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갔다가 일 끝나고 시간이 남아 창원 롯데시네마에서 보게 되었다. 시설이 넘 후진 롯데시네마. 좌석이 넘 좁아..그건 그렇고..
이 영화는 사실 좀 보기에 불편한 영화다. 관객에게 친절한 설명도 해 주지 않고 의사소통 방식에 있어 감독이 하고 싶은데로 얘기를 쭈욱 펼쳐나간다. 히어로물을 비꼬는 히어로물이라고나 할까? 자신들의 존재에 의구심을 품는 히어로? 이런 종류의 영화는 그간에도 몇편있었지만 화려한 액션등을 고대하고 본다면 런닝타임 2시간 40분 동안 하품만 하게 될것이다.
장면등이 고어한 장면들이 많고 성인취향의 영화로 분류할 수 있겠다. 300의 감독 잭 스나이더라 역시 영상미는 훌륭하니 컴퓨터로 보는 우는 범하지 말것!!
난 개인적으론 괜찮게 본 영화였지만.
영화 본 날이 하필 화이트데이였는데, 끝날때 보니 투덜거리며 나오는 커플들이 많더라. 아주 다행. 나 대신 저주를 내려 주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