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18. 22:13 투자
현대 재무개선약정 대상선정 -_-;
우려가 현실로...젠장 현대그룹에서 현대상선이 비중이 얼마나 큰데..젠장젠장. 외환은행 재수없어.. ================================================================================= `현대상선 흑자전환` 현대그룹 재무개선약정 대상서 벗어날까? | |||
| |||
현대상선이 2008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재무구조개선약정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현대그룹의 앞날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현대상선은 28일 공시를 통해 지난 1분기 매출 1조7555억원, 영업이익 116억원, 당기순손실 10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8% 늘었고 영업이익은 817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당기순손실은 전 분기 775억원보다 늘어난 1001억원을 기록했다. ◆ 현대상선, 5분기 만에 흑자 = 현대상선의 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5분기 만에 처음이다. 현대상선은 2008년 4분기에 매출 2조3050억원에 영업이익 398억원을 올린 후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로 지난해에는 4분기 내내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현대상선의 흑자전환은 시장에서도 예상보다 빠른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물동량이 늘면서 올해 점차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긴 했지만 1분기부터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본 전망은 많지 않았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올 들어 물동량이 회복되고 운임도 상승하면서 영업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영업이익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해운시황이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했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의 향후 실적 전망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물동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최근 대형 화주들과 협상 중인 북미지역 연간 운임도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성만 현대상선 사장은 "현대상선의 재무상황이나 펀더멘털은 아주 우수하며 특히 2분기 미주 컨테이너 운임 인상이 마무리되면 실적 회복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사업목표인 매출 7조1373억원, 영업이익 3358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재무 약정 체결에도 변수될 듯 = 현대상선이 예상보다 빠르게 흑자전환하면서 현대그룹의 재무구조개선 약정에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그룹이 재무구조개선 약정 대상으로 포함된 것은 지난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현대상선의 영향이 절대적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대상선은 금융계열사를 제외한 현대그룹 전체 자산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그룹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현대상선의 자산규모는 8조9854억원에 이른다. 현대그룹 측은 재무구조 악화는 일시적인 문제이며 해운 시황이 빠르게 살아나고 있어 재무약정을 맺지 않아도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반면 채권단은 약정 체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재무구조개선 약정 대상을 선정하는 채권단 입장에서는 현대상선의 재무구조는 위험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대상선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매출 6조9386억원, 영업손실 5764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1조원에 달하는 회사채를 발행하며 부채비율은 284%까지 올라갔다. 2009년 말 현재 현대상선의 현금성 자산은 1조424억원이지만 차입금은 4조8998억원에서 5조5232억원으로 늘었다. 한편 이날 현대상선 주가는 재무구조개선약정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전날보다 7.67%(2200원) 하락한 2만6500원을 기록했다. 1분기 실적은 장 마감 후 공시돼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