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9. 12. 23:11 투자
中ㆍ홍콩증시 당분간 반전 힘들듯
도대체 중국정부는 증시를 부양할 생각이 있는 거긴 한거냐... 1년 내내 꼴아박고 있는데..도무지 믿음이 안가는 공산당 놈들.. 이젠 뭐 큰거 하나 발표할 때도 되지 않았니? 해도 해도 너무한다.. ========================================================= 中ㆍ홍콩증시 당분간 반전 힘들듯 | |||
기업실적ㆍ수급 악화…경기부양책 나와야 상승 | |||
| |||
중국과 홍콩 증시가 좀처럼 반전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경제 상황과 정부 정책, 수급에 이르기까지 증시를 둘러싼 환경 중 나쁘지 않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조차 "현 상황에서는 바닥을 가늠하기 어렵다"며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12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30% 상승한 2085.12를 기록 중이며 홍콩 항셍지수와 H지수는 각각 0.33%, 0.40% 하락에 그쳐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날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들어왔고 중국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반적인 증시 분위기는 크게 나아질 게 없는 상황이다. 일단 지난 10일 발표된 중국의 8월 물가지수에 대한 해석이 제각각이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4.9% 증가에 그쳐 7월(6.3%)에 비해 하락했다는 사실에 무게를 두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10.1%로 7월보다 오히려 높아졌다는 점을 강조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중국 정부는 물가지수가 다시 상승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장이 "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한 것도 그런 맥락이다. 따라서 중국 정부는 당분간 경기 부양보다는 인플레이션 통제에 정책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정부가 물가보다는 경기부양에 힘을 쏟아주기를 바랐던 투자자들에게 정부 반응은 실망스러운 것이다. 허재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7월 증시가 약세로 접어들면서부터 정부 경기부양책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실망감에 매물을 쏟아냈다"며 "개인투자자가 많은 중국 증시 특성상 투자심리 악화가 증시 하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경착륙 염려는 없다고 하지만 기업 실적 등 전반적인 경제 상황도 좋지 않다. 지난 2분기 10.1%를 유지한 중국 GDP 성장률은 하반기에는 9%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9%대를 유지하기도 힘들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지난해 연간 GDP 성장률이 11.4%였으니 증가폭이 많이 둔화된 셈이다. 선전과 광둥에서 시작된 부동산 경기 침체 역시 베이징과 상하이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이 주식 매수를 꺼리는 상황에서 개인투자자들은 펀드 환매에 나서면서 수급도 꼬여버린 상황이다. 홍콩 증시는 미국과 중국 악재만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항셍지수와 H지수 주요 구성 종목이 금융주와 중국 부동산 기업이기 때문이다. 하루는 리먼브러더스 실적 악화 영향으로 급락하고 다음날은 중국 부동산시장 경색 소식으로 또다시 급락하는 형국이다. 조용찬 한화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있지만 주식시장이 추가 급락하는 건 중국 정부도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약세가 지속되면 대차거래와 선물시장 개설 허용 등 방안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