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식힐려고 읽었다가 머리가 더 복잡해 지는 책.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다 읽어 버렸다.
알랭 드 보통의 책은 쉽지가 않다. 철학적인 내용도 많고 관념적인 얘기를 많이 풀어 나가기 때문에..나중에 한번 더 읽어 봐야겠다.
오늘 친구 상훈이 돌 잔치에 갔다 왔는데, 가정 꾸리고 잘 사는 주위 사람들 커플을 보니 많이 부러워지기도 하고, 이 따위 관념적인 책 끄적거리고 있느니 현실 직시하고 빨리 정신차리고 제 짝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도 들고..^^
근데 현실은 너무 녹녹치가 않아....심리적으로 안정이 되지 않으니 하루하루가 너무 무의미하게 지나간다. 머 잘난것도 없고 못난것도 없는데 짝 찾기라 왜 이리 힘들어.. 아직 철이 덜 들어서 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