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로...젠장 현대그룹에서 현대상선이 비중이 얼마나 큰데..젠장젠장. 외환은행 재수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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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흑자전환` 현대그룹 재무개선약정 대상서 벗어날까?

현대상선이 2008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재무구조개선약정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현대그룹의 앞날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현대상선은 28일 공시를 통해 지난 1분기 매출 1조7555억원, 영업이익 116억원, 당기순손실 10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8% 늘었고 영업이익은 817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당기순손실은 전 분기 775억원보다 늘어난 100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상선, 5분기 만에 흑자

= 현대상선의 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5분기 만에 처음이다. 현대상선은 2008년 4분기에 매출 2조3050억원에 영업이익 398억원을 올린 후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로 지난해에는 4분기 내내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현대상선의 흑자전환은 시장에서도 예상보다 빠른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물동량이 늘면서 올해 점차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긴 했지만 1분기부터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본 전망은 많지 않았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올 들어 물동량이 회복되고 운임도 상승하면서 영업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영업이익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해운시황이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했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의 향후 실적 전망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물동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최근 대형 화주들과 협상 중인 북미지역 연간 운임도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성만 현대상선 사장은 "현대상선의 재무상황이나 펀더멘털은 아주 우수하며 특히 2분기 미주 컨테이너 운임 인상이 마무리되면 실적 회복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사업목표인 매출 7조1373억원, 영업이익 3358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재무 약정 체결에도 변수될 듯

= 현대상선이 예상보다 빠르게 흑자전환하면서 현대그룹의 재무구조개선 약정에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그룹이 재무구조개선 약정 대상으로 포함된 것은 지난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현대상선의 영향이 절대적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대상선은 금융계열사를 제외한 현대그룹 전체 자산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그룹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현대상선의 자산규모는 8조9854억원에 이른다. 현대그룹 측은 재무구조 악화는 일시적인 문제이며 해운 시황이 빠르게 살아나고 있어 재무약정을 맺지 않아도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반면 채권단은 약정 체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재무구조개선 약정 대상을 선정하는 채권단 입장에서는 현대상선의 재무구조는 위험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대상선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매출 6조9386억원, 영업손실 5764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1조원에 달하는 회사채를 발행하며 부채비율은 284%까지 올라갔다. 2009년 말 현재 현대상선의 현금성 자산은 1조424억원이지만 차입금은 4조8998억원에서 5조5232억원으로 늘었다.

한편 이날 현대상선 주가는 재무구조개선약정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전날보다 7.67%(2200원) 하락한 2만6500원을 기록했다. 1분기 실적은 장 마감 후 공시돼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
Posted by pat98

2010. 5. 12. 12:46 투자

삼성생명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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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11만원
12 시 현재 흐름...상승했다가 하락하는 모습. 상장하는 첫날은 항상 이런 패턴인것 같아.
외인들이 무지하게 팔아대는 듯하다.
당분간 이렇게 갈것 같고 1달후 쯤에 서서히 움직이지 않을까?
상장주 2억주에 오전까지 640만주 거래량. 거래대금 7478억.
시총 23조 4000억원으로 단숨에 시총 4위로 올라섰네. 짱..
Posted by pat98




이분 좀 짱인듯 ~~ 그래 이렇게 호통쳐도 모자르지..





Posted by pat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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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0원에 매도 했는데 그때 부터 쭈욱 상승해 주는 구나. 역시 힘들어..이놈 덕분에 마이너스 난것 대부분
만회하긴 했지만..사람 욕심이란게..코스톨라니의 책 좀 다시 읽어봐야 겠다.
 역시나 상승동력은 경기호조기대감에 따른 물동량증가 및 흑자전환이 이슈였는데, 이렇게 빨리
 탄력을 받을 줄이야..상승탄력도 좋지만 한번 내려가면 무지막지하게 내려가는 놈이라
기관이 떨궈 내기 시작하면 끝도 끝도 없다.개인이 많다는 것도 상당히 걸리고..
일단 어느정도 정점에 이른것 같으니 추세하락시에는 확인후 들어가는 전략이 필요하겠다.
매수할 종목 선정하기 참 어렵다.
Posted by pat98


◆ 2010 증시 맞수열전 / ⑤ 해운 ◆ 바다를 기반으로 한 조선, 해운주는 금융위기 이후 증시에서 가장 우울한 종목이었다.


그러나 올 초 조선주는 종목별로 30~40% 반짝 상승랠리를 타면서 재평가를 받았다. 이에 비해 해운주는 아직도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암울했지만 지금은 해운주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상화 단계 진입은 아직 먼 얘기지만 물동량도 회복되고 손실 폭도 축소되면서 '다시 보자'는 인식은 퍼지고 있다.

해운 애널리스트들은 2008년 이전의 업황으로 돌아가는 데 2011년 이후는 돼야 한다고 봤지만, 올 상반기와 2분기부터는 해운주가 살 만한 주식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27일 본지는 해운주 간판주인 한진해운(
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과 현대상선(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 중 어디가 투자처로 좋은지 애널리스트 8명에게 물었다.

◆ 한진해운, 상승 여력 커= 투자 시점을 3개월, 6개월, 1년으로 구분해서 물은 결과, 한진해운의 선호도가 높았다. 3개월과 6개월에서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각각 6표와 2표, 1년에서는 △한진해운 5표 △현대상선 2표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모두는 1표였다.

한진해운이 낫다고 판단한 첫 번째 이유는 높은 컨테이너 비중 때문이다. 해운업은 화물을 싣는 컨테이너를 취급하는 컨테이너선과 석탄이나 철광석 등 특별한 포장 없이 싣는 벌크선, 액체화물을 운반하는 탱커로 구분된다. 취급 물류 특성상 컨테이너는 수출입 물량, 벌크는 제조업 경기에 민감하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작년에는 소비가 얼어붙고 이에 따라 각국을 오가는 수출입 물량이 급감했다. 컨테이너선 비중이 80%에 달하는 한진해운으로서는 영업적자까지 몰렸다. 경기 회복 국면에서는 약점이 외려 강점으로 분류된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침체가 더 깊었기 때문에 회복 시 실적 개선 여력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둘째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주가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순자산배율(PBR)이 한진해운이 1배인 반면, 현대상선은 1.25배"라고 분석했다. 증시에서 한진해운은 기업 자산가치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는 반면, 현대상선은 이를 웃도는 셈이다. 현대상선의 주가는 애널리스트의 목표주가 평균에 비해 14.2%를 웃돈다. 그러나 한진해운 주가는 목표주가보다 11.2% 낮다.

끊이지 않는 인수ㆍ합병(M&A) 이슈가 현대상선 주가에 거품을 끼게 하는 요소다. 이기명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상선은 경영권 문제가 주가 가치에 반영돼 있어 해운 시황과는 별도로 주가가 움직였다"고 말했다. 또 신민석 대우증권 연구원은 "M&A 이슈로 주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유통물량 부족도 현대상선이 한진해운에 밀린 이유다. 애널리스트는 현대상선의 지분 중 실제 유통되는 물량은 5~10% 정도로 추정한다. 현대상선은 현대상선-현대택배-현대엘리베이(
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터-현대상선으로 이어지는 현대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사다. 현정은 회장의 현대그룹이 현재는 우위에 있지만, 현대중공업(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이 21.52%를 갖고 있기 때문에 둘 간의 전운은 여전히 감돈다.

한진해운 추천 의견이 우세하지만, 3개월 정도 단타를 본다면 현대상선이 더 낫다는 분석도 귀 기울일 만한다. 근거는 한진해운의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이다. 한진해운의 주가는 지난달 29일 재상장 이후 33.8% 올랐다. 27일 종가 기준으로 17.6% 오른 셈이다. 같은 기간 현대상선은 11.4% 올랐고, 코스피는 2.8% 떨어졌다.

컨테이너 비중이 80%대인 한진해운에 비해 고른 매출 구조를 가진 현대상선이 더 낫다는 의견도 있었다. 작년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상선의 매출 구조는 △컨테이너 66.6% △벌크 33% △터미널 0.5%다.

◆ 현대상선, 부채비율 낮아= 업황으로 인해 두 회사 모두 재무구조는 작년에 크게 훼손됐다. 지난해 선제적으로 자금을 끌어들인 규모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각각 1조7000억원과 1조4000억원으로 추정된다(강성진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 상대적으로 많은 차입 규모는 일차적으로 부채비율을 높였다. 부채비율 면에서 현대상선은 250% 안팎으로 275~311%으로 추정되는 한진해운에 비해 양호하다.

또 차입금리가 7% 후반이라는 점에서 더 많은 규모를 빌린 한진해운의 세전 손실은 현대상선에 비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이유로 재무건전성 측면에서는 현대상선이 4표로 많았고, '둘 다 별로' 3표와 한진해운 1표였다.
 

Posted by pat98


기관은 패대기를 치는데 외인은 주워 담고 있구나. 근근히 버티는게 신기할 따름. 오늘 같은 날은 정말 매에는 장사없구나 하는 말이 실감남. 2000억 유상증자라. 6000억 회사채 발행 하고도 돈이 궁한 모양이야.워낙 돈이 많이 드는 업종이긴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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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ㆍ기관 순매매 거래량

날짜 종가 전일비 등락율 거래량 기관 외국인
순매매량 순매매량 보유주수 보유율
2009.05.11 21,300 1,700 -7.39% 3,905,988 -1,076,341 +149,420 21,888,565 24.77%
2009.05.08 23,000 0 0.00% 3,065,899 +112,253 +5,808 21,739,145 24.60%
2009.05.07 23,000 700 +3.14% 2,822,426 +153,713 +536,511 21,733,337 24.59%
2009.05.06 22,300 800 +3.72% 3,541,179 +287,355 +354,860 21,196,826 23.99%
2009.05.04 21,500 2,000 +10.26% 3,150,173 -115,844 +778,390 20,841,966 23.59%
2009.04.30 19,500 200 -1.02% 2,938,149 -450,981 +363 20,063,576 22.70%
2009.04.29 19,700 800 +4.23% 1,252,900 -250,718 +151,600 20,063,213 22.70%
2009.04.28 18,900 1,100 -5.50% 1,823,166 -201,880 +140,100 19,911,613 22.53%
2009.04.27 20,000 600 -2.91% 2,323,531 -698,249 +492,434 19,771,513 22.37%
2009.04.24 20,600 1,900 -8.44% 4,249,647 -595,526 -855,570 19,279,079 21.82%
2009.04.23 22,500 1,100 +5.14% 3,461,505 -163,027 +45,230 20,134,649 22.79%
2009.04.22 21,400 200 -0.93% 2,474,682 -488,810 -120,830 20,089,419 22.73%
2009.04.21 21,600 300 -1.37% 1,597,485 -320,273 -129,263 20,210,249 22.87%
2009.04.20 21,900 650 -2.88% 1,657,284 -376,000 -19,121 20,339,512 23.02%
2009.04.17 22,550 500 -2.17% 3,333,030 -219,002 -118,030 20,358,633 23.04%
2009.04.16 23,050 1,050 +4.77% 2,985,383 +223,860 +267,400 20,476,663 23.17%
2009.04.15 22,000 500 -2.22% 1,747,521 +189,495 +4,620 20,209,263 22.87%
2009.04.14 22,500 650 +2.97% 2,591,365 -275,557 +311,148 20,204,643 22.86%
2009.04.13 21,850 200 -0.91% 1,457,277 -321,104 +228,540 19,893,495 22.51%
2009.04.10 22,050 650 +3.04% 1,648,800 -23,615 +167,375 19,664,955 22.25%
Posted by pat98

2009. 5. 12. 01:37 투자

BDI 지수 실시간 확인


Posted by pat98

해운업계 "컨테이너에 현금을 채워라"
한진ㆍ현대ㆍSTX 등 빅3, 경기악화 대비 회사채 2조원 발행

국내 대형 해운업체들의 현금 확보가 계속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TX팬오션이 오는 8일 회사채 2000억원을 추가 발행하는 데 이어 SK해운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해운 시황이 악화되면서 국내 대형 해운업체들은 현금 확보에 총력을 다하는 상황이다. 현대상선 한진해운 STX팬오션 등 이른바 해운 `빅3`가 지난 연말부터 발행한 회사채만 2조원에 육박한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11월 12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시작으로 올해 회사채와 사모사채를 통해 5600억원을 추가 조달했다.

한진해운 역시 지난해 10월 회사채 2000억원을 발행한 데 이어 올해 세 차례에 걸쳐 총 6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상대적으로 자금 상황이 풍부하다던 STX팬오션 역시 올해에만 3500억원을 회사채를 통해 확보했다. 지난해 말 대한통운 지분을 정리하면서 현금 2100억원을 확보한 것까지 포함하면 빅3 모두 5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한 셈이다.

대한해운 현금 확보 역시 다양한 방법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 1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사모사채 500억원을 확보했다. 지난달에는 일본 금융권에 선박 5척을 매각하면서 자금 160억엔을 확보했고 국내 은행에서 100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대출(ABL) 발행도 확정했다. 최근에는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주식 관련 채권(BWㆍCB) 발행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SK해운이 현재까지 2800억원, 유코카캐리어스가 2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대형 해운업체가 회사채 발행에 이처럼 앞장서는 이유는 일단 해운 시황 악화에 따른 자금 확보 차원으로 풀이된다. 영업이익은 크게 줄어드는 반면 매달 고정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운영비가 수백억 원에 이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다음주 발표될 대형 해운업체 1분기 실적은 적게는 수백억 원에서 많게는 1000억원 이상 적자가 확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당장의 상황 타개를 위한 임시방편이라기보다 향후를 대비한 `준비`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대형 해운업체들은 지난해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등 자금 사정에 큰 문제는 없지만 해운 시황이 언제 침체에서 벗어날지 몰라 최대한 많은 현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금융 상황에서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선택받은 자의 행복"이라며 "지금 당장 어렵다기보다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풍부한 현금을 무기로 해운업계 구조조정 이후 재편되는 시장을 노리는 의도도 있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발행금리가 좋은 상태에서 회사채를 발행해 현금 1조원을 유지하려 한다"며 "선박 포트폴리오 재편 등 기회가 있을 때 적극적으로 잡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Posted by pat98


테마는 그냥 흥미거리로만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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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투자 붐 문제없나…버블 주의보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금호아시아나그룹 빌딩은 일몰시간만 되면 밝은 빛으로 가득 찬다. 지난해 9월 금호아시아나가 새 사옥을 선보이며 기획한 ‘LED 갤러리’다. 크기만 높이 92미터, 넓이 23미터. LED 갤러리는 이름에서처럼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조명기구로 각광받고 있는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해 만든 건물 외벽 영상장치다.

LED가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명뿐 아니라, 건물 외벽의 대형 디스플레이, 평판 TV의 새로운 광원으로 사용이 늘고 있기 때문. 여기에 LED는 기존 형광등이나 백열등에 비해 에너지효율이 뛰어나 친환경 산업으로 평가된다. 실제 금호아시아나의 LED 갤러리는 하루 4~5시간 가동에 한 달 평균 전기료는 50만원 안팎에 불과하다.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에선 LED 조명 장치와 칩, 모듈 등에 뛰어드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과열을 경계하기도 한다. 증시에선 LED 사업 진출 공시만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LED에 대한 국제 표준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 혜택이나 주가 부양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들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LED가 뜨는 이유

■ 저탄소 차세대 광원(光源)으로 인기

장면 1. 회사원 김진호 씨(40)는 최근 아파트 수리와 함께 조명기구를 교체하면서 거실과 아이들 방에 LED(박스기사 참조) 조명을 달았다. 불빛이 부드러우면서도 밝을 뿐 아니라, 에너지효율도 높다는 인테리어 사업자의 설명이 결정적인 교체 이유다. 김 씨는 “한 개 5000원 정도 하는 형광등보다 10배 정도 더 비쌌지만 전기를 절반 정도만 사용하고 눈에도 편하다는 말에 LED 전구를 택했다”면서 “아이들에게 환경을 생각하자는 생각도 심어주고 싶었다”고 했다.

장면 2. 국내에서 대표적인 LED 기업으로 꼽히는 서울반도체는 연초 1만원 안팎이던 주가가 3만원대를 훌쩍 넘어섰다. 지난해 순이익이 125억원 대규모 적자 전환했음에도 올해 들어서 주가는 이미 3~4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서울 반도체의 경우처럼 LED 관련 기업들은 하나의 테마주를 형성할 만큼 주식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기업에서부터 개인까지 LED에 관심을 갖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미래 산업으로서의 가능성 때문. LED는 조명이나 자동차용 램프에서 모바일 기기와 LCD TV용 백라이트유닛(BLU) 등으로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LED는 전기를 적게 사용하고 수명이 길어 친환경적이란 장점이 있다. 제품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LED 조명은 백열등이나 형광등에 비해 최대 80%까지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 또 LED 조명의 수명은 최대 10년에 이른다. 유지관리가 용이하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이산화탄소(CO₂)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이 때문에 대표적인 녹색 산업으로 간주된다. 공공시설 조명에 LED를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배경이다.

2012년 LED 조명시장 5조~6조원

디지털 기기용과 조명용으로 크게 나뉘는 시장에서 일단 조명용에 방점이 놓인다. 선진국들이 백열등 퇴치 운동을 벌이면서, EU집행위원회는 2012년까지 시장에서 백열전구를 없앤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일본도 내년까지 LED 조명으로 조명 에너지의 20%를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은 2020년까지 세계 LED 조명시장 50% 점유를 목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부를 중심으로 LED 조명 사업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한다.

정부에선 지난 2006년 11월 ‘LED 조명 15/30(2015년까지 LED 조명 비중 30% 달성) 보급 프로젝트’를 내놓았다. 당시 정부 보조금만 3500억원이 책정됐다. 이명박 정부 들어 지원책은 더욱 확대됐다. 이명박 정부는 아예 LED를 ‘녹색성장’과 ‘국가 신성장동력’의 핵심으로 삼고 우선 공공부문 LED 조명 교체(2012년까지 공공기관 조명의 20%)를 통해 향후 4년간 1조3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과천 정부종합청사 민원실, 7대 광역시 신설 우체국의 조명을 LED로 대체하는 ‘공공기관 LED 조명 시범대체 사업’이 가시화하고 있는 상황. 이를 위해 기술 개발 자금 지원에도 열을 올릴 계획. 지식경제부는 LED 칩 제조기술 등 3대 핵심 원천기술 분야의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2012년까지 5년간 총 1000억원의 기술개발자금 지원을 확정했다.

정부 예산 지원만 2조원 넘어

아울러 올해 초 광역권 LED융합기술지원센터가 본격 가동돼 전국의 권역별 거점산업과 LED 기술 융합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13년까지 5년간 총 765억원의 사업비용을 책정한 가운데 광주 한국광기술원을 비롯해 광교LED융합기술지원센터, 경산LED융합산업화연구센터, 전북LED융합기술지원센터 등의 기술 개발 및 인력양성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민간 부문 LED 소비 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주유소, 할인점, 편의점 등 24시간 영업으로 전력 사용량이 큰 대형 프랜차이즈 사업장의 LED 조명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준비과정을 거쳐 올해 500억원 규모의 LED 보급 촉진 펀드도 구성하기로 했다.

산업 전망은

자연히 시장 전망도 밝다. 시장조사 업체 스트래티지언리미티드는 지난해 51억7700만달러였던 LED시장 규모가 2013년 126억6500만달러로 연평균 20%가량 고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식경제부는 LED 산업 발전전략이 본격화되면 2007년 현재 LED 국내 생산이 12억달러 규모지만 2012년에는 90억달러 수준으로 대폭 늘고 일자리 역시 3만개가 새로 생기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LED 조명시장은 현재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이 높다. LED보급협회 관계자는 “국내 1000만가구에서 백열전구를 LED로 바꿀 경우 가구당 100W 이상 절전 효과를 거둘 수 있고, 이를 환산하면 원자력발전소 1기 생산량(100만㎾) 이상 절전이 가능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기기 분야에서도 넷북 등 소형 디지털 기기의 경우,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LED 사용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휴대전화의 경우도 비슷하다.

2012년 국내 생산 90억달러 목표

사정이 이렇자 삼성, LG 등 대기업들은 물론 각종 회사들이 LED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LED가 또 다른 거품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강남대로변에 설치된 LED 조명.
LED 조명 제품들이 현재까지 품질 관련 국제 표준이나 KS인증 등을 받지 못한 상태다. 품질 표준이 없는 상황에서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업체들의 제품에 대한 신뢰도에 문제가 생긴다면, 시장 형성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송양회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디지털전자표준과장은 “정부에서도 안전성, 품질 등 기술 표준을 국내용은 물론 국제적으로도 통용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을 빨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을 낮추는 것 또한 변수다.

조명용 LED는 백열등보다 3배에서 50배까지 가격이 비싸다. LED가 기존 조명에 비해 비싼 것은 단일 LED칩에서 나오는 빛의 양이 형광등 같은 기존 조명보다 낮아 충분한 광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많은 수의 칩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 평판 TV용 BLU만 하더라도 기존보다 3배 정도 가격이 높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는 LED TV를 선보이고 있지만, 성공 여부가 미지수인 점은 같은 맥락이다. 민천홍 KTB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시장이 성숙되기 전까지 업체들이 당장 수익성을 내기 쉽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LED는 무엇?]

일명 ‘발광다이오드’로 불리는 LED(Light Emitting Diode)는 전기가 흐르면 빛을 내는 반도체 발광소자다. 여기서 열 이외의 에너지에 의해 빛이 복사돼 빛을 내는 것을 발광이라고 한다. 전기신호를 적외선 또는 빛으로 변환시켜 신호 송수신에 사용되는 반도체의 일종이다.

LED는 사용되는 화합물에 따라 발광하는 색깔, 용도가 달라진다. 대표적으로 적색, 청색, 백색 LED로 나뉜다. 이 중 청색 LED는 백색가전이나 휴대전화의 키패드용 발광에 쓰인다. 백색 LED는 휴대전화의 액정부터 노트북, 디스플레이용 BLU(백라이트유닛)로 사용된다. 청색 LED가 상용화되면서 LED 전광판도 풀컬러 구현이 가능해지고 가격도 낮아져 새로운 대형 디스플레이로 부상했다.

LED 역사는 꽤 길다. 40년 이상 다양한 산업분야에 이용돼 왔다.

62년 당시 미국에서 최초로 개발된 LED는 표시기 수준에 머물렀고 에너지효율이 낮은 적색 LED가 주류를 이뤘다. 90년 이후 기술 발전으로 휘도가 향상돼 사인, 시그널, 디스플레이 등 응용 범위가 크게 넓어지고 있다. 90년대 일본의 니치아사가 질화갈륨(GaN)을 이용해 청색 LED를 개발했다. 여기에 노란색 형광체를 가미해 백색을 구현하는 기술이 개발되면서 LED의 적용 범위가 휴대전화, 자동차 부품 등으로 확대됐다.

OLED와의 차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는 LED보다 한 단계 상위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형광 유기물 박막에 전류를 흘리면 전자와 정공이 유기물층에서 결합하면서 빛이 발생하는 원리를 이용해 자체적으로 빛을 발생시키는 디스플레이다. 면광원이라 따로 패널이 필요 없다.

구동 방식에 따라 PM(수동형)과 AM(능동형)으로 나뉘는데 AM OLED는 각각의 발광소자가 개별적으로 구동한다. 보다 선명한 컬러와 빠른 응답 속도가 장점이지만 가격이 높다. 에너지효율이 월등히 높고 밝기도 밝아 디지털카메라 등 소형 전자제품의 디스플레이용으로 적합하다.
Posted by pat98

시장은 돼지 독감 핑계로 하락을 연관시키려는 것 같은데. 전혀 아닌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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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충격 일시에 그칠듯 … 백신등 실제 수혜주만 강세
6년전 사스땐 코스피 한달새 7% 내렸는데…

돼지 인플루엔자(SI)가 상승동력이 바닥난 국내 주식시장에 새로운 악재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SI가 확산될 경우 국내외 경제 회복이 늦어질 수 있고 이는 결국 증시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 의견은 다르다. 유행병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과거만큼 크지 않기 때문에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는 정도에 그칠 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란 견해다.

◆ SI 확산 코스피에 악영향

= 28일 코스피가 전날보다 2.95% 급락한 1300.24에 장을 마감한 데는 SI라는 변수에 더해 씨티그룹과 BOA 등 미국 주요 금융회사들의 부실 가능성까지 전해지며 차익 실현 욕구를 부추겼기 때문이다.

특히 각국 정부 노력에도 불구하고 SI가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은 당분간 차익 실현의 빌미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물동량 감소가 소비 위축 현상으로까지 이어질 경우 업종 구분없이 기업 실적이 나빠질 수 있다는 논리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침체가 한창 진행 중인 현 상황으로 미루어볼 때 SI가 심각하게 확산될 경우 전 세계적인 교역과 수출이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SI 확산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달러화와 엔화가 강세로 돌아섰다는 점도 부담이다. 원화값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경우 안정을 되찾은 국내 증시가 또 한 번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 추가 영향력은 크지 않을 듯

= 전문가들은 그러나 "SI의 증시 영향력은 차차 감소할 것"이라며 "코스피를 좌우할 만한 대형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존 치료약으로 치료가 가능한 데다 국제사회가 발빠른 공동 대응에 나섰다는 점에서 확산 속도가 늦춰질 것이란 논리다.

박효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방역ㆍ치료 기술 발달로 SI가 심각한 경제활동을 위축시킬 가능성은 낮다"며 "잠복기간 7일을 감안하면 대략 1주일 정도 추가 감염 소식이 나오지 않을 경우 관련주 주가는 정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피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더라도 기간은 극히 짧을 것이란 지적도 나왔다. 임나라 한화증권 연구원은 "고점 부담에 시달리던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해 단기적으로 코스피를 끌어내릴 수는 있다"면서도 "시장의 관심은 곧바로 미국 금융회사의 스트레스테스트 등으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SI 관련 종목들의 움직임에서도 이 같은 `여유`를 엿볼 수 있다. 전날 큰 폭으로 하락했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하락률은 각각 2.38%, 3.25%를 기록해 코스피 지수 하락률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물동량 감소 피해주로 꼽혔던 SK에너지와 에쓰오일 역시 2.09%, 0.86%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와 반대로 하림ㆍ마니커 등 닭고기 가공 업체와 수산물 가공 업체는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독감 치료제를 생산하는 일부 제약주 주가 역시 급등했다.

◆ 일단 관망하는 자세 필요

= 지난 2002년 사스 발생 당시 각국의 주가 흐름도 이번 낙관적 근거가 되고 있다. 2002년 11월 말 사스가 처음 발생한 이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개월간 15%가량 조정을 받았을 뿐 곧 발생 이전 주가 수준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코스피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사스가 확산되기 시작한 2003년 3월 코스피는 7%가량 하락했지만 이후 한 달간 11.6% 상승하는 등 사스와는 관계없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들은 SI 확산 여부가 확인되고 미국 금융회사 스트레스테스트 결과가 발표되는 다음달 4일까지는 증시를 관망하는 자세를 유지하라고 충고했다.

메릴린치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유행병이 발생하면 증시는 과민 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며 "만일 SI에 대해서도 과민 반응을 보여 증시가 하락한다면 좋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Posted by pat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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