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은 희박하지만 MOU 없이 현대건설이 인수된다면 한방 날라갈것 같다..내심 기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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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의 MOU 딜레마`..현대건설 인수 `걸림돌`

2010/08/13  11:10:09  이데일리
- 채권단 "리스크 있는 기업에 조단위 매물팔기 쉽지 않아"

[이데일리 좌동욱 민재용 기자] 현대건설(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 인수전 참여를 공식 표명한 현대그룹이 채권단과 기업재무구조개선약정(MOU)을 맺지 않고 현대건설 인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현실적으로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MOU 미체결로 인한 기업 재무리스크가 인수 기업을 평가할 때 커다란 감점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강력한 인수후보로 거론되는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건설 인수 작업에 착수한 터라 상황은 더욱 녹록치 않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13일 "현대그룹이 MOU를 체결하지 않는다고 해도 현대건설 매각 입찰 자격은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기업 재무 상황이나 자금 조달 불확실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인수기업의 재무 상황은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라며 "파는 사람 입장에서 자금조달 등 기업 재무상황에 불확실성이 있는 기업에 조단위의 매물을 팔기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현대그룹이 MOU를 체결하지 않은 상황에서 현대건설 인수전에 나설 경우 인수자 선정 기준 과정에서 커다란 감점요인이 된다는 의미다.

현재 현대건설 인수를 추진하는 현대차(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그룹이 금융권 자금조달 없이 인수전에 나설 수 있는 반면 현대그룹은 인수자금의 상당부분을 외부차입이나 재무적투자자(FI)들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채권단 내부에서는 현대그룹이 인수 경쟁사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해도 확실한 자금조달 계획이 없을 경우 사실상 현대건설 인수는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더욱이 현대그룹은 채권단에 법적소송까지 제기하며 MOU 체결을 결사 반대하고 있으며, 채권단은 이에 맞서 현대그룹에 대한 신규 여신을 중단하고 만기도래하는 대출금을 연장하지 않는 등 제재조치를 취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017800)터와 현대상선(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011200) 등 현대그룹 주력 계열사들은 "현대건설 인수를 위한 공개매각 절차에 참여하겠다"고 공식 발표, MOU를 맺지 않은 상황에서 현대건설 인수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통상적인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해도 채권단이 보유한 현대건설 지분 인수가격은 3조~4조원대"라며 "이미 그룹내 1조원대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는 현대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 주가를 6만원으로 따져 계산할 경우 경영권 프리미엄을 30% 보탤 때 현대건설 인수가격은 3조원, 50%시 3조5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채권단은 오는 10월 현대건설 매각 공고를 내고 인수의향서 접수, 실사 등의 과정을 거쳐 연말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005380)그룹은 인수 자문 주관사로 골드만삭스를 내정하는 등 현대건설 인수작업에 착수, 현대건설 인수전은 현대그룹과 현대차그룹의 양자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현대그룹의 MOU 딜레마`..현대건설 인수 `걸림돌`

2010/08/13 11:10:09 이데일리

Posted by pat98


현재 상황과는 크게 상관 없다는거..국내비중 작은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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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참여 입찰 줄줄이 탈락..컨소시엄 참여사 '황당'

- 예산축소로 영업력 저하·잘못된 인력배치가 주원인

현대건설이 기술력을 겨루는 설계·시공 일괄(턴키) 입찰시장에서 맥을 못추고 있다. 올들어 빅5건설사 중 유일하게 턴키수주 '0'을 기록할 정도로 입찰에 참여한 턴키공사마다 번번이 수주에 실패하면서 체면을 구기고 있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영산강 하구둑 구조개선사업 1공구 등 2~3파전으로 전개된 턴키공사는 물론 빅5건설사가 총출동한 해양경찰학교 등 올해 참여한 모든 턴키공사에서 줄줄이 탈락했다.

현대건설이 올해 참여한 턴키공사는 △영산강 하구둑 구조개선사업 1공구(공사비 1854억원) △영종하늘도시 자동크린넷 시설공사(1753억원) △특수전사령부 및 제3공수특전여단 이전사업(3707억원) △해양경찰학교(1907억원) △포항영일만항 외곽시설(2-1) 축조공사(1965억원) △초지대교~인천(2-2공구) 도로개설(907억원)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 시범노선 건설공사(2070억원) △대구지하철1호선 서편연장 2공구(1054억원) 등 10여건에 달한다.

이들 공사 중에서 현대건설이 수주한 공사는 한건도 없다. 특히 GS건설은 총 4건의 공사에서 현대건설의 발목을 잡아 '현대건설 킬러'로 자리잡았다. GS건설은 △초지대교~인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영종하늘도시 자동그린넷 △영산강 하구둑 구조개선사업 1공구 등에서 현대건설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빅5건설사가 총출동한 턴키공사에서도 현대건설은 번번이 설계심의 점수에서 다른 대형사의 들러리로 전락했다. 특수전사령부 및 제3공수특전여단 이전사업은 대우건설에, 해양경찰학교는 대림산업에,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은 GS건설에 각각 밀렸다.

최근에는 대구지하철1호선 서편연장 2공구(1054억원)를 놓고 삼성물산과 경쟁을 벌였지만 이마저도 삼성물산에 내주며 빅5건설사 중 유일하게 턴키공사를 단 한 건도 수주하지 못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현대건설을 대표사로 내세운 컨소시엄 참여사들도 황당하다는 분위기다. "아무리 수주를 못한다고 하더라도 이렇게까지 부진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예전 빅6건설사들이 턴키시장을 분할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4강 2약' 중 2약에 들 정도로 턴키시장에서의 지배력이 급전직하했다"며 "이대로라면 턴키시장에서 현대건설을 대표사로 믿고 따라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건설업계는 이처럼 현대건설이 턴키시장에서 맥을 못추는 원인을 예산 축소와 대대적인 인력 개편으로 꼽았다. 김중겸 사장이 취임 이후 공공공사 영업부서에 대한 예산을 줄이면서 영업력이 다른 대형건설사에 비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는 또 김 사장이 2년 이상 보직을 맡은 임직원들에 대해 순환보직 개념으로 핵심 영업인력을 다른 부서로 자리로 옮기면서 영업력이 저하됐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특히 건설업계는 현대건설이 턴키수주방식을 현재와 같이 설계에 고비용을 투자해 경쟁하던 틀에서 벗어나 설계는 저가로 하고 가격경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그 파급효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무한 가격경쟁이 벌어질수록 낙찰률이 떨어져 공사 마진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턴키시장에서 현대건설의 부진은 지난해부터 시작됐고 조직운영 상의 문제로 보인다"며 "만약 예상대로 현대건설이 턴키시장에서 가격경쟁을 부추길 경우 전체 건설업계에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Posted by pat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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