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하의 현인께서 최근의 금융위기에 대해 우리 개미들에게 한마디 던져 주신다. 새겨 듣자. 물론 이미 반토막한 개미들에게는 정신나간 할배의 잔소리로 밖에 안 들리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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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ARREN E. BUFFETT
Published: October 16, 2008
Omaha
Buy American. I Am.
난 미국에 투자한다
THE financial world is a mess, both in the United States and abroad. Its problems, moreover, have been leaking into the general economy, and the leaks are now turning into a gusher. In the near term, unemployment will rise, business activity will falter and headlines will continue to be scary.
미국과 다른 나라에서 금융 시장이 난리법석이다. 게다가 그 문제는 실물 경제까지 조금씩 스며들다 터지기 일보직전까지 왔다. 단기적으로 보면 실업이 늘어날 것이고 기업 활동은 위축될 것이고 신문엔 무서운 기사만 나올 것이다.
So ... I’ve been buying American stocks. This is my personal account I’m talking about, in which I previously owned nothing but United States government bonds. (This description leaves aside my Berkshire Hathaway holdings, which are all committed to philanthropy.) If prices keep looking attractive, my non-Berkshire net worth will soon be 100 percent in United States equities.
그래서 나는 미국 주식을 사고 있다. 내 개인 계좌를 통해 사고 있는데, 예전엔 보유 종목이라곤 미국 정부 채권 뿐이었던 계좌였다. (버크셔 헤서웨이 홀딩스는 자선사업으로 전환했으니 여기선 논외로 치자) 만약 주가가 긍정적인 추세라면, 내 개인 계좌의 자기자본비율은 미국 내 자산의 100%를 차지할 것이다.
Why?
왜?
A simple rule dictates my buying: Be fearful when others are greedy, and be greedy when others are fearful. And most certainly, fear is now widespread, gripping even seasoned investors. To be sure, investors are right to be wary of highly leveraged entities or businesses in weak competitive positions. But fears regarding the long-term prosperity of the nation’s many sound companies make no sense. These businesses will indeed suffer earnings hiccups, as they always have. But most major companies will be setting new profit records 5, 10 and 20 years from now.
내가 주식을 사는 데는 간단한 법칙이 있다. 다른 사람이 눈독들일 때 경계하고, 다른 사람이 경계하는 곳에 눈독을 들여라. 그리고 확실히 요즘은 경계심리가 만연해서 노련한 투자자들의 발목마저 붙잡고 있는 상태이다. 확실히, 경쟁력이 약해진 기업이나 레버리지가 높은 자산에 대해 투자자들은 경계하는 것이 옳다. 그러나 국내의 많은 건실한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번영할 것이라는 데 두려워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이 기업들은 사실 언제나 그렇듯이, 수익성 측면에 있어 딸국질을 할 것이다. 그래도 대부분의 주요 기업들은 향후 5년, 10년, 20년의 수익 기록을 계속 갱신하게 될 것이다.
Let me be clear on one point: I can’t predict the short-term movements of the stock market. I haven’t the faintest idea as to whether stocks will be higher or lower a month — or a year — from now. What is likely, however, is that the market will move higher, perhaps substantially so, well before either sentiment or the economy turns up. So if you wait for the robins, spring will be over.
한가지만 명확히 하자. 난 주식 시장의 단기 변동을 전혀 예측 못한다. 난 지금부터 한달, 또는 일년 후에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 전혀 감을 못잡고 있다. 그래도 십중팔구는, 체감경기나 실물경제가 되살아나기 훨씬 이전에 주식시장은 잠정적으로 상승세를 탈 것이다. 그러니 제비를 기다리다 봄을 놓치게 되는 것이다.
A little history here: During the Depression, the Dow hit its low, 41, on July 8, 1932. Economic conditions, though, kept deteriorating until Franklin D. Roosevelt took office in March 1933. By that time, the market had already advanced 30 percent. Or think back to the early days of World War II, when things were going badly for the United States in Europe and the Pacific. The market hit bottom in April 1942, well before Allied fortunes turned. Again, in the early 1980s, the time to buy stocks was when inflation raged and the economy was in the tank. In short, bad news is an investor’s best friend. It lets you buy a slice of America’s future at a marked-down price.
역사를 잠깐 돌이켜 보자. 공황기의 다우 지수는 1932년 7월 8일 최저 41이었다. 1933년 루즈벨트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경제 상황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었다. 그 당시까지 주식 시장은 이미 30% 상승한 상태였다. 2차대전 초반을 생각해보자. 미국, 유럽, 태평양의 경제는 추락하고 있었다. 1942년 4월 주가는 바닥을 쳤고, 이는 연합국의 경제상황이 회복되기 훨씬 전이었다. 또한, 1980년대 초반에 주식 매수의 적기는, 물가가 치솟고 경제 상황이 침체되던 시기였다. 간단히 말해 악재는 투자자에게 있어 호재가 된다. 시가보다 낮은 가격에 미국의 미래를 살짝 사재기할 수 있는 것이다.
Over the long term, the stock market news will be good. In the 20th century, the United States endured two world wars and other traumatic and expensive military conflicts; the Depression; a dozen or so recessions and financial panics; oil shocks; a flu epidemic; and the resignation of a disgraced president. Yet the Dow rose from 66 to 11,497.
장기적으로 보면, 주식 시장은 회복될 것이다. 20세기의 미국은 두 번의 세계대전과 기타 고통스럽고도 비싼 군사적 대립을 견뎌냈다. 공황기. 수십번의 금융 위기. 오일 쇼크. 독감 창궐. 대통령의 하야. 그래도 다우지수는 66에서 11497까지 올랐다.
You might think it would have been impossible for an investor to lose money during a century marked by such an extraordinary gain. But some investors did. The hapless ones bought stocks only when they felt comfort in doing so and then proceeded to sell when the headlines made them queasy.
혹자는, 그렇게 비정상적인 수익을 내는 시기 동안 투자자가 돈을 잃는 게 오히려 불가능하지 않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근데 일부는 돈을 잃었다. 운이 없는 사람들은 안전할 때만 주식을 사서 분위기가 안좋을때 팔려고 한다.
Today people who hold cash equivalents feel comfortable. They shouldn’t. They have opted for a terrible long-term asset, one that pays virtually nothing and is certain to depreciate in value. Indeed, the policies that government will follow in its efforts to alleviate the current crisis will probably prove inflationary and therefore accelerate declines in the real value of cash accounts.
요즘 현금 자산을 쥐고 있는 사람들은 안전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전혀 안전하지 않다. 이들은 장기적으로 최악의 선택을 하고 있는 것이며, 실제로는 아무 배당금도 없으며 가치 하락이 분명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은 현재의 위기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물가상승을 부추기고 현금 가치의 하락을 가속화하게 될 것이다.
Equities will almost certainly outperform cash over the next decade, probably by a substantial degree. Those investors who cling now to cash are betting they can efficiently time their move away from it later. In waiting for the comfort of good news, they are ignoring Wayne Gretzky’s advice: “I skate to where the puck is going to be, not to where it has been.”
향후 10년간 현금보다는 현물 자산이 잠재적으로 볼 때 확실히 나을 것이다. 현금에만 집착하는 투자자들은 후에 시대착오가 될 지도 모르는 도박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안전한 자산을 쥐고 호재를 기다리는 건, 웨인 그레츠키의 명언을 무시하는 게 된다. "난 하키 퍽이 있었던 곳이 아니라 있을 곳을 향해 스케이팅합니다"
I don’t like to opine on the stock market, and again I emphasize that I have no idea what the market will do in the short term. Nevertheless, I’ll follow the lead of a restaurant that opened in an empty bank building and then advertised: “Put your mouth where your money was.” Today my money and my mouth both say equities.
주식 시장 자체에 대해 의견을 내고 싶진 않다. 그리고 단기적으로도 어떻게 될지 도통 모르겠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렇지만, 텅 빈 은행 건물에 새로 연 레스토랑이 내건 광고를 보자 . "저축하시던 곳에서 식사하세요" 지금 내 예금과 내 식사는 자산에 투자하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