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 17. 01:40 투자

온고지신(溫故知新)


http://blog.daum.net/usopen/8837415

옛것을 알고 새것을 알면 스승이 될 수 있다라는 말인데요..... 주식시장에서도 통하지요.. 옛것을 통해서 지금을 조명해보고 그럼으로 해서 동일한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만이 주식시장에서도 그리고 인생에서도 살아남는 한 방법입니다.


옛것을 통해서 지금의 주가상태를 조명해보는 것은 좋은 시도입니다. 특별히 각 언론과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들이라는 것들이 이제는 슬슬 대세 하락론과 1,500선까지의 조정론 등과 같은 말들을 흘리고 있습니다. 보통 이쯤 되면 대세하락론을 간간히 펼쳤다가 철퇴를 맞고 사라졌었던 전략가들이 언론에 등장하기도 합니다.


불과 2년전인 2006년도에도 하염없이 주가가 하락하면서 대세하락론과 함께 별애별 부정적인 시황들이 뒤를 이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당시 2006년 5월 1,450포인트를 기록했던 종합지수가 불과 1개월만인 6월초에 1,200포인트선까지 무너졌었는데요 당시의 하락 속도와 그 폭으로 말하자면 지금의 하락보다 더 깊었었는데요....... 그 이후 국내주가가 대세하락의 길을 걸었답니까?


챠트로 확인해봅니다.


< 종합지수 일봉챠트 >



2006년 5월 최고점 기록이후 1개월만에 폭락했던 2006년 그 당시의 상황과 2007년 11월 최고점 기록이후 2개월만에 폭락했던 현재의 상황을 챠트를 통해 비교해보시면 마치 쌍둥이 처럼 비슷한 것을 알 수 있을겁니다.


2006년 당시와 현재의 주가 위치 역시도 브라운색인 306일선상에서 지지받고 있는 모습 역시도 비슷한 모습입니다. 당시에도 온갖 이유를 들어서 하락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임을 언론과 증권사 리포트들이 외치곤 했었지요....


두 상황을 놓고 하락폭을 비교해 볼까요?

2006년 5월 고점이 1,455포인트 그리고 1개월 뒤인 6월13일 저점이 1,201포인트 따라서 254포인트 하락이고 하락율로는 고점대비 17.5%를 기록했었습니다.  반면 지금의 상황은 2개월 전인 2007년도 10월31일 2,065포인트를 최고점으로 해서 금일 저점인 1,701포인트까지해서 포인트로는 364포인트 하락이고 하락율로는 17.6% 로서 2006년도 당시 상황과 모든면에서 비슷함을 알 수가 있습니다.


여기서 다른 분석들은 생략하려합니다. 지금의 시장상황에서는 많은 말들과 많은 분석보다는 단순하면서도 핵심적인 말과 분석들이 그나마 하락에 지친 투자자들을 덜 짜증나게 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리고 원래 진리는 단순하다는 논리로 접근하고 싶기도 하구요...


원래 주식투자를 함에 있어서 종목선정과 매수시점 그리고 매도시점은 많은 생각과 분석들을 요합니다만 어차피 매도할 수 없는 형편이거나 매수할 자금조차 없는 형편이라면은 그 무슨 복잡한 분석과 많은 생각이 필요하겠습니까?  단지 그냥 과거를 통해서 현재를 위안받거나 기다림의 명분을 찾을 수밖에요....


하지만 지금은 어찌되었건 연중 다시보기 힘든 절호의 기회인것만큼은 틀림없습니다. 기회임에도 쳐다 볼 수 밖에 없는 형편의 투자자라면 이번 기회를 통해서 내 주식자산 포트폴리오에 현금이라고 하는 자산을 남겨두지 않은것에 대한 처절한 반성이 필요하겠지요...

Posted by pat98

http://blog.naver.com/donodonsu/100044056471

마치 커티삭 양주 로고를 흉내 낸듯한 범선이 대양을 누비는 그림, 심장박동 수가 빨라지는  배경음악, 그리고 피날레를 장식하는 압도적인 카피문구가 어울려, 전국민이 지금 당장이라도 창구로 달려가야 한다는 강박을 만들어 냈던 바이코리아의 신화가 무너진지 꼭 7년째다.


당시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은 지수 6000 포인트를 외치며 전국 강연장을 누볐고, 그때마다 사람들은 그의 목소리에 열광했다.


그는 주식시장의 신화를 썼고, 바이 코리아 펀드에서 수익을 거둔 투자자들에게 그는 시장 그 자체였다. 하지만 신화는 하무하게 무너졌고, 기대와 환호는 그 보다 더한 열패감으로 뒤바뀌고 말았다. 그리고 그 사건은 우리들에게 지울 수 없는 깊은 상처를 남겼다.


하지만 우리가 정작 간과 한 것은 그 이면이다. 우리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바이코리아의 성공과 실패가 준 교훈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는 거기에서 무엇을 얻어야 하는지를 놓친 것이다


이점을 생각해 보기위해 타임머신을 돌려서 99년말로 돌아가보자. 99년말 성장주의 돌풍이 일면서 주가가 2년전 최저점 대비 무려 300 % 이상의 상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99년말 지수가 연일 고점을 경신하면서도 시장은 IT 업종의 단일상승으로 슬림화되고 있었다. 처음 증권, 은행, 건설, 트로이카와 제약, 유화, 자동차, IT 로 이어진 종목군의 확대양상이 99년들어 현저히 변화하면서 IT 주도 논리가 만들어 졌다.


이때 시장의 논리는 단순했다.


지금은 시대가 다르다는 것, 과거의 잣대로보면 당장의 이익에 대한 평가가 중요하지만, 이제는 미래 이익이 중요하다는 것이 전부였다. 그 결과 주가수익배율이 100 에 이르는 주식과, 순자산 비율이 10을 넘는 주식들에 여전히 저평가라는 진단이 내려졌고, 99년말 각 증권사의 2000년 코스피 목표치는 3000을 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때 간과하지 말아야 했던 것은, 설령 그런 주도논리가 진리라 하더라도 시장이 건강하다면 그 주도논리에 동의하지 않는 투자자들의 힘 역시 만만치 않았어야 한다는 점이다.


즉 당장 손에 잡히지 않는 가치에 모두가 열광한다면, 지금 손에 잡히는 것에 대해서도 최소한 그 절반의 관심은 주어졌어야 정상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시장은 그렇지 않았다. 지수가 사상최고치를 돌파하는 가운데 최소한 자산가치를 평가 할 수 있는 주식들은 연이어 52주 신저가를 갱신하고, 소수의 상승 종목군은 IT 로, 다시 IT 내에서도 가치 측정이 어려운 주식들이 중심이 되어 52주 신고가를 연일 경신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이때는 시장의 논리가 어차피 가격을 설명할 수 없다면 차라리 설명이 불가능한 주식이 더 매력적이라는 해괴한 심리가 팽배한 것이다.


더구나 순자산 배율이 높을수록 꿈의 크기에 비례하고, 순자산 배율이 낮을수록 가능성의 크기가 반비례한다는 등식은 결국 모든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상태가 정상이 아니었음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했다. 더구나 처음에 이러한 움직임에 회의하던 투자자들과 전문가들이 두손을 들고 결국에는 모두 새로운 흐름에 동참을 결정하였을 때, 시장은 이미 올가미에 걸려들고 있었다.


더구나 여기에서 감춰진 진실 하나는 이 과정에서 바이코리아의 역할이다.


바이코리아 펀드는 설정 후 자신의 힘을 과신하게 되었다. 바이 코리아 펀드가 손을 대는 종목들은 속속 상승 주도주의 대열에 올라서고 바이코리아는 마음만 먹으면 시세를 만들수도 시세를 유지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바이코리아 펀드가 규모가 커도 시장 전체를 이길수는 없는 것이다.


결국 바이코리아는 스스로 만든 시장 주도논리의 포로가 되어 갔다. 지수가 오를수록 시장은 점점 더 많은 유동성을 필요로 했고, 지수가 상승 할 수록 주식들의 가격은 올라갔다. 처음 20000 원짜리 데이콤을 100 주 사는데는 200 만원이면 족했지만, 60만원짜리 데이콤을 100 주 사는데는 6000 만원이 필요한 상황이 전개된 것이다. 결국 펀드는 점점 다른 종목에 투자 할 여력을 잃어가고, 기존 편입종목의 수익률 관리를 위해서는 더 많은 돈이 기하급수적으로 유입되지 않고는 감당 할 수 없는 상황을 맞이 했다.


더구나 2만원에서 주식을 사서 60 만원이 되는 과정에서 주가는 30배가 오른 것이지만, 편드의 평균 매수단가는 30만원이 된다. 이말은 개인 투자자자가 2만원에 사서 60만원에 파는 것은 300 배의 수익을 고스란히 챙긴다는 의미지만, 펀드가 2만원대에 매수해서 주도종목군으로 올리고, 다시 평균 매도단가 30만원 이상에서 이익을 실현하는 과정을 거치려면 추격매수자들의 여력이 커서 펀드가 개입하지 않고도 추가상승이 일어나야만 한다는 의미가 된다


하지만 이미 시장은 힘을 잃고 있었다.


주식시장의 호황으로 넘쳐나던 유동성은 금리가 인상되면서 급속도로 줄어들었고, 시장은 이미 전체의 성벽이 무너진 가운데 가운데 성곽만 남은 상황을 맞은 것이다. 물론 추격매수자들이 일부 이익실현의 기회를 주기는 했지만, 바이코리아는 이미 너무 깊은데까지 발을 들여 놓았다. 그리고 환매가 시작되면서 악몽이 시작된다.


이번에는 반대로 바이코리아가 편입한 주식일수록 하락폭이 커지는 악순환을 맞이하게 되었고, 당황한 투자자들의 환매 요구는 가격 지지를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이를 글로벌 증시 환경탓만으로 돌리기에는 너무나 엄청난 실수 였다. 만약 당시에 다수의 건강한 펀드들이 활동하고, 그들사이에 다양성이 존재했다면, 종목별 변동성의 차이는 그 절반의 폭만으로도 충분했을 것이다. 즉 성장형 주식에서 몰락한 가장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는 비극은 막을 수 있었다는 뜻이다.


이것이 특정 펀드가 패권을 가질때의 위험이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떠한가?


주가는 저점대비 400% 상승하고, 상승의 주도논리 역시 중국의 성장이라는 꿈에 전적으로 매달려 있으며, 상승 종목은 점차 슬림화되고 바이코리아에 필적할 만한 미래에셋 인사이트 펀드라는 괴물이 시중의 자금을 끌어 들이고 있다.


당시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경기가 서서히 경고음을 울리고, 금리가 상승하며, 현대중공업 한 주를 사기 위해서는 불과 일년전에 비해 몇 배의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더구나 이런 현상의 중심에 이미 미래에셋의 펀드들이 있었다는 점은 더욱 모골을 송연하게 한다.


미래에셋이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주가는 돈의 힘으로 더욱 올라가고, 올라간 주가에는 가격을 합리화하기 위한 각종 이유가 만들어졌다. 그 다음에는 미래에셋 와쳐들의 추격매수가 일어나고, 주가는 더욱 상승했지만, 미래에셋은 아직 그들이 스스로의 지분을 모두 팔았을 때 이익을 내는 구조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이 상황에서 만약 미레에셋에 환매가 일어난다면 그 결과는 과연 어떻게 될까?


항상 시장은 모든 사람들의 의견이 한곳으로 쏠리면 위기이고, 서로의 의견이 엇갈리면 기회다. 그렇다면 미래에셋 증권,자산운용,맵스 자산운용에 생명까지 아우르는 자금들의 힘은 곧 현재 우리시장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다.


이것은 필연적으로 부작용을 유발 할 것이다.


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는 진리는 금융시장에서도 적용된다. 다만 2007 년 말 현재 한국의 증시는 단기적으로는 아직 ‘대단히 큰 폭’의 추가조정을 필요로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산업구조의 변화와 인구 사회구조의 변화가 맞물리며 어지간해서는 자산시장의 장기상승 흐름이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비록 그것이 6개월이건 1년이건간에 시장의 조정흐름이 이어질 경우 자칫 이러한 쏠림이 전체의 흐름을 방해하는 양상으로 전개된다면 우리는 의외로 큰 댓가를 치러야 할지도 모른다.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 마라는 것이 개인 투자자들에게 불변의 진리이듯, 운용자들도 이채원 전무와 같이 다양한 철학을 가진 다수의 운용자가 포진하고 있어야 그 시장의 건강성과 미래가 담보된다. 따라서 현재와 같은 미래에셋의 독주는 그리멀지 않아 의외의 일격을 맞을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더구나 인사이트 펀드의 경우 글로벌 자산에 운용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것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제외하고는 글로벌 시장의 운용에 있어서 경험이 일천한 한국의 운용사가 책정한 상품 운용보수가, 백년 전통의 글로벌 운용사들보다 50% 이상 비싸게 책정되어 있다는 사실은 얼마나 우리 투자심리가 얼마나 탐욕화되어 있는지, 또 투자문화가 얼마나 척박한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가 될지도 모른다.   

Posted by pat98

가치주 시대의 종언... 부자경제학

2007/10/30 18:07

http://blog.naver.com/donodonsu/100043548775

진화생물학에서 사람의 개체번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기본적으로 현재상황보다는 미래에 대한 전망이라고 한다.


그래서 출산율은 보통 경제 성장률과 산업구조에 연동된다. 예를들어 현재 국민소득이 5000 불이라 하더라도 성장률이 10에 육박하는 나라들은 예외없이 인구증가율이 높다. 반대로 국민소득 1만 5천불 이상의 나라에서 경제성장율이 5% 이하로 감소하면 출산율은 감소한다.


사람은 현재가 아무리 풍요롭다고 해도 미래가 지금보다 나을 것이라는 확신이 서지 않으면 본능적으로 출산을 꺼리고, 반대로 지금은 미약하더라도 나중에 지금보다 상황이 나아 질것이라고 여기면 출산을 늘리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기업활동에서도 마찬가지다. 미래의 영업환경이 나을것으로 예측되면 기업은 설비투자를 늘리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설비투자를 줄이게 된다. 때문에 지금 우리나라의 출산율 저하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들이 구구하더라도 사실은 우리나라가 고도성장기를 마무리하고 3차 산업이 중심이 되는 산업구조의 재편기에 들어섰기 때문에 출산율저하는 필연적으로 겪어야하는 진통이라고 보는 것이 정답이다.


자본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시장에서 현재보다 미래가치에 중심을 두느냐, 아니면 미래가치보다 현재에 가중치를 두느냐는 문제는 항상 시장의 중요한 논점이다.


시장은 때에 따라 현재 눈에 보이는 것을 중시하기도 하고, 때에 따라서는 미래에 실현 가능한 것들에 더 높은 비중을 두기도 한다. 증권시장에서는 이런 흐름들이 성장주와 가치주의 선택이라는 흐름으로 반영된다.


이런 흐름은 대개 시장이 향후 지속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믿는 투자자들이 많을수록 성장주로 축이 옮겨가고, 반대로 시장의 성장이 정체상태에 이르거나 혹은 후퇴 할 것이라는 믿는 투자자들이 많을수록 가치주들이 강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최근에 나타난 소위 ‘가치주펀드들의 수익률 하락의 부분을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점은 향후 시장대응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먼저 전통 논리로 시장을 살펴보면 지금 성장주들이 득세하고 가치주들이 서서히 소외되기 시작한다는 것은 몇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첫째, 2003년 이후 지난 몇 년간 전통적인 가치주들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이 말에는 상당한 논리적 모순이 내재한다. 가치주가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았다는 것은 상당기간 시장이 균일하지 않았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절대가치가 낮은 기업들이 매물로 존재 했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런 논리의 연장선에서는 가치주가 적정가치를 부여 받았을 경우에는 (저평가 기업의 주가가 올라서 적정가치가 되었을 경우 ), ‘더 이상 가치주는 없다’는 표현이 정확 할 뿐 일시적 조정이라는 말은 성립하지 않는다.


이 경우 가치주가 다시 부각되기 위해서는 어떤 기업의 주가가 하락하거나, 이익 혹은 자산가치가 급증 할 경우 뿐이다. 때문에 지금 가치주펀드에 속한 포트폴리오들은 상당 폭 주가가 하락하기 전에는 과거에는 가치주였으나 지금은 가치주가 아니다. 따라서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가치주 펀드들은 현재로서는 성장성이 떨어지는 중소형주 펀드라고 부르는 것이 옳다.


둘째, 이에대한 대안으로 성장형 가치주의 발굴이 필요하다는 논리는 그 자체로 이미 가치주 시대의 종언을 알리는 나팔소리다.


예를들어 특정 기업의 독점적 지배력이 상당한 시장가치를 지닐 것을 예상하거나, 특정 기업의 신제품이 잘 팔린다는 것을 근거로 해당주식을 성장형 가치주라 부른다면 현대중공업같은 굴뚝주나, 신세계같은 유통기업, 혹은 삼성테크윈과 같은 IT 기업까지,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기업이 성장가치주에 해당된다.


그러나 이들기업의 자산가치나 주가수익배율은 현재가치로는 이미 올려다 보기도 어지러울만큼 고평가되어 있다. 때문에 이런 성장형 가치주들은 일정규모의 자산을 가지고 있고, 영업이익이 ‘꽤’ 나지만, 성장성이 더욱 부각되어 고평가를 받는 기업을 말하는 것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기업에 굳이 ‘가치’성장주라는 이름을 붙이는 이유는 과거처럼 실체가 없는 기업이 아니라, 최소한 기업의 영속성이 증명되고, 최악의 경우에도 기업이 망할 우려가 없어 보인다는 안전판 논리가 작동한 것이다. 여기서 ‘가치’라는 말 사족이다.


셋째, 그렇다면 이런 논리에서 순수 성장주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실제 눈에 보이는 자산가치는 보잘 것 없으면서 영업이익도 적고, 심지어는 적자를 내지만, 그래도 성장성은 크게 부각된 기업을 말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태양광 에너지의 소재를 생산하는 동양제철화학이나, 풍력발전의 유니슨, 혹은 바이오나 나노 업종에 속한 일부 기업들이 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논리를 시장이 선택하기에는 상당한 고충이 있다. 그것은 시장이 과거 닷컴 버블에서 보듯 실체가 없는 성장성이 얼마나 허무한 것인지를 이미 학습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장은 ‘성장주’라는 말에 대해 마치 금칙어라도 되는양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시장의 질을 관찰하면 이런 도식적인 흐름에서 굳이 가치투자나, 성장형 가치투자를 고집하는 것이 얼마나 안쓰러운 일인지를 금새 알 수 있다. 예를들어 중국관련 펀드로의 자금유입이나, 소위 중국 관련주에 대한 열풍, 자원개발이나 환경관련 기업의 주가상승들은 이미 시장의 무게중심이 ‘가치’에서 ‘성장’으로 이전했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시장은, 혹은 투자자들은 ‘성장’ 이라는 말을 입에 올리는 것이 마치 신성모독이라도 되는 듯 한결같이 입을 다물고 있다.


이것은 과거 닷컴 버블 당시 수많은 투자자들에게 ‘가치’를 말하는 것이 조롱거리였던 것처럼, ‘성장’을 이야기 한다는 것이 그만큼 쉽지 않기 때문 일 것이다. 왜냐하면 주식시장은 늘 성장과 가치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어 왔지만, 투자자들은 대부분 가치 쪽에서만 이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즉 가치의 측면에서 주식을 보유하고 인내하면 언젠가는 수익을 낼 수 있지만, 성장의 논리에서 주식을 장기 보유하면 그 결과가 빗나갔을 때는 참혹한 결과를 맞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가능하면 성장보다는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건전하다고 여기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시장의 논리는 다르다. 시장은 항상 시계추처럼 가치와 성장의 두 영역을 넘나든다,


기존의 산업구조가 한계에 이르면 재투자가 줄어들어 유동성이 넘쳐난다, 이렇게 넘쳐난 유동성은 새로운 투자대상을 찾아 움직이고 그것이 새로운 산업, 즉 꿈을 만든다. 그리고 그 꿈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게된다, 하지만 그중에 살아남은 꿈은 결국 기존 세상의 파이를 키우고, 다시 기존산업의 구조에 편입된다.


이렇게 산업과 경제의 파이가 자라고 이것이 바로 문명의 발전이다. 때문에 성장과 가치 둘 중의 하나를 고집하는 것은 그 자체로 안목의 부재를 증명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결론적으로 시장이 성장에 가중치를 둘 때는 잉여유동성이 넘치고, 기존 투자대상에 한계가 왔다는 의미이며, 시장 참여자들은 흥분하기 시작했다는 의미이다. 대신 시장이 가치에 비중을 둘 때는 단지 시장에 잉여가 축소되거나, 정체될 때이고 시장 참여자들에게 아직 확신이 부족하다는 의미가 된다.


그런 맥락에서 우리가 ‘가치’와 ‘성장’이라는 이분법에서 ‘가치성장’이라는 삼분논리를 가지고 있다는 뜻은 이미 시장의 무게중심은 ‘성장’으로 옮겨진 상태이지만, 그 사실을 인정하기에는 자신감이 약간 결여되어 있을 뿐이라는 의미이다.


그래서 가치투자의 시대는 이미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


이제 투자자의 선택은 둘 중 하나다. 시장이 더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흥분 할 것이라고 본다면 성장주에, 시장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믿으면, 당분간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다. 즉 가치투자자들이 다시 빛을 보기 위해서는 시장이 상당기간 하락하고 주변에 다시 담배 한 값이면 살 수 있는 주식들이 넘쳐나기 시작 할 때를 기다려야 할 것이다.


다만 이렇게 성장과 가치의 논리에서 성장의 개념을 어떻게 볼 것인가는 약간의 개념 수정이 필요하다.


과거 성장주가 실체가 없이 ‘희망’만을 얘기하는 것으로 여겨졌다면 지금의 성장주는 ‘이익성장 기대’와 ‘안정성’이라는 좀 더 정돈되고 계량가능한 희망을 가진 것으로 대치할 필요가 있다.


예를들어 단순히 바이오, 나노, 환경, 로봇과 개념에서 태양광 에너지 산업에 진출한 LG 전자, 혹은 파이넥스 공법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인 포스코, 우량 바이오 벤쳐의 지분을 소유한 LG 생명과학이나 SK 케미칼, 심지어는 자본시장 통합법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까지 최소한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완주가능한 체력을 가진 기업들을 주목하는 것이다.


그것이 지난 10년간 시장이 우리에게 준 교훈이라면 교훈이다.

Posted by pat98

그대로 9월 30일자 기준이구요. 공통 보유종목 화면을 좀 더 보기좋게 정리했습니다.

미래에셋 펀드 몇 개를 누락시켜서 실제지분율과 차이가 큰 것 같아 설정액이 큰 펀드 3개를 추가하였습니다.


한국밸류, 신영마라톤 공통 보유종목입니다. 이전 자료는 우선주도 공통으로 했는데 이건 완전히 같은 종목만 추렸습니다.

매입단가, 지분율, 수익율을 정확히 비교하기 위해서입니다.



미래에셋, KTB마켓스타, 삼성리서치 3개 펀드 중 미래에셋과 다른 펀드 한 개 이상이 보유중인 종목으로 정리하였습니다.


Posted by pat98

[머니위크 인터뷰]박경철 원장… '재산상속 테마'를 주목하라


코스피가 2000을 넘나들고 있다. 수년간 계속 오르기만 했던 주식시장에서 투자자자들은 주식을 계속 가지고 가야 할지? 팔아야 할지 고민이다. 2002년부터 불어 닥친 가치주 열풍으로 더 이상 싼 주식도 없다. 무겁다고 아무도 쳐다 보지 않던 중공업, 엔지니어링 주식은 몇 배 이상 올랐고, 삼성전자와 같은 IT주 들은 아직도 지지부진하다. '덜 올랐다' '많이 빠졌다'며 무작정 주식을 살 수도 없는 상황이다. 많은 투자자들의 고민을 미력하나마 풀고자 머니위크가 '시골의사' 안동신세계병원 박경철(43)원장을 만나서 조언을 구했다.

-주식시장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나

시골에서는 제법 똑똑하다고 생각했는데, 대구로 유학을 와 보니 나 보다 똑똑한 사람이 많았다. 부족한 뭔가를 채우기 위해서 주식 공부를 하게 된 것이 주식에 뛰어드는 계기가 됐다.

대학교 2학년때부터 주식에 뛰어들었으니까 벌써 20여년 이상 투자를 한셈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왜 하필 주식투자를 했을까? 주식투자를 하지 않았으면 다른 일을 했을 수도 있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어 가끔 후회를 하기도 한다.

-의사와 투자자, 어느 쪽이 더 어려운가

당연히 의사가 어렵다. 의사란 직업은 남의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다. 내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서 투자를 하는 것 보다 더 어려운 것은 당연한 것이다. 나에게 주식시장은 '놀이'다.

이렇게 얘기하면 기분 나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주식투자는 내 생각이 맞는지 틀리는지 테스트 할 수 있어서 좋다. 예상했던 내용들이 들어 맞았을 때 느끼는 희열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또 내 예상이 틀렸을 때는 나 자신을 뒤 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준다.

- 20여년 이상 주식투자를 했는데 혹시 실패한 경험은 없었나?

처음에는 무지 많이 까먹었다. 주식공부를 무지 많이 했는데 투자금은 계속 줄었다.그래서 난 왜 돈을 못 벌까하는 심각한 고민을 한적도 있다.
그때 깨달은 것이 투자를 잘 하기 위해서는 미시적 사안 보다는 거시적 사안, 알려진 것 보다는 내면의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이후로는 한번도 투자에 실패한 적이 없다.

- 그렇다면 지금까지의 수익율은 어느정도인가

내 입으로 얼마 벌었다고 얘기하는 것은 민망하다. 1990년 후반 부터는 한 해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적이 없다. 다른 사람들이 위기라고 생각하던 2001년, 2002년의 수익률이 매우 높았다.

- 최근 가치주의 시대는 끝났다고 단언했는데, 그럼 향후 주도주는

2001년 9.11.사태 이후 불어 닥친 가치주 투자 열풍으로 내재가치 높은 저평가주들이 많이 올랐다. 일부 소형주를 제외하고, 가치주라고 볼 수 있는 것은 한국전력과 KT정도다. 이미 모든 주식들이 오른 상황이어서 더 이상 살 주식도 없고, 시장은 '성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게 될 것이기 때문에 가치주의 시대가 끝났다고 말한 것이다

성장주라고 하면 IT주를 떠올리는데 내 생각은 다르다. 지수 2000포인트 이상을 이끌 주도주는 IT기업이 아닌 '가치성장주'라고 본다. 즉 풍력·조력 발전에 나서는 한국전력, 환경기술에 뛰어든 포스코, 레저 관련주 대한항공,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KT, 제너럴일렉트릭(GE)처럼 산업자본인지 금융자본인지 모호한 삼성전자식의 기업들, 옥석이 가려진 바이오주가 '가치성장주'로서 시장을 주도할 것이다.

특히 진검승부'를 마친 바이오나 엔터테인먼트 기업들도 급격히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단기적인 테마주로 눈여겨볼 종목은 없나

LG그룹에 속한 기업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2~3년 전부터 주식시장에서는 지주회사 테마주들의 주가 상승률이 높았다. 최근까지도 딸들에게 제일모직, 호텔신라등의 재산을 분할하는 삼성그룹을 포함해 형제 및 사촌간에 재산을 나누고 있는 SK, 두산그룹이 맥을 같이 했다.

지주회사 테마는 사실 '재산상속테마'다. 자식 및 사촌 형제들에게 회사를 나눠주면서, 부족한 부분은 큰 회사에서 밀어 주는 식으로 재산을 분할한 것이기 때문이다. LG그룹은 이미 GS와 LS로 나눠졌지만 가장 중요한 대를 이을 장자에 대한 재산 상속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지분 재배치중인 LG전자, LG화학 같은 주력 기업은 실적 이외에 프리미엄을 형성해 주가 상승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필립스의 지분 매각으로 LG필립스LCD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주가가 싸면 물려주기가 더 좋기 때문에 반드시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특히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견기업들도 이와 같은 재산 상속 과정을 겪을 것이기 때문에 '재산상속테마'는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 어떤 종목을 보유하고 있나

증권시장이 조정기가 올 것이라고 예상되지만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었다고 생각되는 KT와 LG생명과학 등 5가지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 SK케미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10여개 종목을 가지고 있었는데 주가가 많이 올라서 팔았다.

-최근 펀드열풍이 불고 있는데 혹시 펀드에도 가입했나.

소액으로 다수의 펀드 뿐만 아니라 변액보험 등에도 가입했다. 펀드와 변액보험에 가입하면 운영 보고서를 보내 주는데, 이 보고서를 꼼꼼히 보면, 신규 매수 종목, 보유 비율 확대·축소, 매도된 종목 등 기관 투자자들의 매매 패턴을 알 수 있다.

증권사나 보험사의 운용 보고서를 통해 기관 투자자들이 어떤 종목을 매수ㆍ매도 했는지를 보면 향후 주도주가 무엇이 될지 가늠해 볼 수 있다.

- 향후 주식 시장 전망을 어떻게 보나

국내·외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론 비관적이지만 2~3년 이후에는 낙관적이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듯이 그동안 주식시장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에 조정은 불가피 하다고 본다.

중국, 중동 지역의 특수로 전세계 주식 시장이 강세였지만, 이로 인해 거품도 상당히 생겼다. 시련이 닥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아무도 느끼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국내 주식시장에 영향을 가장 미칠 요인은 중국시장이다. 현재 중국시장을 비유한다면 똥 밭에 눈 내린 격'이다. 중국 은행들의 부실은 매우 심각하며, 중국에서 볼 수 있는 자료들에 대해서 객관적인 신뢰를 할 수 없을 정도지만 그것이 밖으로 드러나지 않고 있어 위험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중국주식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까지는 강세장을 보일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인데 그 것은 그만큼 위험을 느끼고 있다는 반증이다.

미국 금융 당국도 서브프라임모기지론 사태가 별일 아니라고 얘기했는데, 심각한 상태가 아니라면 미 연방준비은행(FRB)에서 금리를 0.5%나 내릴 필요가 있었겠나 생각해 봐야 한다. 금리를 인하하면서 추가 인하 가능성을 내비친 것도 외부에 발표된 것과 달리 서브프라임사태가 심각한 것임을 반증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큰 걱정을 할 필요 없다고 본다. 현재 풍부한 유동자금이 주식 시장 이외에는 갈 곳이 없기 때문에 콜금리가 6.75%를 넘지 않는 한 주식시장의 상승세는 계속 될 이다.

과거 금융위기가 발생한 시점으로부터 1년 6개월 정도 지나면 잃어 버린 수익 이상으로 회복되었다. 블랙먼데이와 9.11. 테러로 금융시장이 패닉상태까지 갔었지만 결국 복원이 되지 않았나.

- 개인투자자들에 대한 조언을 한다면

주식투자를 하려면 철저히 공부하고 해당 종목을 많이 아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에는 오랜 시간을 두고 만들어진 나의 '직관'을 믿어야 된다. 이런 직관이 갖춰지지 않았다면 섣불리 나서지 말고 전문가들에게 맡겨야 된다.

무엇보다 주식은 매도의 기술이다. 사는 것은 언제든지 마음 내킬 때 사면 된다. 하지만, 팔 때는 적정주가, 자기의 목표 수익률, 시간, 기회비용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을 고려해서 신중하게 움직여야 한다. 주식 운영을 어떻게 하라고 말로 가르칠 수는 있겠지만, 느낌(직관)을 얘기할 수는 없다.

- 인생관은 무엇인가

영원한 갑으로 살자'가 인생관 이다. 대부분 인생을 갑으로 살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지만 조금 힘든 길을 간다고 생각하면 갑으로 살 수 있다. 을로 살면 때때로 누가 챙겨주기도 하고, 밀어주기 때문에 편하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래서 행동으로 옮기지 못할 뿐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갑으로 살기위해서는 무엇보다 내 손에 쥐고 있는 것이 있어야 한다. 이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내 손에 쥐어 지면 쉽게 나가지도 않는다.

특히 나는 시간이 낭비되는 것이 안타깝다. 낭비되는 시간이 있다고 생각이 들면 억울하기 까지 하다. '시간이 없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지 시간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가방안에는 신문, 잡지, 각종 자료, 핸드폰에 PMP까지 업무에 필요한 모든 자료들을 넣어가지고 다닌다.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 위해서다.
하지만 가끔은 버스를 타기도 하고 걸어도 보는 등 느리게 사는 여유도 즐긴다.

Posted by pat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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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한 종목 나눠팔고 저평가 가치주 찾을때"

이채원 한국밸류운용 전무

이채원 한국밸류운용 전무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울까 생각 중입니다."

최근 증시 상승으로 일반 성장형 펀드 운용자들이 축배를 드는 뒤편에서 씁쓸하게 한숨을 쉬는 사람이 있다.

장기 가치주 투자 문화 정착을 기치로 내세우며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형 펀드를 내놨던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전무.

최근 한 달 일반 성장형 펀드들이 10% 넘는 수익률을 내고 있을 때 상대적으로 저조한 자사 운용 펀드의 성적표를 받아든 그의 목소리에는 미세한 떨림이 남아 있었다.

최근 가치주 부진에 대해 이 전무는 "시장이 급등해 환매가 조금씩 일어나자 일반 펀드들이 수익률 높은 일부 종목에 집중할 수밖에 없고 장기적인 수익률을 기대해야 하는 가치주를 팔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과도할 정도로 가치주들이 저평가받고 있는 데 대해서는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다.

지금은 가치주의 시대가 아니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작년 상반기 조정장에서도 비슷한 분위기였다"면서 "그때 참았던 분들은 올 상반기 상승을 맛봤고 향후 5년 정도 2~3번의 주도주 순환 사이클을 겪으면 가치주 펀드의 장기 성과를 누구나 인정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가치주와 성장주는 증시 흐름에 따라 유행을 타게 마련이고 10년을 바라보고 투자한 만큼 한두 번의 위기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뜻이다.

그는 최근 부진한 수익률에도 투자 포트폴리오를 크게 바꾸지 않았고 직원들에게 단기 투자성 자금은 받지 말라고 교육하기도 했다.

이 전무가 주목하는 가치주의 개념은 `매년 10%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주가 대비 자산가치 등이 현저하게 낮은 종목`이다.

그의 기준으로 최근 소외받고 있는 통신, 전력, 가스, 은행 등의 종목이 이에 해당된다.

이 전무는 "최근에 거의 돈이 안 들어오고 있으나 이미 상반기 상승장에서 차익 실현을 어느 정도 해서 현금 운용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면서 "올해 목표 수익률인 10%를 달성한 만큼 내년 장에 대비해 저평가주 찾기에 주력할 생각"이라고 털어놨다.

목표수익률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것이 좀 억울하긴 하지만 개의치 않고 소신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그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주식시장의 과열로 투자자들이 한쪽에만 집중 투자하는 것이다.

시장을 역행해서 무조건 소외된 종목들을 사는 것은 문제지만 주가가 급등한 지금쯤 어느 정도 분할 매도를 하고 소외된 저평가주들을 살필 때라는 충고다.
Posted by pat98

놀라운 일이다.

단 한 사람을 주제로 삼아 스페셜을 제작할 수 있다는 일도,

단 한 사람이 스페셜로 될 만한 역량을 지니고 있다는 것도.


사실 이 분은 내 은인이라 할 수 있다.

인생의 물줄기를 돌리는 데 한 몫을 하신 분이라고 할까.

주식을 했다는 사람이라면 시골의사를 모를 수가 없다.

또한 그 분의 강의도 안 들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주식으로 밥 벌어먹고 살겠다는 철없는 꿈을 품고 있었을때,

주식 시장이 끝나면 항상 그의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를 했다.

당시 강의를 들으며 써놓은 필기로 가득찬 공책들을

가끔 다시 뒤적거려보면 신기하기까지 하다.

내가 이렇게 열심히 공부했었나 싶은, 기특한 생각까지 들기 때문이다.


'시골의사의 다시 쓰는 기술적 분석' 강의에서

박경철 씨는 주식으로 큰 돈 벌었다는 사람들의 실체를 공개하는 발언을 종종 하곤 했다.

다들 몇 백원의 투자 정보나 파는 사람으로 전락해버린다고.

물론 그때는 그 말이 들어올 리가 없었다.

몇명이 실제 그럴지 몰라도,

주식으로만 돈을 벌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건 사실이니까.

그 꿈을 품고 하루하루를 희망차게 보내던 나날이었다.


그런데 마지막 강의까지 모두 들었을 때

갑자기 생각이 바뀌었다.

마지막 회 강의 때문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주식에만 매진하기보다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부가적으로 해야하는 게 주식이라고,

아니, 아예 주식에서 멀어지라고 했던가.

그 때 왜 그렇게 갑자기 부끄러워졌는지 모르겠다.

아마 수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했기 때문일 수도 있고,

매일 모니터만 들여다보고 있는 인생이 처량해졌을 수도 있다.


어쨌건,

그 이후로 주식으로 벌어먹고 살겠다는 꿈을

다행히도 말끔히 버렸다.

내가 이분을 은인으로 생각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이후로도 그 분의 블로그며, 강의며, 책이며

쫓아다니면서 열심히도 듣고 읽고 있다.

들으면 들을수록 배울게 많다는 걸 느낀다.

이 프로그램 역시 마찬가지.


외과전문의, 투자상담사, 방송진행자, 칼럼니스트, 베스트셀러 작가 등

수많은 직함들을 어떻게 소화해내는 지를 보면서

감탄만 했다.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는 그 모습.

늘 작은 노트북의 키보드를 두드리며

글을 쓰고 있는 모습이 특히 나로서는 부러운 모습이었다.


마지막 말은 특히 내 뒷통수를 친다.

연봉 1천만원의 차이는 자산 2억원의 차이를 지닌다.

그렇다면 내 자산은 형편없이 보잘것 없는 수준.

과연 내 연봉을 높일 방법은 무엇인가.

과연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가.

연봉은 어쩔 수 없지,뭐. 라고 말하기 전에

충분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부터 돌이켜봐야겠지.

냉철한 자기 분석.

투자에 있어서도 그렇고, 인생에 있어서도 그렇고,

가장 선행돼야 할 것부터 나는 하지 않고 있다...


결국 그가 말하고 싶은 것은 예전 특강에서 들었던 것처럼

통찰력을 키우기 위해 필요한 지식을 얻으려는 노력을 기울여라, 하는 것일 테다.

좋은 말을 들었으면 무엇보다 실천해야 변화할 수 있다는 건

만고의 진리일 터,

그러나 그 실천을 얼마나 충실히 하느냐가 결국

자신의 자산을 키울 수 있느냐 하는 문제인 게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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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라는 것은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진화를 의미하는 거죠. 진화란 어떤 경험을 바탕으로 조금 더 나아지려는 모습들을 가져가는 것이지, 요즘 말하는 혁신처럼 뒤집어지는 것을 말하지는 않죠. 어제보다 나는 오늘 변했나, 어제보나 어떤 점이 달라졌나만 생각하는 것이죠. 어제보다 오늘이 달라지지 않았고, 오늘 오전보다 오후가 달라지지 않았다면 저는 그만큼 제 가능성을 까먹은 것이고요.">

<"거의 8년간 주식투자로 성공을 한 적이 없었고, 시장에서 이긴 적이 없었습니다. 제가 선택했던 종목은 매번 폭락했고, 시장의 흥분 국면에서도 마찬가지였고요. 성공이란 것이 제가 책에서 공부한 대로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두 박 선생은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닌다. 의과대학 시절부터 10년 넘게 몇 분만에 급하게 병원밥을 해치웠던 기억이 끔찍해 어떻게든 병원밥으로부터 해방되고 싶었다. 식사 후 30분 동안 두 사람은 낮잠을 잔다. 노인과 급한 환자를 위해 낮 9시부터 밤 9시까지 이어지는 긴 진료 시간, 휴일에도 낮 진료를 하는 강행군을 버티려면 짧은 낮잠만큼 피로회복에 좋은 게 없다.>

<오후, 환자가 뜸해지는 시간, 잠시 쉴 법도 한데 박경철 원장은 여전히 바쁘다. 쉬는 시간 틈틈이 블로그에 글을 올리거나 외부에서 온 청탁을 정리한다. 자투리 시간, 1분이라도 그냥 버리는 법이 없다.

"이번 주에만 청탁 온게 8개쯤 되요. 새로."

한 달에 30건에 달하는 칼럼 뿐만이 아니다. 투자전문가라는 또다른 직함 때문에 방송국에서 요청하는 경제 관련 전화 연결도 끊기지 않는다. 칼럼리스트이면서 방송 단골 출연자이면서도 박경철의 직업적 정체성은 변함이 없다.

"영원히 제게 직업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으면 의사라고 답하고요. 지금도 제 명함에 보면 안동 신세계 원장 박경철만 적혀있죠. 왜냐하면 그것이 제 직업이니까요. 그 외의 일들은 어디까지나 기타 등등이죠. 그래서 저는 직업적 정체성이 의사라는 사실을 과거에도 잊지 않았고, 앞으로 어떤 더 나은 경제적 보상이 주어지거나 더 나은 선물이 주어지더라도 이것을 포기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저는 제가 의사라는 직업적 정체성을 확고히 한 다음에 악세서리 부분에서 투자에 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언정, 먼저 의사옷을 입고 투자전문가 행세를 하는 것은 광대옷을 입고 춤을 추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그래서 의사로서 겪은 이야기를 먼저 내놓고 싶었죠.">


  <그는 한 달에 20~50회까지 강연을 나간다. 환자가 적은 농번기가 그에겐 제일 바쁜 때다. 월화수는 병원을 지키고 목요일 이후부터는 친구에게 진료를 맡기고 전국 각지의 강연장으로 향한다. 많게는 하루에 6번 강의가 잡힐 정도여서 이동거리도 만만치 않다. 진료와 칼럼 집필, 방송 진행으로 바쁜 데도 그가 강연을 마다않는 이유는 직접 사람들과 눈빛을 마주하며 생각을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가 시골을 자신의 정체성의 한 부분으로 가지려는 이유는 주류는 세상을 바꿀 필요를 못 느끼지만 스스로 버려진 곳에 비주류로 남는 한 어쩔 수 없이 세상을 바꿀 필요를 느끼기 때문이다.

  "제게 반골 기질이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속해있는 주류사회에 대한 나름대로 저항도 좀 큰 편이고요. 왜냐하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타협적이지 못한 부분들, 완고한 특들, 이너써클이라 불리는 엘리트주의들, 이러한 부분들이 저는 결과적으로 내 목에 칼이 되어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는 소통하지 않고, 통로가 열려있지 않으면, 결국 내게 화살이 되서 돌아오는 부메랑이 될 텐데, 저는 그것이 두려운 거죠.">


  <박경철은 우리의 교육을 걱정한다. 교육이 사회의 폐쇄적 계층구조를 만드는 데 부정적 역할을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청소년들과의 소통을 강조한 멘토링 캠프는 시작됐다.>


  <"주역은 제가 견강부회하는 지도 모르겠지만, '쥐구멍에 볕 뜰 때가 있다'는 겁니다. 그 다음에 '잘 나갈 때 조심해라'. 그러니까 모든 사람에게 언젠가라는 시점상의 기회는 있다는 것이죠. 거기에 노력이 부과되면 가능한 건데, 주역을 새기면 지금 내가 아무리 궁하거나 나름대로 고난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내 과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내 노력에 의한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 그것이 변화이며 주역의 가르침이다.

"저는 매일 거울 앞에 서서, 10분 이상 항상 반성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크게 계능적으로 무엇이 되겠다는 변화, 무엇이 되겠다는 목표 생각해본 적 없습니다. 다만 어제보다 내가 변했나, 어떤 점이 달라졌나 하는 생각을 하는 것이죠. 어제보다 오늘이 달라지지 않았고, 오늘 오전보다 오후가 달라지지 않았다면 저는 그만큼 제 가능성을 까먹은 것이고요.">


  <"주역을 규정하는 결정적 9글자가 있다라고 선생님들이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지요. 궁즉변 窮卽變(궁하면 변해라) 변즉통 變卽通(변해야 통한다) 통즉구 通卽久(통하면 영원하리라), 저는 여기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궁하면 변해라라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궁즉변이라는 것은 내가 나아가려 할 때 무엇인가 막고 있다면 그 벽을 무모하게 들이받아 부수려 하지 말고 내가 새가 되어 날아가던지 공기가 되서 빠져나가든지 바람이 되어서든지 그것을 넘어서라.  막고 있는 것을 왜 나를 막고 있냐고 탓하지말고, 내가 스스로 그것을 변해서 넘어가려는 생각을 하라, 그런 교훈을 얻었죠.

우리는 매번 상황을 탓하지 않습니까? 왜 내 주변 상황이 이렇게 되었을까. 답답하고 주변상황이 나를 그렇게 만든 것은 사실이지만 어떻게 보면 그렇게 바뀔 수 밖에 없다는 현상을 먼저 내가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있었다면 그 상황에서 막히지 않고 우회할 수 있었겠죠. 그래서 막혔다고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직관력, 그러한 현상을 보는 눈이 이미 어두워졌다라는 것을 말하는 것일수도 있어요. 그래서 좀더 넓게 확장하면 궁하기전에 변해라">


  <"투자라는 것은 내 자신에 대해서 굉장히 냉소적이고 냉정한 사람만 성공할 수 있습니다. 거울 앞에 서서 나를 평가해 보세요. 내 자산이 얼마냐, 내 목표는 얼마냐, 내 자산이 적으면 목표를 낮춰야 합니다. 내 자산이 고작 3000만원밖에 안되면 내 목표는 5000만원이 됩니다. 내 자산이 2000만원인데 대신 무형의 지식을 충분히 많이 가지고 있다면 이런 목표를 잡을 수 있겠죠. 자기를 과대평가하면 안 됩니다. 나는 아는 게 없고, 무식하고, 머리 속에 아는 게 없다라고 생각하고 자신을 평가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는 순간 나보다 훨씬 많은 자산을 가진 사람들과의 경쟁에서 내 돈은 흔적도 없이 빨려들어가게 돼있습니다. 투자란 이런 것입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내 자신을 냉정하게 평가하는 데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이 투자 행위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돈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경제에 대한 나름대로의 철학이 생기지 않고 투자행위를 하면 안 되죠. 연필 깎는 방법을 모르면서 그것을 가지고 요리용 칼을 사용할 수 없는 것처럼 이것이 빠르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20대라면요, 가장 훌륭한 투자가 어떤 것이냐면 30대 초반까지는 주식도 부동산 투자도 아닙니다. 자기가 자기 자신의 가능성을 닦아서 자기가 자신의 일에서 더 많은 연봉을 얻는 것이 가장 큰 수익률의 대상이 되죠. 연봉 2000만원을 받는 사람과 3000만원을 받는 사람은요, 실제로 자산 2억원의 차이가 있는 것과 같습니다.">


  <"'변화'라고 제가 말을 했을 때, 나아가는 변이 지난 200년의 역사에서 건설의 시대였다면, 아우르는 화의 시대는 이것들 중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고, 넘쳤던 부분을 걷어내는 것이지, 이제 문명을 바탕으로 그것을 더 나아가게 하는 것보다 아우르고 감싸고 필요한 것들을 채우는 응축기를 앞으로 가져갈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고, 그것을 사람의 시대라고 부르고 싶은 거지요.

우리도 과거에는 문명을 계속 건설해가야 했지만, 지금은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생각이 중요하지요. 과거에는 공장을 짓는 것이 중요했다면, 지금은 축적돼있기 때문에 인간을 즐겁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레저나 엔터테이먼트까지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게 됐고요. 그런 부분에 능력들은 우리가 학교가 교육으로 얻어지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인간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부분에 있어서 각각의 전문가들이 필요해질 꺼고요.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분야들은 많지요. 예술적 분야일 수 있고요, 내가 간단하게 사용하는 도구일 수 있고요, 경우에 따라서는 그것이 정말 향수 하나를 만드는 것일 수도 있고요. 이런 부분에 대한 욕구가 강해집니다. 사람은 자기 표ㅕ현, 자기 자신에 대한 삶의 가치를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사회는 움직일 꺼고, 그때 필요한 사람들은 지금 부족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관심을 가지고 하나하나 특별한 존재가 되기는 쉽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은 붉은 바다에서 헤업치고, 1등을 하려고 사투를 벌이고 있거든요. 모두가 공부를 열심히 해야하고, 무엇이 되어야 한다는 전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느긋하게 다른 사람이 하지 않는 분야에서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고, 저는 그것이 제2의 장인 시대라고 생가합니다.">

Posted by pat98

출처 : http://www.valuestar.co.kr/link/c10166

우선 거기에 적혀있는 선정기준과 조사방법부터 말씀드리면

1. 대상 : 거래소/코스닥 전 업종, 전 종목 약 1600여개

2. 사업보고서내 사업개요 [점유율]

3. 불확실할 경우 팍스넷 참고

4. 사업분야내 독점분야가 하나라도 있는 회사는 모두 나열

5. 근소한 차이의 2위 업체나 과점 회사는 넣지 않았음

6. 작성기간 : 2006년 10월 ~ 2007년 4월

라고 적혀있었고,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중간 중간에 몇개는 겹치기도 하더군요.

    독점력 회사
거래소    
음식료/담배

1

 CJ : 다시다, 설탕(50%), 육가공, 밀가루, 대두유(52%), 대두박(62%)
 

2

 대상 : 미원(98%), 고추장(47%), 전분당(33.7%), 쌈장(40%)
 

3

 라면 : 농심 73% (스낵도1위 - 37%)
 

4

 참치캔 : 동원F&B(74%)
 

5

 오뚜기 : 케?(80%), 마요네즈(79%), 카레(89%),  3분류(76%), 식초(51%), 참기름(45%) 등 독점
 

6

 동박적층판 : 두산(60%) - 모든전자제품에 필수사용
 

7

 롯데제과 : 건과(39%), 빙과(37%)
 

8

 롯데칠성 : 음료(41%)
 

9

 닭고기 : 하림(25%)
 

10

 소주 : 진로(52%)
  11  제빵 : 샤니(48.7%)
  12  간장 : 샘표식품(49%)
  13  차류 : 동서식품(82%)
  14  배합사료: 농협(29%)
  15  조흥 : 이스트사업(44%), 천연감미료(대평48%, 조흥41%)
  16  하이트맥주 - 맥주(60%), 소주(자회사 진로 1위)
  17  한성기업 : 게맛살류(25.8% 1위), 젓갈류(39.6% 1위)
종이/목재 18  제지: 인쇄용지 : 한솔(24%), 신호(20%), 무림(20%)의 과점, 산업용지(한솔-33%)
  19  유한양행 : 두루마리(40%), 미용티슈(45%), 생리대(54%). 아기기저귀(72%)
  20  아트지 : 무림페이퍼(27% 1위)
  21  합판 : 선창산업(39%)
  22  골판지원지 : 아세아제지(46% - 아세아페이퍼텍흡수합병하여 독점지위)
의약 23  LG생명과학 : 성장호르몬제(60%), 관절염치료제(60%), 
  24  오리엔트바이오 : 생물소재제공(56%)
  25  비만치료제 : 일성신약(39%)
철강/금속 26  POSCO : 조강생산(61%), 후판 65%, 냉연강판(66%), 아연도강판(44%), 
  27  연 : 고려아연(44%)
  28  아연 : 고려아연(53%) + 영풍(고려아연의 최대주주) = 82%
  29  특수선재2차가공업 : 고려제강(W/R-53%, PC-57%, ACSR-39%, S/W-49%)
  30  철근콘트리트용봉강:현대제철(40%)
  31  알미늄압연:알칸대한(76%) - 비상장사
  32  현대제철 : 봉강(37%), 형강(68%), 철근(37%)
  33  세아특수강 : 선재(32.6%)
  34  1차봉강품:세아베스틸(56%)
  35  실리콘망간 : 동부한농(52%)
  36  저탄소실리콘망간 : 동일산업(65%)
  37  특수강봉강 : 세아베스틸(50%)
  38  강관 : 세아제강(35% 1위)
  39  압연제품(동, 황동, 인청동, 리드프레임) : 풍산(74%)
  40  알미늄도금강판 : 포항강판(64%)
  41  풍산 : 판대(동판,리드프레임-65%), 관(건축배관등-30%), 소전(세계시장점유1위), 총알
  42  상하수도용 주철관 : 한국주철관(66%)
전기/전자 43  LG전자 : C-TV(50%), 세탁기(54%), 냉장고(50%)
  44  저/고압기기 - LS산전(62%)
  45  LS전선 - 전선(44%), 사출성형기(38%)
  46  LCD Back Light Unit - 금호전기(36%)
  47  알미늄전해콘덴서(CE) -삼화전기(50%)
  48  삼성SDI : 소형OLED(34%)
  49  삼성전자 : DRAM(30%-세계), 모니터(41%-국내), 휴대폰(48%-국내)
  50  콘덴서용 증착필름 : 성문전자(70%)
  51  축전지 : 세방전지(38%)
  52  복사기 : 신도리코(47%)
  53  무전기 : 유니모테크(1위추정)
  54  송배전금구류 : 일진전기(40%)
  55  CRT용 PCM : 자화전자(세계시장점유-55%)
운수/창고 56  티비케이 : 자동차 STEREO TUNER(98%), 증폭기(50%)
  57  SJM : 자동차용 벨로우즈(71%), 산업용 벨로우즈(65%)
  58  자동차용 열간 스프링 : 대원강업(80%)
  59  동양기전 : 산업용 유압기기(63%), 콘크리트펌프카 (62%)
  60  브레이크마찰재 : 상신브레이크(39%)
  61  자동차 헤드램프 : 에스엘(83%)
  62  자동차 피스톤링, 실린더라이너 : 유성기업 (70%) - 완성차4개사 모두납품
  63  자동차 구동장치 : 카스코(57%)
  64  자동차용 볼트 : 태양금속(35%)
  65  평화산업 : 자동차용 방진제품(60%), 자동차용 저압 호스제품(60%)
  66  자동차용 고무 : 화승알앤에이(65%)
  67  경남에너지 - 마산, 창원, 김해, 진해, 거제, 통영, 함안 독점
  68  부산도시가스 - 부산, 경남 지역
  69  경동도시가스 - 울산, 양산 지역
  70  대구가스 - 대구지역
  71  삼천리가스 - 도시가스 국내 1위 18%(인천 5개구, 경기 13개시)
  72  서울가스 - 서울전역, 경기 김포, 파주, 고양
  73  한국가스공사 - 천연가스(98%)
  74  한국전력 - 전력(100%)
  75  대한항공 - 국제여객(37%), 국제화물(34%)
  76  물류 - 한진(20%)
  77  한국공항 - 항공기 지상조업(60%), 항공기 화물(60%) - 한진계열
금융업 78  구조조정 조합운용 - KTB네트워크(16% 1위)
증권 79  증권 - 삼성증권(11% 1위)
서비스업 80  CJ CGV - 영화관람(27% 273스크린운영)
  81  백화점 - 롯데백화점(43%)
  82  수퍼마켓부문 - GS리테일(53%)
  83  할인점 - E마트(39%)
  84  광고기획 - 제일기획(24%)
  85  방송광고부문 - MBC(36%)
  86  카지노 - 강원랜드(100% - 국내 유일 내국인이 갈수 있는 카지노, 98% - 내/외국인 전체 방문객 점유율)
  87  국내학습지부문 - 대교(21%)
  88  IT솔루션 - 삼성SDS(27%)
  89  시스템경비부문 - 에스원(추정힘듬)
  90  산업용 유공압기기분야 - 에쓰씨엔지니어링(추정힘듬)
  91  케이블티비 유선사업자(MSO) - 태광 티브로드(20개 1위, 300만 가구)
  92  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MPP) - 온미디어(12개 채널 1위- 14% 채널점유율, 25% 시청점유율) - 오리온자회사
  93  정수기 - 웅진코웨이(56%)
  94  텔코웨어 - HLR가입자 위치정보/서비스 정보(51%), NPDB번호이동성솔루션(67%)
섬유/의복 95  여성내의류 - 남영L&F(약 30% 1위)
  96  폴리에스터 장섬유 - 대한화섬(23% 1위)
  97  원림 - 산업용포장재PP BAG(60%)
  98  일정실업 - 자동차seat용 원단(40%)
  99  모피시장 - 진도F&(45%)
  100  오리털, 거위털 가공품 - 태평양물산(70%)
화학 101  KCC - 석고보드(58%), 미네랄울(54%). 유리면(58%), 판유리(40%), 도료산업(35%)
  102  남해화학 - 농협인수비료(67%), 인산(100%), 염화가리(75%), 공업용요소(45%), 전체비료(35%로 1위)
  103  KG케미칼 - 원예비료(46%), 황산가리(75%), 염료분산제(90%), 응집제+수산화마그네슘(34%), 
  104  LG화학 - PVC S/T RESIN(53%), PVC P/T RESIN(57%), LDPE(35%), 가소제(35%), ABS(50%)
  105  SK - 정유부문(30%로 근소하게 1위), 아로마틱사업(1위)
  106  EPS 레진 - SH케미칼(21%로 근소하게 1위)
  107  SKC - PET Film(33%), LDF(51%), POD(67%)
  108  SK케미컬 - 아세테이트토우(35%), 혈액순환개선제(기넥신)(28%), 
  109  호남석유화학 - PET수지(40%)
  110  PVC COMPOUND - WISCOM(31%)
  111  염료산업 - 경인양행(32%)
  112  Na CMC - 고제(100%)
  113  국도화학 - 에폭시수지(63%)
  114  발포제 - 금양, 동진세미켐 (각각 45%)
  115  금호석유화학 - 합성고무(57%) 고무약품(60%)
  116  자동차용튜브 - 넥센(45%)
  117  벽지 - 대원화성 - (20%로 1위)
  118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대한유화(19%로 1위)
  119  동부한농 - 농약(26%)
  120  동아타이어 - 자동차용고무제품(세계시장 20%점유)
  121  동양제철화학 - 카본블랙(32%), 무스프탈산(59%), TDI(37%)
  122  동일벨트 - V벨트(66%), 컨베어벨트(43%)
  123  화승R&A -창고무(38%)
  124  삼성정밀화학 - 공업용요소(78%), 멜라민(51%), 염화메탄(76%), 메셀로스(61%), MDF(56%)
  125  삼영화학 - 캐파시타(65%)
  126  서흥캅셀 - 의약용하드공캅셀(85%)
  127  송원산업(합성수지첨가제) - 산화방지제(63%), TIN원제(81%), 안정제(36%)
  128  화장품 - 아모레퍼시픽(35%로 1위)
  129  유니드 - 탄산칼륨(93%) 가성칼륨(79%)
  130  이수화학 - 세제원료(80%), 노말파라핀(100%), TDM(90%), 특수용제(50%)
  131  제일모직 - EMC(45%),  신사기성복(42%), 신사기성복지(39%)
  132  카프로락탐 - 카프코(82%)
  133  케이피케미칼 - PPR(38%)
  134  코스맥스 - OEM, ODM전문 화장품 제조(한국콜마와 합쳐서 60% 과점)
  135  코스모화학 - 이산화티타늄제조(100%)
  136  효성 -나일론원사(40%), 스판덱스(36%), PET병(30%), 초고압변압기(49%), 차단기(68%), MOTOR(50%)
  137  코오롱 - PSB 산자(52%), 에어백 산자(90%)
  138  코오롱유화 - 석유수지(80%), 하이레놀수지(44%), 고흡수성수지(60%)
  139  태경화학 - 액체탄산(34%), 드라이아이스(37%)
  140  한국포리올 - POLYPROPYLENE GLYCOL(60%)
  141  타이어 - 한국타이어(44%)
  142  폴리우레탄 - 한국폴리(25%)
  143  한솔케미칼 - 과산화수소(42%), 치아황산소다(68%), 과산화벤조일(55%)
  144  한화 - 산업용화학(75%)
  145  한화석화 - LDPE(42%), PVC(46%), CA(51%)
  146  현대기아차 복합PP - 현대EP(40%)
  147  호남석유화학 - PET수지(40%), HDPE(26%), PP(21%), MEG(54%)
  148  휴캠스 - DMT, NMT(100%), 희질산(80%), 농질산(95%), 초안(95), P-톨루이딘(60%) 
비금속광물 149  위생도기 - 대림요업(37%)
  150  석회시장 - 백광소재(34%)
  151  시멘트 - 쌍용양회(20%)
  152  유니온 - 백시멘트(70%), 알루미나시멘트(75%)
  153  내화 - 조선내화(39%)
  154  인산정제석고 - 태원물산(52%)
  155  한국석유공업 - 블론아스팔트(56%) 솔벤트(23%)
기계 156  S&TC - 에어쿨러(80%, 세계시장 20%), H/F FINNED TUBE(90%, 세계시장 20%)
  157  경동나비엔 - 기름보일러(43% 1위다툼), 가스보일러(26% 1위 다툼)
  158  전동공구 - 계양전기(36%)
  159  대동공업 - 경운기(89%), 트랙터(34%), 콤바인(34%), 이앙기(36%)
  160  대림통상 - 수전금구(27%), 양식기(33%)
  161  두산인프라코어 - 굴삭기(41%), 공작기계(37%), 지게차(59%)
  162  두산중공업 - 발전설비(100%), 담수설비(70%), 산업설비(43%), Crank Shaft(95%), 금형공구강(60%), Work Roll(70%)
  163  삼익THK - 베어링류(65%), 줄류(85%)
  164  삼화왕관 - 병마개(49%)
  165  유압브레이카 - 수산중공업(1위)
  166  선풍기 - 신일산업(33%)
  167  용접봉 - 조선선재(100%)
  168  카본프리프레그 - 한국카본(50%)
  169  전기집진기 - 한국코트렐(70%)
  170  자동차에어컨 - 한라공조(47%)
  171  도어록 - 현대금속(30%)
의료정밀 172  디아이 - 반도체검사장비 Monitering Burn-in Tester(50%), Burn-in Board(44%)
  173  삼성테크윈 - 광디지털사업DSC(41%), IT모듈(33%), 칩마운터(37%), L/F(리드프레임같음)(38%)
유통업 174  LPG - SK가스(26%)
  175  현대중공업 - (30%)
  176  문구류 - (모나미-25%)
  177  어묵 - 삼호F&G(34%)
  178  맛살 - 한성기업(27%)
  179  치과의료기기 - 신흥(70%)
  180  동물용 소독제 - 알앤엘바이오(15%)
  181  피혁원단 - 조광피혁(27%)
  182  유니퀘스트 - 실리콘랩사(GSM/GPRS RF 칩셋-57%), 이카노스사(VD니 칩셋 - 85%)
  183  인큐브테크 - ?익스프레스 S/W(95%)
  184  현금자동지급기 - 청호컴넷(41%)
  185  사무용가구 - 퍼시스(50%)
  186  풀무원 - 두부(67%), 나물(57%), 생면(39%)
  187  부엌가구 - 한샘(60%)
건설업    없음
통신업 188  KT - 시내번화(92%), 시외전화(85%) , 국제전화(44%), 초고속인터넷(45%), IDC서비스(44%)
  189  무선통신 : SKT51%)
은행 190  국민은행 - 원화예수(22%), 가계대출(27%)
  191  기업은행 - 중소기업대출(19%)
보험업 192  삼성화재 - 손해보험(30%)
  193  코리안리 - 재보험(100%)
코스닥    
유통업 194  화물터미널 - 서부트럭터미널(55%)
  195  소프트웨어 유통 - 다우데이타(37%)
  196  동서 - 야자유(72%)
  197  건자재 SHINGLE - 로지트(33%)
  198  소예 - 유아용품(40%)
  199  CPU, LCD 유통 - 에스에이엠티
  200  원익 - LD튜브(82%), Quarz Plate(30%), HI-SPOT95(42%)
  201  메인보드 - 유니텍(48%)
금융 202  부동산신탁 - 한국토지신탁(37%)
섬유/의류    없음
출판/매체복제 203  제이엠아이 - MS OS(85%)
  204  케이디미디어 - 추첨식복권(100%), 특수인쇄물(24%)
  205  케이스 - 고교학습지(35%)
제약 206  대봉엘에스 - 원료의약품(엘시스틴 62%, 엔아세틸엔시스테인 100%, 에스카르복시메칠시스테인 88%, 에르도스테인 37%), 화장품원료(에이티지엔에스, 티오민엔에스 98%)
  207  메디포스트 - 제대혈(49%)
  208  에스디 - 진단시약(감염검사54%, 감염성질환56%, 암표시자62%) 
  209  이글벳 - 사료첨가제(카바독스44%, 수퍼로신75%), 액제(카바나이신32%),  주사제(아목사실린30%), 수입상품(페리에이드23%, 케프라빈73%)
금속 210  AJS - 홈조인트(70%)
  211  대륙제관 - 제관(일반관 - 60%)
  212  미주레일 - 엘리베이터 가드레일(54%)
  213  삼영엠텍 - 내연기관 구조재(50%), 구조물 구조재(65%), 산업기계 구조재(30%)
  214  삼우이엠씨 - 크린룸패널, 의장도급순위 1위
  215  삼원테크 - 중장비용유압관이음새(100%)
  216  삼정피엔에이 - 제강탈산제(포스코 100%독점공급)
  217  세광 - 기물압력솥(67%)
  218  세명전기 - 송배전금구(50%)
  219  승일제관 - 에어로졸 캔(67%)
  220  쓰리쎄븐 - 손톱깍이(세계시장 약 30%)
  221  알덱스 - 알루미늄 탈산제(63%)
  222  와이지원 - 절삭공구(엔드밀 50%)
  223  월드조인트 - 관이음쇠(68%)
  224  유니슨 - 교량건설(30%), 
  225  이건창호 - 주택용 시스템창호(50%)
  226  제룡산업 - 가공지선지지대(49%)
  227  태광 - 반도체, LCD 장비용 제품생산(100%)
  228  태양산업 - 부탄가스(41%)
  229  평산 - 풍력발전용 Tower Flange(세계 29% 1위)
  230  한국선재 - 아연도금철선(1위)
  231  한창산업 - 아연말(60%정도)
일반전기전자 232  TJ미디어 - 노래방반주기(40%)
  233  비츠로시스 - 철도청제어시스템(50%)
  234  비츠로테크 - 진공차단기 옥외용(60%), 피뢰기(50%), 기중부하개폐기(77%)
  235  서호전기 - 항만크레인제어분야(86%)
  236  세림테크 - 스파크플러그(48%), 백금플러그(50%), 시가코일(60%)
  237  온니테크 - 스크린인쇄(22%)
  238  인터엠 - P.A 시스템제조(60%)
  239  지엠피 - 라미네이팅기계(세계시장 40% 1위)
  240  태광이엔시 - 설비상태감지및예방진단시스템(100%)
  241  프리엠스 - 전장하네스(38%)
운송장비부품 242  케이씨더블유 - 와이퍼(42%)
  243  광림 - 전기공사용특장차(70%), 너클크레인(52%)
  244  광진윈텍 - 시트히터(80%)
  245  삼천리자전거 - 자전거및부품(55%)
  246  성우하이텍 - 현대차범퍼레일(100%), Dash law, Side member(90%)
  247  성창에어텍 - 차량용에어필터(60%), 차량용공기청정기(56%)
  248  세동 - 가변압출물(100%), 일반압출물(40%), 사출물(100%)
  249  신창전기 - 자동차용 스위치(70%)
  250  오리엔탈정공 - Deck House(69%), Engine Room Casing(65%), Davit(68%)
  251  우리산업 - Clutch Coil Assembly(85%)
  252  유니크 - 자동차용 시계 Clock(70%), Fuel Valve(70%), Kick Down(100%)
  253  평화정공 - 현대, 기아, 대우, 쌍용 4사 모두납품, LATCH, HINGE, STRIKER 류 1 위
  254  한일단조 - AXLE SHAFT(75%), SPINDER(90%), RING GEAR(85%)
통신서비스 255  전파기지국 - 국내유일의 기지국공용화전담업체(그린벨트 등 100%, 지하철 6 7%)
  256  한국전자금융 - ATM 관리사업(80%), CD VAN관리사업(34%)
인터넷 257  nhn - 검색1위
  258  다음 - 까페, 이메일 1위
소프트웨어 259  C&S디펜스 - 대테러특수장비(90%)
  260  MDS테크놀러지 - 임베디드 소프트웨어(11%로 1위)
  261  인젠 - 침입방지시스템
  262  더존디지털 - 세무회계시스템(90%)
  263  디앤에코 - 한글폰트(40%)
  264  모빌리언스 - 휴대폰결제(47%)
  265  미디어솔루션 - Kiosk전체솔루션(75%), Media Max(85%), Media touch web(50%)
  266  사이버패스 - 유선전화결재(45%), 상품권결재(42%)
  267  선도소프트 - 국내지자체 GIS S/W (68%)
  268  하이트맥주 - 맥주(60%), 소주(자회사 진로 1위)
  269  소프트포럼 - 공개키기반(PKI)부문 보안(50%)
  270  안철수 연구소 - 국내 안티바이러스 시장(66%)
  271  에스폴리텍 -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PC/PMMA(60%)
  272  윈스테크넷 - 침입방지시스템 1위(점유율 산정어려움)
  273  이니시스 - 전자결제시장(35%)
  274  인프라웨어 - EMBEDED BROWSER(68%)
  275  하이스마텍 - 금융분야 스마트IC카드(60%), 스마트IC카드발급장치(9%)
통신장비 276  동양텔레콤 - HFC망기기(60%), CATV(40%) 
  277  사라콤 - 조선통신기자재 WHISTLE(90%), MAGNETIC COMPASS(60%)
  278  삼영이엔씨 - 선박용 통신장비 GPS 플로터(79%), GMDSS장비(59%)
  279  에이스안테나 - 기지국용안테나(60%)
  280  제이콤 - 네비게이션, 교통안전단말기용 GPS모듈(70%)
  281  코맥스 - 비디오폰(45%), 인터폰(63%), 너스콜외기타(64%)
  282  현대통신 - 가정용홈오토메이션(35%)
반도체 283  GST - 가스스크러버(40%)
  284  고려반도체 - Solder ball attach machine(87%), marking handler system(40%), Tool kit(70%)
  285  나리지온 - 적외선광소자(90%)
  286  네패스 - CIS Bumping(100%), 현상액(50%), Color developer(100%), Green cleaner(50%)
  287  동진세미켐 - 발포제(55%)
  288  성우테크론- 반도체리드프레임검사장비부문(1위)
  289  소디프신소재 - 반도체 세정가스 Garnet연마재(60%), Cerium연마재(70%)
  290  아이피에스 - 반도체 제조장비 ALD/CVD METAL(50%)
  291  에스티아이 - 반도체장비 C.C.S.S(40%)., Glass Etching System(100%), LCD용 Cassette 세정기(60%) 
  292  에프에스티 - 반도체 LCD용 재료 펠리클(70%)
  293  유니셈 - 반도체장비 SCRUBBER,(60%) CHILLER(55%)
  294  이오테크닉스 - 반도체용 Laser marker(국내 95%, 해외50%)
  295  주성엔지니어링 - 전세계 LCD용 ALD장비(33%)
  296  코미코 - 정밀세정부문(65%)
  297  티씨케이 - CZ(65%) GC(85%), SIC Wafer(65%)
  298  풍산마이크로텍 - 스템핑방식 리드프레임(1위)
  299  프롬써어티 - Wafer Burn-in test system(70%)
  300  피에스케이 - 300mm Ashing(80%) 200mm Ashing(50%), Asher(전세계 32%)
건설 301  KT서브마린 - 해저케이블건설(100%)
  302  한양이엔지 - Chemical부문 C.C.S.S (50%)
운송 303  삼일 - 포스코내수제품 육상운송(27%)
  304  선광 - 해사(25%) - 인천연안 모래채취사업
  305  하나투어 - 12%
  306  파라다이스 - 카지노(62%)
음식료/담배 307  매일유업 - 분유(33%)
  308  진로발효 - 주정산업(16%)
  309  하림 - 육계가공(22%)
종이/목재    
화학 310  EG - soft 페라이트용 산화철(65%)
  311  KCI - 계면활성제(100%), 폴리머(90%)
  312  SSCP- IT소재 솔루션(55%)
  313  굿센- 음식료용 Fitting(64%), Tubing(51%)
  314  대성미생물 - 지속성PPS주사(57%), 헬스업해산어(37%), 돼지파보사독백신(24%), 겐타철(76%)
  315  대진디엠피 - 삼성전자프린터(100%)
  316  동아화성 -세탁기 고무(삼성100%, LG80%, 일본샤프 100%)
  317  보령메디앙스 - 젖병세정제(89%), 세제류(89%), 구강세정제(84)
  318  세화 - 블루트스 스피커폰(세계시장 100%)
  319  오공 - 초산비닐수지 에멀전 접착제(30%로 1위)
  320  우진ACT - 크린룸용 소모품(18%로 1위)
  321  유니더스 - 콘돔(70%), 의료용 지사크(35%), 의료용장갑(60%)
  322  젠트로 - 도류벽(95%), 축산탱크(78%)
  323  테크노세미켐 - 반도체 재료(TEOS등 절연재료 50%, 반도체식각세정재료, 95%, TFTLCD 화학약품 50%))
  324  한국알콜 - 합성에탄올(62%), 무수에탄올(89%), 에탈아민(60%), 초산아틸(60%), 아세트알데히드(100%)
  325  한일화학 - 아연화시장(40%)
  326  해룡실리콘 - 실리콘고무(25%), 실리콘방화제(5%)
  327  화인텍 - 초저온보냉제(60%), 가스계소화약제(75%), SGC사업부(65%) 
비금속 328  원익쿼츠 - QUARTZ(38%)
  329  자연과환경 - 조경원예1위
기계/장비 330  DMS - Wet cleaner(전세계33%, Wet Stripper 22%)
  331  넥스트인 - 디스플레이 연마장치(100%)
  332  대양이엔씨 - 집중력학습기(90%)
  333  동양매직 - 가스오븐레인지(41%1위), 가스레인지(37%로 2위), 식기세척기(35%2위)
  334  디에스아이 - 자동포장기계(95%), 주차 및 철구조물(35%)
  335  디이엔티 - (LCD 검사장비인 Gross Tester - 50%)
  336  루보 - 무급유베어링(60%이상 독점)
  337  모건코리아 - 액츄에이터(50%)
  338  범우이엔지 - (보수발전부문 = 발전용 보조기기(92%)), 보일러 생산설비업체는 두산중공업과 범우이엔지 2사
  339  삼목정공 - 판넬폼(35%)
  340  수성 - 소형전동지게차(70%)
  341  에스씨디 - (가전부문 냉기 Timer 80%)
  342  에쎈테크 - LPG밸브(55%), 볼밸브(35%), 자동차밸브(30%), FITTING(40%)
  343  영풍정밀 - 원심펌프(68%), On/Off auto valve(35%), 산업용 FRP제품(25%), 내산/라이닝 알카리공사(30%), CD4McuN(80%) 로 각부문 모두 1위
  344  오엘케이 - Mac/Mic 검사장비(60%)
  345  JVM - 자동약포장기(85%)
  346  조광LI - 안전밸브(35%)
  347  진성티이씨 - 건설중장비 Roller(46%), F/Seal(60%)
  348  카스 - 전자저울시장(70%)
  349  카엘 - 반도체 CA Filter(독점), Resin(우월적 지위)
  350  케이에스피 - 선박용 중속엔진밸브 OEM(70%), A/S(72%)
  351  파루 - 온습도조절기(40%), 차량방역소독기(60%)
  352  하츠 - 레인지후드(50%)
  353  한광 - 레이저가공기(50%)
  354  헤스본 - 자동차정비용리프트(60%), 대형탈착기(70%)
  355  화성 - 나사식볼밸브(40%), 프랜지형 볼밸브, (65%)
의료정밀 356  네스테크 - 차량고장진단스캐너(70%)
  357  로만손 - 점유율추정힘드나 1위
  358  바텍 - Dental CT(95%), 디지털 파노라마(65%)
  359  세코닉스 -Projection TV용 렌즈(국내유일생산)
  360  오스템임플란트 - 치과용 임플란트(39.7%)
  361  피제이전자 - 초음파진단기(GE내-50%), IC CARD조회기 -금융결제원 물량의 (70%)
  362  휴비츠 - 안과용 의료기기 자동검안기(33%), 자동렌즈미터(40%)
기타제조업 363  볼빅 - 골프공(21%)
  364  에이스침대 - 점유율산정 어려우나 1위
방송서비스 365  GS홈쇼핑 - 홈쇼핑(55%)
디지털콘텐츠 366  YBM시사닷컴 - 온라인외국어 교육부문(50%)
  367  다날 - 모바일 음악(벨소리, 컬러링, 노래방 등), 모바일 게임, 모바일 방송, 모바일 동영상 등 1~2위 점유
  368  블루코드 - 크린룸감시제어시스템(SFC3000) - FFU방식(70%)
  369  크레듀 - e-learning 47%(고용보험환급대상분)
컴퓨터서비스 370  솔트웍스 - 신문제작시스템 CTS 전체 신문사의 60%, 전자매뉴얼(50%)
  371  씨디네트웍스 - CDN(Content Delivery Network, 콘텐츠 전송 네트웍)(60%)
정보기기 372  디지아이 - 광고인쇄부분 Cutting Plotter(37%), Inkjet Plotter(30%)
  373  디지털큐브 - PMP 1위(디지털큐브 자체추정)
  374  레인콤 - 플래시 메모리 타입 MP3P(30~45%정도 1위)
  375  프리샛 - 차랑용 지상파 DMB 수신기 (60%)
  376  한국컴퓨터 - 금융단말시스템(35%), 마권발매기(100%), 복표발매기(100%)
  377  한틀시스템 - 금융권 전용 고속 스캐너(50%)
IT부품 378  AMIC - 전자파방해대책용부품(약 30%로 1위)
  379  LG마이크론 - CPT용 Shadow Mask(41%), CDT용 Shadow Mask(77%), Etched Lead Frame(29%)
  380  대주전자재료 - PDP용 격벽재료(40%), 액상절연도료(43%)
  381  리노공업 - Probe Pin(70%), IC TestSocket(31%)
  382  모아텍 - STEPPING MOTOR(LS타입은 전세계 44.7%로 1위)
  383  성호전자 - 전원공급장치(PC분야 62%), 필름콘덴서(삼성, LG 등 8~90%)
  384  세진티에스 - LCD용 광기능성시트(32%로 1위)
  385  아모텍 - 칩바리스터(국내 6~70%로 1위, 세계 30%로 1위), GPS안테나(세계시장30%로1위), Active Incar-Sensor모터(국내 80~85%)
  386  아비코전자 - LEAD INDUCTOR(50%), POWER INDUCTOR(40%)
  387  에스피지 - 표준AC모터&감속기(52%), Shaded Pole Motor(35%), Capacitor  (Condenser) Run Motor(30%) - 2002년 자료임
  388  유비트론 - DY부품(34%), Magnetron  Anode-Body(35%)
  389  유아이디 - STN-LCD용 0.4T, 0.5T(61%)
  390  켐트로닉스 - PBA Function Board(55%), BCR(44%), EEP(62%)
  391  파워로직스 - 2차전지용 보호회로시장(국내 60%)
  392  파트론 - 유전체필터(50%), SMD ISOLATOR(80%), 세라믹 Chip 안테나(50%)
  393  한국성산 - MOTOR-CORE(40%)
  394  휘닉스피이디 - PDP Powder(39%), Glass Rod(58%), Hermetic Assembly(60%), Stud Pin(70%), Anode Button(45%), Glass Powder(46%)


※ 주의사항

 

 1. 어디까지나 이 내용들은 해당 회사들의 사업보고서를 통해 작성된 점유율입니다. 독점적 분야가 있다고 하여도

    그것이 실제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현실에서도 실질적으로 그만한 영향력이 있는지 파악하시길 바랍니다.

    독점력이 70%라도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라면 빛좋은 개살구일테니까요.

 

 2. 독점력이 있지만 미약해서, 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잠재적인 경쟁자가 있어서

    해당 산업내에서 경쟁이 매우 치열하거나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좋지 못해서

    가격만이 경쟁력인 가격경쟁형기업이 아닌지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3. 독점력이 있어도 실제로 실적이 형편없거나 루-_-보 같은 회사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자료는 어디까지나 투자하는데 있어서 참고 정도만 하시기 바랍니다. 아는만큼 보이기 마련입니다.

Posted by pat98

출처 : 시골의사 블로그 http://blog.naver.com/donodonsu/100041222632

서브프라임 문제로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특히 우리나라는 정작 당사자인 미국보다 오히려 더 큰 폭으로 주식시장이 하락함으로서 자본시장의 신사대주의론이 등장 할 만한 상황이 되었다.


이쯤되면 과거 우리는 위기의 국면에서는 과연 어떠했는지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최근들어 일어난 문제들중에 우리나라의 급속한 성장신화와 그에 따른 부작용이 응축되어 폭발한 IMF 의 경우, 다른 아시아 금융위기가 격발요인이 되었을지언정 누가 뭐라고 해도 그것은 우리나라 자체의 문제였다.


하지만 그것이 외국인 투자자들과 일부 현금자산가들에게 거대한 부를 축척할 기회를 제공했다는 사실은 너무 거대담론의 영역이라 쳐도, 길게보면 IMF 역시 단순히 위기였다기 보다는 그동안 누적된 문제점들을 일거에 털어내는 기회가 되었던 측면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더구나 그 이후에 우리에게 발생했던 위기국면들은 한번도 실체화 된 적이 없다.


우선 기억에 남는 사례로 9.11 테러 사태가 단연 압권이다. 9.11 테러는 미국의 중심을 타격한 직접적인 공격이라는 점 외에도 인간의 본성에 잠재한 두려움의 코드를 자극함으로서 전세계 금융시장을 거의 공황 상태에 빠트렸다. 하지만 그것은 조금만 한발 물러나 생각해 보면 위기가 아니라 기회였다. 미국입장에서는 세계경찰역을 자임할 수 있는 동기가 되었고, 그것을 빌미로 달러화의 기축통화 위치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일부 산유국들을 효율적으로 압박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했다,


한나라 경제의 이해득실은 그것이 원하는 일이건 아니건, 혹은 다행한 일이건 불행한 일이건 가리지 않는다.


미국은 그 사건을 기화로 해서 방산업체를 중심으로 한 소위 굴뚝산업들이 대규모 국책사업에 뛰어 들 수 있는 기회를 잡았고, 특히 석유메이져들은 유가를 좌지우지하는 절호의 환경을 맞이했다. 굳이 이런 정치사회적 고려를 하지 않더라도 마찬가지다, 9.11 테러는 현상으로만 보면 어디까지나 큰 사고의 한 유형일 뿐 미국이라는 거대국가나 혹은 전세계의 경제를 뒤흔들 사안은 본질적으로 아니었다.


물론 그것이 핵공격이나 기타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사안이라면 모를 일이지만, 상식선에서 그것은 성공한 테러의 한 유형일 뿐이다. 미국이라는 나라와 일개 테러집단의 전쟁이 전세계 경제를 흔든다면 그것은 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현실적 위험이래야 여행수요가 줄어들거나, 오락산업의 정체정도지만, 대신 그만큼 보안산업이나, 방위산업이 입는 혜택은 훨씬 큰것 이었다, 당시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기록적인 주식시장의 폭락으로 하락율에서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투자자들이 조금만 현명했다면 불타는 펜타곤이 러시아의 미사일에 맞은것이 아니라는 점에 유념했을 것이고, 애써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헐값에 내던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당시 필자는 MBN TV에서 이상황을 두고 향후 10년내에 삼성전자를 이가격에 (15만원이하) 다시 살 기회가 없을 것이라는 호언을 한적이 있는데, 그것은 필자가 직관력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현명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가상시나리오를 그리면서 공포에 질려있을 때, 그냥 단순하게 그 현상만을 바라보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의미있는 위기국면은 사스의 공포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사스의 확산을 경계했다,


수많은 전문가들이 언론에 나와서 사스의 공포를 부풀렸다. 사스가 창궐하면 전 인류의 1/10이 사망 할 것이며, 대륙을 이동하는 철새들의 분비물은 우리들의 머리위로 무차별적으로 바이러스 폭탄을 퍼부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았다, 심지어 경제학자들은 너나없이 매체에 등장해서 사스의 창궐로 대륙간, 국가간 여행이 중단되고, 교역이 줄어 들 것이며, 이것은 세계 금융질서를 뒤흔드는 심각한 위기로 다가 올 것이라고도 말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 과정에서 아무도 H5N1 바이러스가 N 과 H 바이러스의 조합이며 그것은 새로운 변형이 아니라, 원래 H1N5의 조합이 가능하듯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설명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은 엉뚱하게 제약회사들의 주가폭등과 나머지 대다수 주식들의 투매를 불러왔다 하지만 과거 에볼라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누출되면 전 인류의 절반이 사망 할 것이라는 위협처럼( 실제 미국에서 애볼라 바이러스가 누출된 적이 있었지만 아무에게도 감염되지 않았다 ) 사람들의 비이성적인 공포를 자극하는 해프닝으로 그치고 말았다.


물론 이시기에 소수의 침착한 사람들에게는 이런사태는 향후 자본시장에서 큰 이익을 취 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로 작용했다.


이렇듯 시장은 늘 위기에 대해 사람들의 예상과는 다른 반응을 한다.


다시 아시아 금융위기로 돌아가보자, 당시 위기는 OECD 가입이 촉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때 싸구려로 팔려나가는 기업, 사채업자에 준하는 수준의 차관금리. 대한민국 국채의 대 바겐세일, 심지어 금과 땅마져도 헐값에 땡처리로 팔아댄 우리의 중요한 국부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는 그야말로 황금시장이었다. 당시 외국인 투자자들의 그것은 그의 사채업자 수준의 행태에 다름 아니었다. .


이상황을 이번에 문제가 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적용해보자.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의 임금상승으로 제조업 투자가 한계에 이르고, GE 와 같은 산업자본역시 금융자본화하는 시점에서 넘쳐나는 유동성을 해소 할 투자의 대상이 그리 많지 않았다. 결국 돈은 다른 돈을 사는데 쓰이기 시작했다,


유동성은 넘쳐나는데 투자대상의 공급은 제한적이라면 그 다음은 결국 권리를 사고파는 파생상품이 발달하게 마련이다, 아무리 돈이 넘쳐도 소나타 한 대에 5000 만원을 주고 살 수 없는 만큼, 거기에 권리의 개념을 붙여 선물,옵션, ETF 와 같은 파생상품들을 꾸준히 개발하고, 쉽게 유동화 할 수 없는 자산 역시 ABS 등을 통해 유동화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결국 돈이 돈을 사고, 권리가 권리를 사는 거품이 시작된 것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미국 금융시장에서 불과 1-2 %의 포션을 차지 할 뿐이지만 이로인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커지게 된 것이다, 그것은 원래 있던 자산이 소멸한 것도 아니고, 애시당초 존재하지 않았던 가상의 상품에 투자한 결과이다,


결국 레버리지의 단맛에 취했던 선진자본들이 이순간 위험을 감지했지만, 사실 그 위험의 실체가 알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사태는 아마 꽤 길고 오래 갈 것이다, 하지만 이 상황이 오래 진행된다고 해서 한국이나 기타 아시아 국가들까지 동시에 위기에 빠지는 것은 아니다,


위기에 빠진 레버리지 투자자들이 헤지펀드에 투자한 돈을 되찾으려 들 것이고, 이 과정에서 우선 단기간에 현금화와 인출이 가능한 시장, 즉 한국과 같이 많이 이익을 낸 주식시장에서 주식매도는 가장 효율적인 것이다. 그로인해 단기적으로 한국 시장에서 외국이 투자자금이 빠져 나갈 수는 있다,


또 미국의 금리가 하향압력을 받고, 위험자산 수요가 줄어들면서 엔화가 일본으로 환류하는 과정에서 엔을 사들이고, 원이나 다른 나라 통화를 매도하는 상황도 발생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본질적으로 외환위기와는 그 맥을 달리한다,


우리는 과거와 달리 그 자금을 충분히 마련 할 수 있고, 오히려 비정상적으로 고평가된 원화가치가 제자리를 잡으면서 수출주도적 산업군을 가진 우리나라의 수출기업의 이익이 저절로 늘어날 것이다, 아마 현대차와 삼성전자의 올 4분기 실적은 파격적으로 좋아질 것이다.


아울러 일본 역시 금리인상 시도가 좌절되고 미국과 기타 선진국들도 인플레 압력을 방어하기 위해 금리를 올리려던 입장에서 오히려 반대의 입장을 취하게 될 것이다.


우선은 그것이 부동산이나 자산투자자들의 손실을 국가가 보전하는 형태가 되어 쉽지는 않겠지만, 기본적으로 금리는 경제현상과 따로 움직일 수가 없다, 이로서 글로벌 경제는 저금리시대의 종언을 고하고, 자산시장에 가장 치명적으로 작용 할 수 있는 고금리 시대로의 전환이 저지되면서, 유동성은 여전히 넘쳐나는 상황을 지속하게 될 것이다.


이쯤되면 이로인한 경기침체는 기우다,


제 아무리 그것이 심각한 문제라 해도 시간이 길어 질 뿐, 미국이라는 나라가 해결 할 수 없는 정도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자산시장 전반에는 과거처럼 무분별한 차입금이 시장을 불확실하게 끌어 올리던 국면에서 오히려 건전한 유동성을 앞세워 위험을 제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 시장의 투자자들 역시 이번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대해 지나치게 과민반응 할 필요가 없다, .한국의 투자자들은 이 기회를 자동차, IT 와 같이 고평가된 원화로 인해 고통받던 기업의 주식을 사들여야하는 이유가 될 뿐이다.

Posted by pat98

2007. 8. 20. 11:02 투자

부자의 마음..


출처 : http://blog.naver.com/donodonsu/100040994491 

필자의 지론은 ‘개인 투자자가 주식시장에서 성공 할 확률은 10%’ 라는 것이다.

 

이점은 그동안 필자가 진행한 방송이나, 책등에서 무수히 언급한 내용이니 새로울 것도 없지만, 혹자는 지금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데 괜한 딴지를 걸거나 야료를 부리는 것처럼 생각 할 여지도 있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은 ‘상황에 따라서’ 라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주식, 혹은 투자시장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그 이유는 몇가지가 있는데 그중 한두가지만 들어보면 이렇다.

 

먼저 개인 투자자가 주식시장에 들어오는 시기의 문제다.

 

시장에는 많은 투자자자들이 있지만 그들의 대부분, 혹은 절반 이상은 항상 새로 시장에 들어 온 사람들이다. 설령 실전 경험을 오래 쌓은 백전 노장이 있다 하더라도 그 역시 언젠가는 초보 투자자 였을 것이다. 그런데 초보 투자자가 주식시장에 처음 들어오는 시기는 언제일까?

 

그것은 바로 시장이 한창 좋을 때, 시장이 오를만큼 올라서 많은 사람들이 너도 나도 투자 시장에 뛰어 들 때, 신문방송에서 늘 투자 이야기만 나오고, 투자로 대박난 사람의 이야기가 무시로 오르내리고, 오락프로그램에 개인 투자자의 성공기가 등장 할 때, 성직자가 객장에 등장 할 때, 장바구니가 등장 할 때,, 등이다,


그런데 이때 시장에 처음 뛰어든 개인 투자자가 주식을 산다면 무엇을 살까?

 

그는 분명 그 당시 가장 많이 오르고, 각광받고, 전망이 좋다는 종목, 다시말해 가장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거래하고 있는 인기종목을 고르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시장에 처음 들어오는 신규 투자자들은 거개가 다 좋은 장에 좋은 종목을 고르게 된다는 뜻이다. 이때 이 사람은 거의 90%의 확률로 돈을 벌게 된다.

 

이삼년간 기세 좋게 오르던 시장에서, 최근 몇 달, 혹은 몇 년간 욱일승천의 기세로 오르던 종목이 하필이면 내가 사자마자 떨어질 확률은 거의없다. 이말은 바꿔 말하면 대개의 개인 투자자들은 생애 첫 투자에서 수익의 달콤함을 맛볼 확률이 크다는 뜻이다.


쉽게 설명하기 위해 온국민이 즐기는 화투놀이 그중에서도 고스톱을 예를들어 보자,

 

처음 고스톱을 배운 사람이 고스톱을 잘치는 다른 세 사람과 같이 화투를 치면 처음에는 대개 돈을 따게 된다. 그 이유는 이사람은 아직 잘 모르고 두려운게 많기 때문에 처음에 손에 광이 석장이 들어오거나, 청단,홍단을 한꺼번에 손에 쥐지 않으면 죽어버릴 것이다. 그리고는 자신에게 그런 기회만 오면, 다른 전략은 고려 할 틈도 없이 무조건 광 석장을 먹고 3점을 나려고 할 것이다, 그리고는 그 다음에는 당연히 ‘스톱’을 부른다.

 

그렇게 몇 번 3점짜리를 이기고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이 게임을 하는 것을 보면서 화투게임의 흐름을 조금 이해하게되면 서서히 전략을 구상하고, 몇점을 더 얻기 위해 고를 부르는 일이 많아 질 것이고, 손에 광 석장이 들어오지 않아도 게임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때가 이 사람에게는 가장 위험하다, 이사람은 이 때쯤 되면 슬슬 소위 ‘바가지’ 라는 것을 경험하게 되고, 더 길게 치면 결국 판돈을 전부 잃게 될 것이다.


시장의 논리도 이와 다르지 않다,

 

처음에 두려운 마음으로 가장 좋은 장에 가장좋은 종목을 골라서 조금 이익을 보고 팔고나면 자신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조정장에서 저점 매수를 생각해 보기도 하고, 이익이 나도 소위 ‘이익 극대화’를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큰 타격을 입고 몇 번 모아둔 작은 이익을 한번에 모두 잃는 일이 벌어진다.

 

그래서 개인 투자자들이 처음 투자를 시작하면 이익을 내지만, 조금 지나면 필연적으로 손실을 입게 된다,


두 번째, 한가지 슬픈일이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구조적으로 주가의 바닥에서 매수해서 고점에서 매도하는 일을 할 수가 없다, 일정부분 상승 후 조정국면에서 운좋게 매수하고, 하락직전에 매도하는 경우는 있지만, 시세의 초입에서 매수한 다음, 마지막에 이익을 실현 한다는 것은 불가능 하다, 이유는 아까 개인투자자의 시장 진입 논리와 비슷한 맥락이다,


시세가 하락하고, 연일 주가가 폭락하며, 신문방송에서 주가 하락을 헤드라인으로 삼는 국면에서 개인 투자자가 주식을 확신매수한다는 것은 로또에 당첨되기만큼이나 어렵다, 물론 오랫동안 시장에 참여하면서 하락시에 그 하락의 손실을 모두 받아내며 인내한 투자자들이 투자의 과정에서 저점에 매수가 이루어지는 경우는 있을 수 있지만, 개인 투자자가 이때 처음 주식시장에 들어와서 주식을 보유한다는 것은 불가능 하다,


그러나 기관투자자나 외국인의 경우는 문제가 다르다,

 

엄밀히 말하면 외국인이나 기관 투자자들도 일정부분 개인 투자자나 같다, 그들 역시 개인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으고 집행하는 기관이라면 결국 개인 투자자들이 기관 투자자에게 돈을 맡기는 자금이 곧 매수 자금이다, 하지만 이돈의 성격은 좀 다르다, 이 시기에 기관투자자에게 맡겨지는 자금들은 경기침체와 맞물린 저금리등으로 투자처를 찾지못한 대형자금들의 일부가 흘러 들어오는 것이다,


외국인 자금의 경우도 자국에 비해 지나치게 하락한, 혹은 싼 다른나라에 저절로 흘러들어가는 자금이다,

 

그래서 이들 자금의 유입은 늘 바닥을 형성하고 다시 상승의 시동을 거는 변곡점의 기능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반등한 주가가 오르면 오를 수록 일반 개인투자자들의 참여는 증가한다, 기관의 자금에서도 이즈음에는 일반개인의 비중이 높아진다.


즉 평균주가의 아래쪽에서는 큰손 개인의 자금을 집행하는 기관과 외국인의 비중이 높고, 위쪽에서는 일반개인의 자금을 집행하는 기관과 개인 투자자 자신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조정, 즉 하락이 시작되면 손실구조는 어떻게 될까?

 

시장에 늦게 들어온 사람일 수록 손실은 커진다, 예를들어 지금 코스피 시장이라면 1000. 1500. 2000에 들어온 자금들이 조정이 시작되면 늦게 들어온 순서대로 손실이 커진다, 최근 2000 포인트에 투자를 시작한 사람은 이미 15%의 손실을 입었듯이 투자는 빨리 시작한 순서대로 손실이 적다.

 

그래서 개인 투자자는 늘 손해를 보게된다.


세 번째, 개인 투자자들은 투자자금이 적기 때문에 손실이 크다,

 

투자시장에서는 자금이 크면 클 수록 손실이 적고, 이익이 크다, 반대로 자금이 적으면 적을 수록 이익이 적고 손실은 크다, 얼핏 듣기에는 해괴한 논리로 들리지만, 사정은 이렇다, 예를들어 여유자금이 100만원이 있는 사람과 100 억이 있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하자, 100 만원이 있는 사람은 주식시장에 전액을 소위 ‘몰빵’ 할 것이다. 그리고 그의 목표는 500만원, 혹은 1000 만원일 수도 있다.

 

하지만 100억이 있는 사람은 주식,채권,부동산,실물등 다양한 투자수단을 구사 할 것이고, 주식에 30%인 30억을 투자했다고 하더라도 그의 목표 수익은 원금포함 40억, 혹은 크게 욕심을 내야 50억 일 것이다.

 

그래서 전자는 가장 레버리지가 크고 변동성이 큰 종목을 고를 것이고, 후자는 안정적이고 우량한 종목을 고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막상 자신의 예상과 달리 시장이 움직여서 투자 후에 손실이 났다고 가정하더라도, 100만원을 투자 한 사람은 금새 초조해지고, 다시 사고 팔고를 반복하겠지만, 30 억을 투자한 사람은 어지간해서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어차피 주가라는 것이 선형으로 오르는 것이 아니고 파동을 그리며 상승과 조정을 반복하는 것이라면, 전자의 경우에는 고점에 사서 저점에 파는 일을 반복 할 수 있지만, 후자는 언제라도 결국 다시 고점에 이를 때 그것을 팔 수 있는 기회를 만날 것이다.


이래서 주식시장은 개인 투자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게임이 된다.

 

물론 이외에도 개인 투자자보다는 기관투자자들에게 접근이 더 용이한 정보의 비대칭성이라던지. 게임의 룰에서 가장 중요한 비용 ( 개인 투자자는 수수료를 내지만 기관 투자자는 내지 않는다 )의 문제등은 그야말로 작은 이유에 지나지 않는다,


때문에 시장에 참여하려는 개인 투자자가 시장에서 살아남는 10%가 되기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부자의 마음으로 시장을 봐야 한다,

 

내가 비록 부자가 아니더라도 지금 내게 100억 혹은 1000 억이 있다고 가정하고 부자의 논리로 시장을 대해야 이기는 쪽에 서는 것이고, 반대로 내게 100억이 있어도 그 반대의 마음으로 시장을 대하면 늘 패배하는쪽에 서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 당신이 부자의 마음으로 시장을 바라본다면 어떤 결론을 내려야 할까?


그것이 바로 오늘 주식시장을 판단하는 가장 정확한 바로미터 일 것이다.




2007/8/16 시골의사

Posted by pat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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