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루고 미루다가 피터 형님의 월가의 영웅을 다 읽었다. 역시 개미들은 범접할수 없는 혜안과 침착함에 혀를 내두를수 밖에. 최근엔 마젤란 펀드 운영 당시 뇌물수수혐의로 약간 이미지가 손상되긴 하였지만 역시 전설로 추앙 받기에 충분한 인물임에 틀림없다.1989년에 출판된 책이고 한국에는 1995년에 번역되어 나온책이기 때문에 번역이 좀 딱딱한 편이 있긴 하지만, 상당히 좋은 내용들이 많다. 맘에 들어서 피터 형님의 최근 재출판된 "이기는 투자"란 책도 주문해 놓았다. 책만 읽고 실제투자에는 적용하지 못하는 딜레마가 -_-;
은퇴한지도 거의 20년이 지났것만, 그의 투자철학은  여전히 유효한 것 같다. 두고 두고 읽어도 내용이 아깝지 않은 책이다.
책 말미에 자신이 얘기한 내용을 요약해 놓았는데 놓치기 싫어서 쭉 옮겨 적어 볼까 한다.

이 부분에서 내가 당신이 기억하기를 가장 바라는 것들은 다음과 같다.

- 전문가들의 기술이나 식견을 과대평가하지 말라.
- 당신의 사전지식을 최대한 이용하라.
- 월스트리트에서 아직 발견되지 않았거나 인정받지 못한, 즉 레이다 망에 포착되지 않은 업체들을 찾아
  라.
- 주식에 투자하기 전에 집을 장만하라.
- 장세를 보고 투자하지 말고 업체를 보고 투자하라.
- 단기적 변동은 무시하라.
- 평범한 종목에서도 큰 수익이 생길 수 있다.
- 평범한 종목에서도 큰 손실을 볼 수 있다.
- 경제흐름을 예측하려 함은 부질없는 일이다.
- 주식시장의 단기적 향방을 예측하려함 역시 부질없는 일이다.
- 주식투자의 장기적 수익률은 비교적 예측가능하며, 채권의 장기투자수익율에 비해 훨씬 우세하다.
- 이미 보유하고 있는 종목의 업체를 계속 관찰해 나가는 것은 포케어세 패를 계속 돌리는 것과도 같다  .
- 평범한 종목은 아무에게나 좋은 것이 아닐 뿐더러 특정인에게도 아무 때나 좋은 것이 아니다.
- 보통 사람들은 전문인들보다 휠씬 앞서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 업체나 제품에 접할 기회를 갖는다.
- 무엇이든 하나의 강점을 키우라.
- 주식시장에서는 "손안의 새 한마리는 숲속의 열보다 낫다."

2부에서 새겨 두어야 할 투자지침
- 당신이 주주로 있는 업체의 성격과 그 주식을 보유하는 구체적 이유를 파악하고 있으라.('주가가 상승
  한다'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 보유하고 있는 주식들을 몇 가지 유형으로 분류함으로써 그것들로부터 무엇을 기대할 것인가에 대한 
  판단이 보다 명료 해지리라.
- 대기업은 주가변동폭이 작고. 중소기업은 큰 편이다.
- 특정 제품에서 돈을 벌어들이기를 기대하는 종목이 있다면 그 업체의 규모를 고려하라.
- 이미 수익성이 좋고 그 같은 상황이 지속될 수 있음을 증명해 보인 소규모업체들을 찾아 보라.
- 연간 50 ~ 100%의 성장률을 가진 업체들을 경계하라.
- 일시적인 인기업종의 인기종목들을 피하라.
- 일반적으로 기업에 손해를 입히는 사업다각화를 믿지 말라.
- 승부를 너무 오래 끄는 종목은 가치가 없다.
- 주가가 처음으로 변동할 때는 관망하여 업체의 계획이 제대로 실현되고 있는가를 지켜보는 편이 낫다.
- 수개월 또는 수년이 지나도록 전문가들이 접할 수 없는 가치있는 기본정보들은 자신이 근무하는 일터
  에서 얻어지는 법이다.
- 주식을 추천해주는 사람이 매우 영리하며 부자이고 또 그가 지난 번 샀던 주식이 올라갔다 할지라도,
  모든 주식정보들을 그 제공자와는 분리해서 생각하라.
- 어떤 주식정보들, 특히 현장에 있는 전문가로부터 나온 것들은 상당히 가치있는 것이 될 수도 있다. 그
  러나 제지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보통 제약주에 대한 정보를 흘려버리지만, 건강관리분야에 종사
  하는 사람들은 제지산업에서 이루어지는 인수에 대한 정보들을 결코 놓치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고
  있으라.
- 진부하고, 따분하며, 사람들의 호감을 받지 못하며, 아직 월스트리트의 주목을 받지 않은 단순한 업체
  들에 투자하라.
- 비성장산업에서는 적당한 속도로 성장(20 ~25%)하는 종목들이 이상적인 투자종목이다.
- 고유영역(niche)을 가진 업체들을 찾으라.
- 고전하는 업체들의 저평가된 수식을 사들이는 경우 우수한 재무구조를 가진 것들을 찾고, 은행부채를
  잔뜩 짊어진 것들은 피하라.
- 부채가 전혀 없는 업체들은 결코 도산하지 않는다.
- 경영진의 능력은 중효한 것이지만, 평가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그 회사사장의 경력이나 화술에 의해서
  가 아니라 그 업 체의 전망에 입각하여 투자하라.
- 고전하던 업체가 회생할 때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 주가수익률을 주의깊게 고려하라. 그 주식이 과대평가되어 있다면, 다른 모든 것이 잘되어 가고 있다  
  할지라도 돈을 전혀 벌 수 없다.
- 업체의 동향을 점검해 보는 한 방법으로써 그 업체가 지나온 행적(行跡)을 추적해 보라.
- 자사 주식을 계속해서 사들이는 업체들을 찾으라.
- 업체가 여러 해에 걸쳐 지급해온 배당금의 기록과 이익이 지난 불황기동안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를 연
  구해 보라.
- 기관보유비중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업체들을 찾아보라.
- 다른 모든 것이 동일할 때 봉급만을 받는 경영진이 운영하는 업체들보다는 경영진이 개별적으로 상당
  량의 자사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을 선택하라.
- 내부자의 자사주식 매입은 긍정적인 신호이며 여러 명이 한꺼번에 사들일 때는 특히 그렇다.
- 적어도 1주일에 한 시간을 투자연구에 투입하라. 배당금을 더해 보고 당신이 입은 이득과 손실을 계산
  하는 일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 인내를 가져라. 계속 주목하는 주식은 실패가 없다.
- 공표된 장부가치 하나만 보고 사들인 주식은 위험하며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실제가치이
  다.
- 의심가는 면이 있다면, 더 두고 보라.
- 투자할 때는 최소한 새 냉장고를 고를 때 만큼의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라.

당신이 이 마지막 장에서 무언가를 얻고자 한다면, 다음 사실들을 기억하기 바란다.
- 다음 달, 다음 해, 혹은 3년 뒤 언젠가 시장이 폭락할 때가 있을 것이다.
- 하락장은 당신이 사고 싶은 주식을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폭락이란 곧 조정국면을 의미하는데
  이때가 우량주를 싼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는 기회이다.
- 1년, 심지어 2년간에 걸쳐 시장의 방향을 예측하고자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 주식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 당신은 항상, 또는 대부분의 경우에 반드시 적중해야 할 필요는 없다.
- 주가가 급등해서 큰 이익을 가져다 주는 경우는 흔한 일이 아니며, 기업매수대상이 되는 것은 더더욱
  그렇다. 큰 성과  를 보려면 수개월로는 힘들며 수년이 걸린다.
- 주식의 분류에 따라 위험과 수익은 각기 다르다.
- 당신은 대형우량종목에서 20 ~ 30%의 시세차익을 거급하여 올림으로써 상당한 돈을 벌 수 있다.
- 주식가격은 흔히 기업내용에 상반되게 움직이는 경우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때 기업 수익의 방향 및
  지속성이 투자성과를 결정할 것이다.
- 하나의 업체가 현재 잘 안되어 가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현재보다 더 악화되란 법은 없다.
- 가격이 올라간다는 이유만으로 당신이 반드시 옳았다고는 할 수 없다.
- 가격이 내려간다는 이유만으로 당신이 반드시 틀렸다고는 할 수 없다.
- 대형 기관투자가들이 많이 보유하고 있는 우량주나 월스트리트의 취급비중이 큰 종목으로서, 시장 평
  균치를 능가하고 있으며 과대평가된 것은 곧 보합세가 하락세로 돌게 될 것이다.
- 평범한 전망을 가진 종목을 단지 싸다는 이유만으로 사는 것은 실패를 부르는 길이다.
- 기업은 이유없이 성장하지 않으며, 급성장종목이라고 영원히 그 추세를 유지하는 것은 아니다.
- 어떤 주식이 비록 10배나 주가가 오른 종목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가지지 못했다고 해서 당신이 잃은 것
  은 없다.(아까와  하지 말라).
- 주식투자에 대한 책임은 결국 당신 자신에게 있다.
- 고수익종목이라고 하더라도 기업내용에 대한 계속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 어떤 주식이 영(零)으로 되면 그것을 사는데 얼마가 들었든 간에 그것을 사는데 투자한 모든 것을 읽
  게  되는 것이다.
- 기업내용에 따라 종목을 신중하게 정리하고 교체함으로써 투자성과를 높일 수 있다. 보유하고 있는 주
  식이 기업 현실을   제대로 반영치 못하고 있는데 보다 나은 투자대상 종목이 나타나면, 투자대상을 교
  체하라.
- 유리한 종목이 나오면 투자액을 늘리고, 그 반대의 경우에는 줄여라.
- 꽃(우량주)은 뽑아내고 잡초(불량주)에 물은 주는 것으로는 좋은 성과를 얻을 수가 없다.
-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해 별 승산이 없다고 생각되며, 뮤추얼펀드를 사서 많은 돈과 에너지를 절약하
  라.
- 악재는 항상 존재한다.
- 새로운 아이디어(종목 또는 뉴스 등)를 찾기 위해 항상 유의하라.
- "모든 여자에게 키스할" 필요는 없다 (즉 모든 종목에 대해서 연연해 할 필요는 없다). 나는 10루타 종
  목을 놓친 적이 있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내가 주식시장에서 성공하지 못한 것은 아니었다.

Posted by pat98

12-20 18:10
Flag Counter
Yesterday
Today
Total

글 보관함

최근에 올라온 글

달력

 « |  » 2024.1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