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시골의사 블로그 http://blog.naver.com/donodonsu/100041222632

서브프라임 문제로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특히 우리나라는 정작 당사자인 미국보다 오히려 더 큰 폭으로 주식시장이 하락함으로서 자본시장의 신사대주의론이 등장 할 만한 상황이 되었다.


이쯤되면 과거 우리는 위기의 국면에서는 과연 어떠했는지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최근들어 일어난 문제들중에 우리나라의 급속한 성장신화와 그에 따른 부작용이 응축되어 폭발한 IMF 의 경우, 다른 아시아 금융위기가 격발요인이 되었을지언정 누가 뭐라고 해도 그것은 우리나라 자체의 문제였다.


하지만 그것이 외국인 투자자들과 일부 현금자산가들에게 거대한 부를 축척할 기회를 제공했다는 사실은 너무 거대담론의 영역이라 쳐도, 길게보면 IMF 역시 단순히 위기였다기 보다는 그동안 누적된 문제점들을 일거에 털어내는 기회가 되었던 측면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더구나 그 이후에 우리에게 발생했던 위기국면들은 한번도 실체화 된 적이 없다.


우선 기억에 남는 사례로 9.11 테러 사태가 단연 압권이다. 9.11 테러는 미국의 중심을 타격한 직접적인 공격이라는 점 외에도 인간의 본성에 잠재한 두려움의 코드를 자극함으로서 전세계 금융시장을 거의 공황 상태에 빠트렸다. 하지만 그것은 조금만 한발 물러나 생각해 보면 위기가 아니라 기회였다. 미국입장에서는 세계경찰역을 자임할 수 있는 동기가 되었고, 그것을 빌미로 달러화의 기축통화 위치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일부 산유국들을 효율적으로 압박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했다,


한나라 경제의 이해득실은 그것이 원하는 일이건 아니건, 혹은 다행한 일이건 불행한 일이건 가리지 않는다.


미국은 그 사건을 기화로 해서 방산업체를 중심으로 한 소위 굴뚝산업들이 대규모 국책사업에 뛰어 들 수 있는 기회를 잡았고, 특히 석유메이져들은 유가를 좌지우지하는 절호의 환경을 맞이했다. 굳이 이런 정치사회적 고려를 하지 않더라도 마찬가지다, 9.11 테러는 현상으로만 보면 어디까지나 큰 사고의 한 유형일 뿐 미국이라는 거대국가나 혹은 전세계의 경제를 뒤흔들 사안은 본질적으로 아니었다.


물론 그것이 핵공격이나 기타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사안이라면 모를 일이지만, 상식선에서 그것은 성공한 테러의 한 유형일 뿐이다. 미국이라는 나라와 일개 테러집단의 전쟁이 전세계 경제를 흔든다면 그것은 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현실적 위험이래야 여행수요가 줄어들거나, 오락산업의 정체정도지만, 대신 그만큼 보안산업이나, 방위산업이 입는 혜택은 훨씬 큰것 이었다, 당시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기록적인 주식시장의 폭락으로 하락율에서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투자자들이 조금만 현명했다면 불타는 펜타곤이 러시아의 미사일에 맞은것이 아니라는 점에 유념했을 것이고, 애써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헐값에 내던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당시 필자는 MBN TV에서 이상황을 두고 향후 10년내에 삼성전자를 이가격에 (15만원이하) 다시 살 기회가 없을 것이라는 호언을 한적이 있는데, 그것은 필자가 직관력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현명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가상시나리오를 그리면서 공포에 질려있을 때, 그냥 단순하게 그 현상만을 바라보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의미있는 위기국면은 사스의 공포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사스의 확산을 경계했다,


수많은 전문가들이 언론에 나와서 사스의 공포를 부풀렸다. 사스가 창궐하면 전 인류의 1/10이 사망 할 것이며, 대륙을 이동하는 철새들의 분비물은 우리들의 머리위로 무차별적으로 바이러스 폭탄을 퍼부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았다, 심지어 경제학자들은 너나없이 매체에 등장해서 사스의 창궐로 대륙간, 국가간 여행이 중단되고, 교역이 줄어 들 것이며, 이것은 세계 금융질서를 뒤흔드는 심각한 위기로 다가 올 것이라고도 말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 과정에서 아무도 H5N1 바이러스가 N 과 H 바이러스의 조합이며 그것은 새로운 변형이 아니라, 원래 H1N5의 조합이 가능하듯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설명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은 엉뚱하게 제약회사들의 주가폭등과 나머지 대다수 주식들의 투매를 불러왔다 하지만 과거 에볼라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누출되면 전 인류의 절반이 사망 할 것이라는 위협처럼( 실제 미국에서 애볼라 바이러스가 누출된 적이 있었지만 아무에게도 감염되지 않았다 ) 사람들의 비이성적인 공포를 자극하는 해프닝으로 그치고 말았다.


물론 이시기에 소수의 침착한 사람들에게는 이런사태는 향후 자본시장에서 큰 이익을 취 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로 작용했다.


이렇듯 시장은 늘 위기에 대해 사람들의 예상과는 다른 반응을 한다.


다시 아시아 금융위기로 돌아가보자, 당시 위기는 OECD 가입이 촉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때 싸구려로 팔려나가는 기업, 사채업자에 준하는 수준의 차관금리. 대한민국 국채의 대 바겐세일, 심지어 금과 땅마져도 헐값에 땡처리로 팔아댄 우리의 중요한 국부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는 그야말로 황금시장이었다. 당시 외국인 투자자들의 그것은 그의 사채업자 수준의 행태에 다름 아니었다. .


이상황을 이번에 문제가 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적용해보자.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의 임금상승으로 제조업 투자가 한계에 이르고, GE 와 같은 산업자본역시 금융자본화하는 시점에서 넘쳐나는 유동성을 해소 할 투자의 대상이 그리 많지 않았다. 결국 돈은 다른 돈을 사는데 쓰이기 시작했다,


유동성은 넘쳐나는데 투자대상의 공급은 제한적이라면 그 다음은 결국 권리를 사고파는 파생상품이 발달하게 마련이다, 아무리 돈이 넘쳐도 소나타 한 대에 5000 만원을 주고 살 수 없는 만큼, 거기에 권리의 개념을 붙여 선물,옵션, ETF 와 같은 파생상품들을 꾸준히 개발하고, 쉽게 유동화 할 수 없는 자산 역시 ABS 등을 통해 유동화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결국 돈이 돈을 사고, 권리가 권리를 사는 거품이 시작된 것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미국 금융시장에서 불과 1-2 %의 포션을 차지 할 뿐이지만 이로인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커지게 된 것이다, 그것은 원래 있던 자산이 소멸한 것도 아니고, 애시당초 존재하지 않았던 가상의 상품에 투자한 결과이다,


결국 레버리지의 단맛에 취했던 선진자본들이 이순간 위험을 감지했지만, 사실 그 위험의 실체가 알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사태는 아마 꽤 길고 오래 갈 것이다, 하지만 이 상황이 오래 진행된다고 해서 한국이나 기타 아시아 국가들까지 동시에 위기에 빠지는 것은 아니다,


위기에 빠진 레버리지 투자자들이 헤지펀드에 투자한 돈을 되찾으려 들 것이고, 이 과정에서 우선 단기간에 현금화와 인출이 가능한 시장, 즉 한국과 같이 많이 이익을 낸 주식시장에서 주식매도는 가장 효율적인 것이다. 그로인해 단기적으로 한국 시장에서 외국이 투자자금이 빠져 나갈 수는 있다,


또 미국의 금리가 하향압력을 받고, 위험자산 수요가 줄어들면서 엔화가 일본으로 환류하는 과정에서 엔을 사들이고, 원이나 다른 나라 통화를 매도하는 상황도 발생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본질적으로 외환위기와는 그 맥을 달리한다,


우리는 과거와 달리 그 자금을 충분히 마련 할 수 있고, 오히려 비정상적으로 고평가된 원화가치가 제자리를 잡으면서 수출주도적 산업군을 가진 우리나라의 수출기업의 이익이 저절로 늘어날 것이다, 아마 현대차와 삼성전자의 올 4분기 실적은 파격적으로 좋아질 것이다.


아울러 일본 역시 금리인상 시도가 좌절되고 미국과 기타 선진국들도 인플레 압력을 방어하기 위해 금리를 올리려던 입장에서 오히려 반대의 입장을 취하게 될 것이다.


우선은 그것이 부동산이나 자산투자자들의 손실을 국가가 보전하는 형태가 되어 쉽지는 않겠지만, 기본적으로 금리는 경제현상과 따로 움직일 수가 없다, 이로서 글로벌 경제는 저금리시대의 종언을 고하고, 자산시장에 가장 치명적으로 작용 할 수 있는 고금리 시대로의 전환이 저지되면서, 유동성은 여전히 넘쳐나는 상황을 지속하게 될 것이다.


이쯤되면 이로인한 경기침체는 기우다,


제 아무리 그것이 심각한 문제라 해도 시간이 길어 질 뿐, 미국이라는 나라가 해결 할 수 없는 정도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자산시장 전반에는 과거처럼 무분별한 차입금이 시장을 불확실하게 끌어 올리던 국면에서 오히려 건전한 유동성을 앞세워 위험을 제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 시장의 투자자들 역시 이번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대해 지나치게 과민반응 할 필요가 없다, .한국의 투자자들은 이 기회를 자동차, IT 와 같이 고평가된 원화로 인해 고통받던 기업의 주식을 사들여야하는 이유가 될 뿐이다.

Posted by pat98

2007. 8. 20. 11:02 투자

부자의 마음..


출처 : http://blog.naver.com/donodonsu/100040994491 

필자의 지론은 ‘개인 투자자가 주식시장에서 성공 할 확률은 10%’ 라는 것이다.

 

이점은 그동안 필자가 진행한 방송이나, 책등에서 무수히 언급한 내용이니 새로울 것도 없지만, 혹자는 지금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데 괜한 딴지를 걸거나 야료를 부리는 것처럼 생각 할 여지도 있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은 ‘상황에 따라서’ 라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주식, 혹은 투자시장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그 이유는 몇가지가 있는데 그중 한두가지만 들어보면 이렇다.

 

먼저 개인 투자자가 주식시장에 들어오는 시기의 문제다.

 

시장에는 많은 투자자자들이 있지만 그들의 대부분, 혹은 절반 이상은 항상 새로 시장에 들어 온 사람들이다. 설령 실전 경험을 오래 쌓은 백전 노장이 있다 하더라도 그 역시 언젠가는 초보 투자자 였을 것이다. 그런데 초보 투자자가 주식시장에 처음 들어오는 시기는 언제일까?

 

그것은 바로 시장이 한창 좋을 때, 시장이 오를만큼 올라서 많은 사람들이 너도 나도 투자 시장에 뛰어 들 때, 신문방송에서 늘 투자 이야기만 나오고, 투자로 대박난 사람의 이야기가 무시로 오르내리고, 오락프로그램에 개인 투자자의 성공기가 등장 할 때, 성직자가 객장에 등장 할 때, 장바구니가 등장 할 때,, 등이다,


그런데 이때 시장에 처음 뛰어든 개인 투자자가 주식을 산다면 무엇을 살까?

 

그는 분명 그 당시 가장 많이 오르고, 각광받고, 전망이 좋다는 종목, 다시말해 가장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거래하고 있는 인기종목을 고르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시장에 처음 들어오는 신규 투자자들은 거개가 다 좋은 장에 좋은 종목을 고르게 된다는 뜻이다. 이때 이 사람은 거의 90%의 확률로 돈을 벌게 된다.

 

이삼년간 기세 좋게 오르던 시장에서, 최근 몇 달, 혹은 몇 년간 욱일승천의 기세로 오르던 종목이 하필이면 내가 사자마자 떨어질 확률은 거의없다. 이말은 바꿔 말하면 대개의 개인 투자자들은 생애 첫 투자에서 수익의 달콤함을 맛볼 확률이 크다는 뜻이다.


쉽게 설명하기 위해 온국민이 즐기는 화투놀이 그중에서도 고스톱을 예를들어 보자,

 

처음 고스톱을 배운 사람이 고스톱을 잘치는 다른 세 사람과 같이 화투를 치면 처음에는 대개 돈을 따게 된다. 그 이유는 이사람은 아직 잘 모르고 두려운게 많기 때문에 처음에 손에 광이 석장이 들어오거나, 청단,홍단을 한꺼번에 손에 쥐지 않으면 죽어버릴 것이다. 그리고는 자신에게 그런 기회만 오면, 다른 전략은 고려 할 틈도 없이 무조건 광 석장을 먹고 3점을 나려고 할 것이다, 그리고는 그 다음에는 당연히 ‘스톱’을 부른다.

 

그렇게 몇 번 3점짜리를 이기고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이 게임을 하는 것을 보면서 화투게임의 흐름을 조금 이해하게되면 서서히 전략을 구상하고, 몇점을 더 얻기 위해 고를 부르는 일이 많아 질 것이고, 손에 광 석장이 들어오지 않아도 게임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때가 이 사람에게는 가장 위험하다, 이사람은 이 때쯤 되면 슬슬 소위 ‘바가지’ 라는 것을 경험하게 되고, 더 길게 치면 결국 판돈을 전부 잃게 될 것이다.


시장의 논리도 이와 다르지 않다,

 

처음에 두려운 마음으로 가장 좋은 장에 가장좋은 종목을 골라서 조금 이익을 보고 팔고나면 자신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조정장에서 저점 매수를 생각해 보기도 하고, 이익이 나도 소위 ‘이익 극대화’를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큰 타격을 입고 몇 번 모아둔 작은 이익을 한번에 모두 잃는 일이 벌어진다.

 

그래서 개인 투자자들이 처음 투자를 시작하면 이익을 내지만, 조금 지나면 필연적으로 손실을 입게 된다,


두 번째, 한가지 슬픈일이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구조적으로 주가의 바닥에서 매수해서 고점에서 매도하는 일을 할 수가 없다, 일정부분 상승 후 조정국면에서 운좋게 매수하고, 하락직전에 매도하는 경우는 있지만, 시세의 초입에서 매수한 다음, 마지막에 이익을 실현 한다는 것은 불가능 하다, 이유는 아까 개인투자자의 시장 진입 논리와 비슷한 맥락이다,


시세가 하락하고, 연일 주가가 폭락하며, 신문방송에서 주가 하락을 헤드라인으로 삼는 국면에서 개인 투자자가 주식을 확신매수한다는 것은 로또에 당첨되기만큼이나 어렵다, 물론 오랫동안 시장에 참여하면서 하락시에 그 하락의 손실을 모두 받아내며 인내한 투자자들이 투자의 과정에서 저점에 매수가 이루어지는 경우는 있을 수 있지만, 개인 투자자가 이때 처음 주식시장에 들어와서 주식을 보유한다는 것은 불가능 하다,


그러나 기관투자자나 외국인의 경우는 문제가 다르다,

 

엄밀히 말하면 외국인이나 기관 투자자들도 일정부분 개인 투자자나 같다, 그들 역시 개인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으고 집행하는 기관이라면 결국 개인 투자자들이 기관 투자자에게 돈을 맡기는 자금이 곧 매수 자금이다, 하지만 이돈의 성격은 좀 다르다, 이 시기에 기관투자자에게 맡겨지는 자금들은 경기침체와 맞물린 저금리등으로 투자처를 찾지못한 대형자금들의 일부가 흘러 들어오는 것이다,


외국인 자금의 경우도 자국에 비해 지나치게 하락한, 혹은 싼 다른나라에 저절로 흘러들어가는 자금이다,

 

그래서 이들 자금의 유입은 늘 바닥을 형성하고 다시 상승의 시동을 거는 변곡점의 기능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반등한 주가가 오르면 오를 수록 일반 개인투자자들의 참여는 증가한다, 기관의 자금에서도 이즈음에는 일반개인의 비중이 높아진다.


즉 평균주가의 아래쪽에서는 큰손 개인의 자금을 집행하는 기관과 외국인의 비중이 높고, 위쪽에서는 일반개인의 자금을 집행하는 기관과 개인 투자자 자신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조정, 즉 하락이 시작되면 손실구조는 어떻게 될까?

 

시장에 늦게 들어온 사람일 수록 손실은 커진다, 예를들어 지금 코스피 시장이라면 1000. 1500. 2000에 들어온 자금들이 조정이 시작되면 늦게 들어온 순서대로 손실이 커진다, 최근 2000 포인트에 투자를 시작한 사람은 이미 15%의 손실을 입었듯이 투자는 빨리 시작한 순서대로 손실이 적다.

 

그래서 개인 투자자는 늘 손해를 보게된다.


세 번째, 개인 투자자들은 투자자금이 적기 때문에 손실이 크다,

 

투자시장에서는 자금이 크면 클 수록 손실이 적고, 이익이 크다, 반대로 자금이 적으면 적을 수록 이익이 적고 손실은 크다, 얼핏 듣기에는 해괴한 논리로 들리지만, 사정은 이렇다, 예를들어 여유자금이 100만원이 있는 사람과 100 억이 있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하자, 100 만원이 있는 사람은 주식시장에 전액을 소위 ‘몰빵’ 할 것이다. 그리고 그의 목표는 500만원, 혹은 1000 만원일 수도 있다.

 

하지만 100억이 있는 사람은 주식,채권,부동산,실물등 다양한 투자수단을 구사 할 것이고, 주식에 30%인 30억을 투자했다고 하더라도 그의 목표 수익은 원금포함 40억, 혹은 크게 욕심을 내야 50억 일 것이다.

 

그래서 전자는 가장 레버리지가 크고 변동성이 큰 종목을 고를 것이고, 후자는 안정적이고 우량한 종목을 고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막상 자신의 예상과 달리 시장이 움직여서 투자 후에 손실이 났다고 가정하더라도, 100만원을 투자 한 사람은 금새 초조해지고, 다시 사고 팔고를 반복하겠지만, 30 억을 투자한 사람은 어지간해서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어차피 주가라는 것이 선형으로 오르는 것이 아니고 파동을 그리며 상승과 조정을 반복하는 것이라면, 전자의 경우에는 고점에 사서 저점에 파는 일을 반복 할 수 있지만, 후자는 언제라도 결국 다시 고점에 이를 때 그것을 팔 수 있는 기회를 만날 것이다.


이래서 주식시장은 개인 투자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게임이 된다.

 

물론 이외에도 개인 투자자보다는 기관투자자들에게 접근이 더 용이한 정보의 비대칭성이라던지. 게임의 룰에서 가장 중요한 비용 ( 개인 투자자는 수수료를 내지만 기관 투자자는 내지 않는다 )의 문제등은 그야말로 작은 이유에 지나지 않는다,


때문에 시장에 참여하려는 개인 투자자가 시장에서 살아남는 10%가 되기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부자의 마음으로 시장을 봐야 한다,

 

내가 비록 부자가 아니더라도 지금 내게 100억 혹은 1000 억이 있다고 가정하고 부자의 논리로 시장을 대해야 이기는 쪽에 서는 것이고, 반대로 내게 100억이 있어도 그 반대의 마음으로 시장을 대하면 늘 패배하는쪽에 서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 당신이 부자의 마음으로 시장을 바라본다면 어떤 결론을 내려야 할까?


그것이 바로 오늘 주식시장을 판단하는 가장 정확한 바로미터 일 것이다.




2007/8/16 시골의사

Posted by pat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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