변 환경이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면 최상의 자리는 무리의 맨 바깥쪽이다. 신선한
풀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무리의 중간쯤에 자리를 잡으면 남들이 반쯤 먹다 만
풀이나 말발굽에 짓이겨진 풀을 뜯어먹어야 한다. 따라서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얼룩말이
라면 과감히 무리의 맨 바깥쪽으로 나가 신선한 풀을 배불리 먹을 것이다.
 그러나 시각을 달리 해보면 사자가 달려들 때도 생각해야 할 것이다. 무리의 맨 바깥
쪽에서 신선한 풀을 배불리 먹던 얼룩말은 이럴 때 사자의 먹이감이 될 수 있다. 반면
무리의 중간쯤에서 제대로 풀도 뜯어먹지 못했던 얼룩말은 안전하게 도망칠 수 있다.
 은행의 투자신탁부서나 보험회사, 혹은 뮤추얼펀드 같은 기관에서 일하는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절대 맨 바깥쪽에서 신선한 풀을 배불리 먹는 얼룩말이 될 수 없다. 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주식만 사들이면 결코 질책 받을 이유가 없다. 오리히 놓은 수익률을 올리
기 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주식을 매수했다가 예상과 달리 수익률이 저조할 경우 해당
펀드매니저는 숱한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나는 장기 투자자자로서 이런 중간쯤에 자리 잡는 얼룩말 철학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Posted by pat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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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플래트론 L226WTP-PF 라는 놈, L226WTP는 BF와 PF모델이 있는데 PF가 하이그로시가 적용되어서
 유광이라 반질반질해서 약간 고급스러워 보인다.가격차이는 한 1만원정도.
 요즘은 와이드가 거의 대세인듯.노트북과 더불어 와이드 체제로 돌입.
최신모델은 명암비가 10000:1 도 출시가 되었던데,
 5000:1 인 이 녀석으로도 무리가 없을것 같아 326000원에 영입했다.(현금으로 31만원 달라고 하던데 현금을 인출 안하고 가서 눈물을 머금고 카드로 긁어서 쩝..) 인터넷 최저가는 309000원이다.
한 10년정도는 써야할 듯 ^^ 이번달 카드비 압박이 좀 있군.

Posted by pat98

오늘자 머니투데이 기사내용 중 괜찮은 내용이다 싶어 올립니다.

금융업계의 기린아처럼 10년만에 대그룹을 이룬 사람이라, 거시경제적 측면을 바라보는 남다른 혜안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라 내용들 중 몇가지는 걸러서 보셔야 할겁니다.

(참고로 사족을 달자면 전 미래에셋,박현주,그 외 미래에셋 관련해서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사람이란 걸 밝힙니다. 미래에셋에 대한 생각은 부정적이지도 않고, 긍정적이지도 않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이 없다고나 할까요? 책은 읽어보았습니다. ^^ 기사 중간에 진하게 표시한 부분은 제 나름대로 눈여겨 봄직한 대목이라 생각해서 제가 색깔을 좀 집어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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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 25일 최근 글로벌증시의 조정에 대한 소회를 담은 편지를 직원들에게 보냈다. 이편지는 미국에서 한국으로 귀국하는 기내에서 작성된 서한이다.

증시가 하락하면서 미래에셋 펀드들의 부진하자 사기가 떨어진 직원들에게 격려 차원과 내부 동요를 차단하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편지에서 박회장은 2011년부터 배당액 전액을 젊은이의 교육에 쓸 뜻도 피력했다.

박회장은 편지에서 "현 상황은 힘의 이동 과정에서 나타나는 하나의 난기류"라며 "중국등 브릭스국가에서 뿌리를 내린 한국기업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사회가 이들의 성장을 공유하는 것은 이들 기업의 주식, 부동산을 투자하는 것 "이라고 말해 중국등 이머징시장에 대한 애정을 버리지 않았다.

또 "자본을 수출해 국부를 창출할 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란다"며 "올해 미국과 브라질에 운용사와 증권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박회장 편지 전문이다.


사랑하는 미래에셋 가족 여러분.

지금 비행기는 LA공항을 이륙하여 태평양상공을 향하고 있습니다. 이륙 후 눈 아래 펼쳐지는 대륙의 장대함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매료되는가 했더니 어느새 비행기는 망망대해로 기수를 돌려 12시간이 넘는 긴 여정에 들어 갑니다.

서울에서 새로 가족이 된 부동산114 직원들과도 좋은 시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진심으로 새 가족들을 따뜻하게 맞이합시다. 부동산과 금융이 만나 좋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것을 기대해 봅니다. 며칠 후에는 다시 홍콩 싱가폴 인도를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3월말 이니까 술도 한잔 사 주고 격려도 해 주어야 겠습니다. 항상 그러하듯이 서울로 가는 비행시간은 저에게는 더 없는 행복한 시간이고 편안한 시간입니다. 자랑스러운, 만나면 보듬어주고 싶은 여러분 곁에 가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저에게는 위안입니다.

한편으론 멀리서 사물을 조망해 볼 수 있는 묵상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21세기 중국과 인도, 브라질과 러시아를 비롯한 이머징마켓은 경제발전과정상 어느 단계에 있는 것일까? 서브프라임 사태 후 미국을 비롯한 세계경제는 어떤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인가?

10년 후 한국경제는 성장하는 아시아에서 당당한 리더로서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까? 고객의 자산 증식을 통해 국부를 창출하고자 하는 미래에셋의 전략은 역사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많은 상념들이 머리를 스쳐갑니다.

"이머징 마켓의 하락이 예상보다 컸다"

미래에셋 가족여러분!

최근 시장의 하락과 관련하여 여러 의견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2008년 신년사를 보시면 저 역시 시장과 관련하여 한번 정도의 부침은 예상하고 있었음을 아실 것 입니다. 서브프라임이 가져다 줄 미국경제의 침체를 염려했습니다. 미국경제가 장기적으로 탄력을 잃지 않을까하는 우려 또한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위기상황에서 미국은 적극적인 금리인하 정책과 구제금융을 통해 현안에 대처하리라 믿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 마켓의 견고한 기업이익 성장률에 주목했습니다. 일시적 조정 후 재 상승의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상정 했습니다. 그러나 예상보다 중국 H시장을 비롯한 이머징 마켓의 하락은 컸습니다.

달러화 약세로 인한 투기적인 상품가격의 상승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아이러니칼 하게도 문제를 만든 미국시장보다 이머징마켓이 하락을 더 했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시장이 교정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10년만에 처음 시장 단기변동성에 대해 생각"

장기적 펀드멘탈 특히 단기적 평가지표 보다는 기업의 현금창출을 중요하게 보는 저로서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시장이 갖는 단기적 변동성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사실 Leverage 투자를 하지 않는 미래에셋 입장에서는 장기 트렌드가 훼손되지 않는다면 10-20%의 시장변동에 생각보다 담담하게 대처하곤 합니다. 이것이 미래에셋의 철학이고 성공방식이었기 때문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미국인, 교포들의 얼굴에서 조금은 어두운 그림자를 보았습니다. 한국의 IMF때 우리가 경험했던 것 이상으로 투기가 있었던 지역과, 특히 교포사회 일부는 심각하게 보였습니다. 한국과 달리 미국은 보통 80% Mortgage loan을 받아 집을 사기 때문에 주택가격 하락이 주는 심리적 고통은 큰 것 같습니다.

서브프라임 사태가 완전히 해결 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 입니다. 미국은 이미 경기 침체기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됩니다. 1분기 미국의 성장률은 심각하게 낮을 것 입니다. 미국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는 축소될 것 이고, 투자는 감소하고 실업률은 증가할 것 입니다. 매일 방송과 신문들은 어두운 데이터를 보도합니다.

제가 미국에 있을 때 친절하게 맞아 주던 Cafe 는 폐업을 하고 비어 있었습니다. 머리가 멍했습니다. 그 때 그 여사장은 무얼하고 사는 걸까?

불황의 징후들 입니다.

지금 미국의 금융기관들은 아시아와 중동자금을 수혈받아 부도사태를 벗어나고 있습니다. IB들의 이익은 상당기간 회복이 불가능 할 것이고 일부는 우리 IMF사태처럼 도산할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FRB는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하고 자금을 공급하면서 해결책을 찾을 것 입니다.

문제는 있으나 미국의 잠재력을 과소평가 해서는 안 됩니다. 투자국으로서 매력은 많이 없을지는 모르나 그들의 인프라나 환경을 보면 누구나 한번은 살고 싶은 나라가 또한 미국입니다.

미국경제가 이미 침체에 빠져있다면 주가의 바닥과 회복을 예견할 수 있습니다. 지금 미국 펀드매니저들의 인식은 곡절은 있겠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양호한 지표들이 나올 것으로 예견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IMF 사태 때도 처음 6개월 동안에 280p 까지 주가가 하락하면서 비관론이 팽배했었습니다.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보였던 시절입니다.

"BRICs의 저력을 믿는다..멀리보자"

또 하나 제기되는 문제는, 성장하는 이머징 마켓이 미국의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느냐 입니다.

치솟는 에너지, 상품가격에 대응해서 중국은 위엔화의 절상과 강력한 긴축을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력은 최근 중국경제의 당면과제로 떠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1분기는 상품가격 상승과 광조우 눈사태 등으로 상당한 압력을 받을 것 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전인대에서 원자바오 총리의 긴축의지 천명은 적절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정부 정책에 신뢰를 줄 만한 대목입니다.

현재 주가는 탄력을 잃었습니다. A시장은 PER이 25배 수준 이하로 하락했고 MSCI CHINA는 15배 수준으로, 기업 이익성장률을 고려한다면 대단히 매력적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중국시장을 그래프를 인용하면서 IT버블 등으로 묘사하는 사례가 있는데 그들의 작은 시야를 탓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어디를 가나 번영하는 차이나 타운을 봅니다. 미국 같은 경쟁사회에서도 당당히 유대인에 필적하는 그들의 상인적 DNA를 봅니다. 1845년 난징조약 이후 100여년을 제외하고 절대 강대국이었던 그들의 역사를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13억 인구가 가져올 엄청난 시장의 확대를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언급할 필요가 없이 에너지와 상품가격이 이 수준을 유지한다면 브라질과 러시아는 부강해 질 것 입니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Commodity 보유국으로서 채권국으로 부상하고 있고 물가는 안정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역시 견실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정치사회적 이슈가 일부 있고, 중국 인도처럼 다이나믹한 사회는 아니지만 주가는 합리적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이들 국가의 기업데이터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성장률 지표가 양호하고 기업이익의 하락폭이 크지 않다면 세계시장 축의 이동은 가속화 될 것 입니다. 시장은 먼저 움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미국이 세계경제의 축으로 부상하던 1900년 초, 일본SONY가 DR을 발행하면서 세계무대에 도전을 할 무렵인 1960년대 중반에도 지금과 같은 큰 폭의 시장하락은 있었고 갑론을박이 많았지만 시장은 장기적으로 상승했고 미국과 일본은 세계경제를 이끌어 왔습니다.

미국과 일본도 유럽인의 시각에서 보면 당시는 신흥시장 이었습니다. 지금의 상황을 유럽에서 미국과 일본, 다시 미국에서 친디아를 비롯한 AP지역 ,BRICS 지역으로 경제의 축, 힘의 이동 과정에서 나타나는 하나의 난기류로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어느 경제, 어느 시장이나 문제점은 있는 것이고 시장은 등락을 한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걱정해야 할 것은 주가가 지속적으로 올라 버블을 만드는 것이지 하락이 아닙니다. 적극적으로 고객들에게 장기적 관점에서 설명하고 편안함을 드려야 합니다.

시간은 고객과 우리 편에 있습니다. 단기적 기술적 전망들은 우리의 관심이 아니어야 합니다. 우리의 눈높이를 한 단계 올려 멀리 보아야 합니다. 자본시장에서 성공비결은 오직 한가지, 장기적 관점을 유지하는 것 입니다.

미래에셋과 인연을 맺은 300만의 적립식 고객, 특히 80만에 육박하는 어린이펀드 고객 수는 저에게 많은 감동을 줍니다. 5년 10년을 넘어 20년 30년 후, 세대를 넘어 고객과 한국사회의 부의 창출에 기여해야 합니다.

미래를 보는 혜안을 갖고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지금 시장은 가장 어두운 터널을 지나가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래에셋 가족 여러분!

향후 한국사회는 규제개혁을 통한 경쟁의 시대로 갈 것 입니다 이는 한국이 세계시장에서 살아남기위한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의 제조업이 세계시장에서 성공했듯이 금융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성공해야 합니다. 자본시장의 성장을 통해 젊은 세대에게 희망을 주고, 좋은 Job을 주고, 우리들의 노후대비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중국 등 BRICS에서 뿌리를 내린 한국기업은 많지 않습니다. 한국사회가 이들의 성장을 공유하는 것은 이들 기업의 주식, 부동산을 투자하는 것 입니다. 자본을 수출하여 국부를 창출할 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인도운용사 3700억 펀드설정..미국과 브라질에 운용사 만들 것"

올해 미국과 브라질에 운용사와 증권사를 만들겠습니다. 인도에 증권사를 진출시키고 중국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일을 전개해 나갈 생각입니다. 최근 인도 운용사는 현지에서 3700억의 펀드를 설정했고 운용을 시작할 것 입니다.

또한 외국 IB들과 인도 최대 업체와 함께 2000억 규모의 부동산개발을 할 것 입니다. 그밖에 많은 일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홍콩 증권사와 운용사를 설립 1년 만에 흑자를 만들었듯이 모든 일은 사전에 철저하게 재무적으로 검토하고 결정되고 있습니다.

모든 의사결정의 중심에 고객의 장기수익 창출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대원칙입니다.

날마다 시시각각 가격이 변하는 자본시장에서 때로는 주변의 평가가 야속하다 느껴지기도 하고 실망스럽기도 할 것 입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묵묵히 멀리보고 가시기 바랍니다.

사회의 견제와 감시는 우리를 더욱 더 건강하게 만들 것 입니다. 이것이 바람직한 사회 입니다.

"2010년부터 배당액 전액을 젊은이를 위해 쓸 것"

미래에셋 가족여러분!

세계 어디를 가나 양극화가 가져다 주는 상처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의 조그마한 정성들이 사회를 밝게 만드는데 기여했으면 합니다. 이해타산을 떠나, 각이 진 우리사회가 서로를 따뜻하게 보듬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배려가 있는 사회를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했으면 합니다. 저 역시 이 부문에서 많은 생각을 하면서 삶을 살아가려 합니다. 일차적으로 2010년부터는 제가 배당금에 해당하는 금액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들을 위해 쓸려고 합니다.

10년간 3000억을 글로벌 투자전문가와 해외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투자하겠습니다. 회사의 부담은 현 수준에서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 입니다. 이것이 미래에셋과 저의 한국사회에 대한 의무이자 존재가치라고 믿습니다.

해외 비즈니스가 성공하고 회사가 더 성장하면 기존 대상도 크게 확대하고 다른 차원의 다양한 구상들을 펼쳐보고 싶습니다. 향후 추가적으로 진행되는 일들은 저의 사재를 통해서 할 계획입니다.

여러분들도 올해 시작한 미래에셋 기부운동에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미래에셋이 우리들의 후대에게 자긍심 그 자체였으면 합니다.

오늘따라 상당히 난기류가 심합니다. 약간 무섭기도 한데 옆에 미국인은 코를 드렁드렁 골면서 잡니다. 비행기 탈 때 스튜디어스가 참 상큼하게 "회장님!..만나고 싶었어요" 하면서 웃어주던데.

심한 난기류를 만나 3시간째 얼굴도 볼 수 없으니.. 전 여자 복은 어디 가나 없나 봅니다. 약간 무섭기도 하고.와인 한잔 하고 잡니다.

감사합니다.

태평양 상공에서. 회장 박현주.
Posted by pat98

2008. 3. 28. 21:19 아무거나

이상한 징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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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이상한 징크스가 하나 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줄려고 선물을 사면
귀신같이  항상 선물 주기전에 관계가 깨져 버린다.
 오늘도 큰맘 먹고 선물 하려고 산 coach 지갑을 환불하면서 또 다시 씁쓸해 할수 밖에 없었다.
 선물도 마음대로 못 주겠으니. 참내.

Posted by pat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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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일랜드 영화인데 영화는 아직 보지 못했다 그러나 OST 하나는 끝장나게 좋다.
                                          심플하면서 간결한 가사들도 와 닿고.
Posted by pat98

2008. 3. 25. 13:28 투자

연못속의 고래


연못속의 고래... 부자경제학

복사 http://blog.naver.com/donodonsu/100048927687


‘연못속의 고래 (A big fish in a little pond)’라는 영미속담이 있다.

이말을 요즘 유행하는 어느 운용사의 광고카피처럼 ‘투자로 번역하면’, 시장의 ‘다양성이 떨어졌다’거나 혹은 ‘시장 불균형이 심화되었다’ 정도로 해석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것은 특정 기업에 대해 거대 자산 운용사가 지나치게 많은 지분을 보유하거나, 특정 국가에 대해 외국인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외국인들이 저평가된 국내주식을 매집하기 시작한 것은 이미 10년이나 되었다.

우리 스스로 국내주식을 ‘코리아 디스카운트’라 부르며 폄하하고 있을 때, 외국인들은 ‘이렇게 싼 주식이 있을 수가?’라며 국내주식을 슬금슬금 거둬들였다. 하지만 국내 수급이 완전치 못한 상황에서 외국인 지분이 늘어난다는 것은 외국인 입장에서도 그렇게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외국인에만 기댄 천수답 시장은 외국인 지분이 10%에서 20%로 증가하는 만큼 유통주식 수가 줄어들고 주가는 오르지만, 대신 그만큼 외국인들의 평균 매수단가 역시 따라서 상승하는 구조가 되기 때문이다.

물론 외국인 이라고 해서 모두가 같은 투자자는 아니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를 하나의 범주로 본다면, 그들이 삼성전자를 2만원대에서 사들이기 시작해서 50만원이 되었다고 해서 25배의 이익이 난 것이 아니다. 이유는 동조,혹은 추격 매수자가 없는 한 평균매수단가는 거의 30만원을 넘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정도 이익도 적은 것은 아니지만, 진짜 문제는 그 정도의 수익마져 평가이익일 뿐 실현이익이 아니라는 점에 있다. 외국인이 일방적으로 주식을 사들이고 국내 투자자들이 주식을 파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의 주가가 25배가 올랐다면, 외국인들이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막상 주식을 팔기 시작했을 경우 평균 매도단가는 20만원도 채 안될 것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점이 주식시장에서 지분 불균형이 발생 했을 때 일어 날 수 있는 매집자의 딜레마다.

좀 더 시야를 넓혀서 코스피를 기준으로 봐도, 300 포인트에서 주식을 매집한 외국인이 1000 포인트에서 조금만 팔면 시장은 순식간에 500 포인트대로 추락한다. 이 상황에서 외국인들은 스스로 큰 손해를 볼 각오를 하지 않는 이상 절대 시장을 완전히 떠날 수가 없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연못속에 들어간 고래의 고민이다.

그렇다면 연못속의 고래가 탈출 할 수 있는 타이밍은 언제일까?. 그것은 바로 폭우가 쏟아져 연못에 물이 넘쳐나는 순간이다. 고래는 그게 언제가 되건 비가 쏟아져 연못에 물이 넘치는 순간까지 기다려야 한다.

우리 시장을 기준으로 한다면, 외국인이라는 고래가 탈출할 수 있는 순간은 너도나도 펀드 투자에 뛰어들어 전국민이 적립식 펀드 계좌를 가지게 되는 순간, 즉 2007년 이후가 바로 그때인 셈이다.

이때가 오면 고래는 미련없이 연못을 떠나도 된다.

삼성전자가 30만원이 되어도, 50만원이 되어도 떠나지 못했지만, 막상 삼성전자가 70만원이 되었을 때, 즉 그동안 팔기만하던 국내 투자자들이 100만원을 넘길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삼성전자 주식을 사려고 덤빌 때가 바로 외국인들이 팔고 떠날 수 있는 시점이 되는 것이다. 이때 주식을 팔면 과거와 달리 평균 매도단가가 크게 하락하지 않고, 그동안의 평가이익이 고스란히 실현이익으로 전환된다.

코스피를 기준으로 하면, 1000 포인트에서, 혹은 1200 포인트에서 외국인이 팔면 시장이 금새 하락하지만, 2000 포인트대에서는 아무리 매도해도 시장 하락은 제한적이다. 왜냐하면 국내 수급이 일어나고, 연못에는 새로운 물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작년이후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지붕이 줄어드는 것은 그래서 자연스러운 일이다.

비가 내려 고래가 떠나려는 자리에 적립식을 필두로 한 국내자금이 새로운 물을 채우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약 고래가 떠난 자리를 메울만큼 비가 충분히 내리지 못한다면 (국내수급이 일정부분 한계를 가지고 있다면), 비가 그친다음 연못속의 물은 금새 말라 버릴 것이고, 물고기들도 죽어 버릴 것이다,

하지만 정말로 그 비가 충분하다면 고래가 떠난 연못은 오히려 맑은 물로 가득한 정상적인 환경으로 변할 것이다.

다시말해, 특정 매수자가 대량 매집한 주식은 다른 매수자에게 넘길 수 있는 적절한 타이밍이 있고 그 타이밍이 오지 않으면 고래도 죽는다. 반대로 비가 충분치 않으면 연못이 마른다. 결국 고래가 자신도 살고 연못도 살리는 가장 적절한 타이밍이 바로 가장 시장 친화적인 지점이 되는 셈이다.

그런점에서 볼 때 최근 일부 자산운용사들이 특정 기업의 보유지분을 지나치게 늘리는 모습은 대단히 우려스럽다.

주식시장은 다양한 운용사들과 개인 투자자들이 적절한 비중으로 지분을 보유하면, 항상 비가 조금씩 내릴 때 마다, 오래된 물은 나가고 새물이 들어오면서 선순환을 하지만, 특정 기업에 한 개의 자산운용사가 지나치게 많은 지분을 보유하게 되면 그것은 곧 그 운용사가 연못속의 고래가 되는 셈이다.

그나마 그것도 시가총액이나 유동성이 그리 크지 않은 작은 웅덩이에 거대한 고래가 한 마리 들어앉게 되면, 고래는 오래 머물 수 없다. 그리고 언젠가 고래가 떠나는 날에는 그 연못은 그야말로 진창으로 변해 버릴 것이다.

만약 중형주 하나를 한 개의 운용사가 희안한 성장논리를 내세워서 거의 M&A 에 가까운 수준으로 지분을 반 공개적으로 매집하고, 거기다가 운용사가 속한 증권사까지 나서서 그 기업을 공개적으로 매수추천을 해버리면, 연못에는 고래를 따라 들어 온 새우들로 넘쳐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언젠가 고래가 떠난 자리에는 그들의 시신만이 잔해가 되어 가득할 것 역시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그점에서 우리나라의 자산 운용사들도 이제 눈앞의 단기 수익보다, 도덕성의 바탕과 시장책임이라는 공공성을 중시해야 할 때가 왔다. 자본시장은 신뢰가 생명이며, 그 신뢰가 무너지는 날에는 고래도 새우도, 샘물로 모두 말라버리고 황량한 사막만 남을 것이다.

고래는 고래답게 바다에서 승부해야 한다.

Posted by pat98

어떤 분이 Financial Times에 실린 기사를 정성껏 번역하신글을 가져온 것입니다.

외신이 우리 경제를 보는 눈은 정말 냉철하고 핵심을 찌르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글의 압권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이명박은 한국이 도대체 어느나라를 제칠 수 있다고 믿는 건가?
2. 삼성이 이미 뇌물과 다른 부정으로 연루된 상황에서, 이런 거대 괴물들(재벌)이 더 설치게 하자고?
3. 총선에서 이명박의 한나라당이 압승을 거둬 확실한 과반을 확보한다면 새로운 한국 주식회사의 CEO의 정국 구상에 대해 지적하거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수단이 거의 남지 않을 것이다.
4. 한국에 필요한 것은 불도저가 아니라 뇌수술 의사다.

원문은 : http://www.ft.com/cms/s/0/612b7970-ddc3-11dc-ad7e-0000779fd2ac.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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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ime change in Korea? This conjures up the Bush administrations imperial fantasies of what it on-ce dubbed the axis of evil before George W. Bush turned turtle and started talking to Pyongyang in a bid to score a foreign policy success somewhere.

With Kim Jong-il still in situ, it is the other Korea where regime change is imminent. Lee Myung-bak, a conservative former chief executive of Hyundai and mayor of Seoul, elected by a landslide in December, will be inaugurated as South Koreas president on February 25. His appointment ends a decade of centre-left rule in Seoul under Kim Dae-jung and Roh Moo-hyun.

김정일이 아직 건재하니, 이것은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정권교체이다. 현대의 사장이었고, 서울시장이었던 이명박은 지난 12월 선출되어 2월 25일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지난 10년간의, 좌익 이었던 김대중, 노무현 정권은 이명박의 취임으로 끝이난다.

Yet there are danger signs. Mr Lee's "747" slogan pledges 7 per cent annual growth in gross domestic product, to boost per capita income to $40,000 and create the world's seventh largest economy. But how can this fly? Seven per cent growth is a tall order for a big industrial economy at the best of times - let alone with high oil prices (Korea imports it all) and a US recession looming. As for joining the top seven, which economy does Mr Lee believe South Korea can overtake?

하지만 위험한 신호들이 있다. 이명박의 747 공약은 GDP를 7% 올리고 1인당 소득을 4만달러로 만들고, 세계 7번째 경제대국이 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이게 달성 가능하겠는가? 7% 성장은 산업화된 경제대국에는 최고의 시기라 해도 어마어마한 목표다. 하지만 한국이 모두 수입하는 유가는 고공행진에 미국의 침체가 다가오고 있다. 또 세계 7번째 경제대국에 진입하는 것을 따져보면, 이명박은 한국이 도대체 어느나라를 제칠 수 있다고 믿는 건가?

Being pro-business sounds good, but which business? The mighty conglomerates, the chaebol , see Mr Lee as their man. He promises to end curbs that stop them owning banks. Yet with Samsung being probed for alleged bribery and other malfeasance, is giving these behemoths freer rein the way to go? (중략)

'친기업적'이란 것은 좋게 들린다. 하지만 어떤 기업에 친하다는 말인가? 강력한 대기업인 '재벌'은 이명박을 자기 사람으로 보고 있다. 이명박은 그들이 은행을 소유하는 것을 막는 금산분리 규제를 끝내겠다고 약속한다. 하지만 삼성이 이미 뇌물과 다른 부정으로 연루된 상황에서, 이런 거대 괴물들(재벌)이 더 설치게 하자고?

Then there is his grand canal. Having beautified a long-hidden Seoul stream as a major amenity, Mr Lee plans a $16bn nationwide canal network. Almost all experts dismiss this as a white elephant. Yet Mr Lee is sticking to his guns, while promising consultation. If he goes ahead, this threatens to be a divisive distraction from Korea's real problems.

그리고 대운하가 있다. 서울의 감춰진 개천(청계천)을 미화한 뒤 이명박은 160억달러가 드는 전국적 규모의 대운하 계획을 세웠다. 거의 모든 전문가들이 이것을 하얀 코끼리(돈만 많이 드는 쓸데 없는 짓)라고 지적하지만 이명박은 논의할 것을 약속하면서도 이것에 계속 집착하고 있다. 그가 계속 밀고 나간다면, 대운하는 한국의 진정한 문제로부터 주의를 뺏길 수 있는 분열을 가져올 수 있다.

If, as expected, national assembly elections on April 9 give Mr Lee's Grand National party a thumping majority, few checks and balances will be left on what looks like a chief executive's vision of government, even a new Korea Inc.

현재 전망대로 4월 9일에 열리는 총선에서 이명박의 한나라당이 압승을 거둬 확실한 과반을 확보한다면 새로운 한국 주식회사의 CEO의 정국 구상에 대해 지적하거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수단이 거의 남지 않을 것이다.

Omnipotence also means no hiding place. Mr Lee will be vulnerable if growth does not better the 5 per cent under Mr Roh. A special counsel is probing his past financial dealings. Any dirt it uncovers could help turn a bulldozer who fails to deliver on too many bold pledges into a lame duck.

(총선의 압승으로) 전능한 신이 된다는 것은 또한 숨을 데(변명할 거리)가 없다는 것을 뜻한다. 만약 올해 성장율이 노무현 정부의 5% 보다 못하다면 이명박은 공격당할 수밖에 없다. 특검이 그의 과거(BBK)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데, 더러운 과거까지 드러난다면 너무나 많은 과대 공약을 달성하는데 실패한 불도저는 레임덕으로 전락할 것이다.

South Korea's real problems run deeper than soundbites. They include jobless graduates - too many study the wrong subjects - and, above all, how to create a growth model to meet China's challenge. That entails boosting services, which means more FDI. Mr Roh, to his credit, saw this. Does Mr Lee?

한국의 진짜 문제는 수사보다 훨씬 깊은 곳에 있다. 청년 실업자 문제와 무엇보다도 중국의 도전에 맞설 성장 모델을 어떻게 창조하느냐 등이다. 그것은 서비스 부문을 촉진하는 것이며, 이는 더 많은 외국인 직접 투자를 불러올 것이다. 노무현은 이것을 내다봤다. 이명박도 그런가?

For a new broom, he seems redolent of Korea's past. While drive beats drift any day, what Seoul needs is a brain surgeon, not a bulldozer.

신임 대통령으로서 이명박은 한국의 과거를 상기시킨다. 한국에 필요한 것은 불도저가 아니라 뇌수술 의사다.

-다음 아고라펌 

Posted by pat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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