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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와 같이 검고, 지옥과 같이 뜨겁고, 천사와 같이 순수하며 키스처럼 달콤하다."

19세기 전기 프랑스 작가이자 나폴레옹을 정치의 세계로 이끈 선견지명의 외교관 탈레랑은 커피의 치명적 유혹을 떨치지 못해 이같이 고백했다. `인간희극` 등의 대작을 남긴 문호 발자크 역시 말년에 들어서도 매일 12시간 동안 글을 쓰며 80잔의 커피를 마셔댔다. 초인적인 창작 열정이 커피에서 나왔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에게 커피는 파우스트를 유혹한 검은 악마 메피토스펠레스였는지 모른다. 우리 사회에서도 지난 몇 년 사이 커피 열풍이 불고 있다. 커피의 매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3000~4000원짜리 점심을 먹고 5000~6000원짜리 `별다방` 커피를 매일 1~2잔씩 즐기는 여성들을 두고 `된장녀`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그러나 커피 애호를 단순히 한순간 유행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커피는 석유 다음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양이 생산되고 거래되는 교역 상품이 된 지 오래다. 뉴욕 커피 거래소(New York Coffee Exchange)에서는 주식만큼이나 다양하고 세분된 커피들이 거래되고 순간순간 가격 변동이 고시되고 있다.

고종도 커피 마니아였다

17세기부터 전 세계로 식민지를 찾아나선 유럽 열강의 개척자들에게 총 한 자루와 커피 묘목은 필수품(must-have)이었다. 쓰디쓴 커피 한 잔 없이 목숨을 건 모험은 불가능했을 만큼 커피는 기호음료 그 이상의 의미를 가졌다.

커피의 기원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회자된다. 7세기 에티오피아에서 카르디(Cardi)라는 염소치기 소년이 염소들이 빨간 열매를 먹고 밤에 잠도 자지 않고 설치는 것을 보고 이 열매를 이슬람 승려에게 건넸고, 승려들이 이를 수행 시 잠 쫓는 묘약으로 쓰기 시작했다는 설이 있다.

또 하나는 13세기 때쯤 예멘의 이슬람 승려 오마르가 모카왕의 왕비를 사랑했다가 쫓겨난 후 산속에 살면서 우연히 커피 열매를 발견하고 이를 환자 치료에 사용하면서 커피의 존재가 널리 퍼졌다는 얘기가 전해져 온다. 그러나 문헌상으로는 9~10세기 사이 아라비아에서 활동하던 의사 라제스(Rhazes)가 커피의 효험을 역사상 처음으로 기록으로 남겼다.

커피는 오랫동안 에티오피아와 예멘 등에서 반출 금지 품목으로 보호되다가 인도 출신 순례자 바바 부단(Baba Budan)이 몰래 커피 묘목을 빼돌려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전 세계로 커피가 퍼지는 계기가 됐다. 바바 부단은 한마디로 인도의 문익점 선생이었던 셈이다.

16세기 이슬람 세계를 평정한 오스만튀르크는 커피 문화를 꽃 피웠고 이스탄불을 방문한 유럽의 외교관과 여행자들이 이를 보고 앞다투어 커피를 가져오게 된다.

그러나 처음에는 이슬람에서 온 악마의 음료라는 비난 속에 커피를 숨어서 마셔야 했다. 얼마나 커피의 매력이 컸던지 로마 교황 클레멘트 8세는 이에 굴복해 커피에 세례를 내려주는 결단을 내림으로써 유럽인들은 대낮에 커피를 마시며 고담준론을 나눌 수 있게 됐다.

커피의 공인으로 마침내 카페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 1645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유럽의 첫 커피 하우스가 생겨난 뒤 영국에서 파스콰 로제(1652년), 프랑스에서 프로코프(1686년), 미국 보스턴에서 커트리지 커피하우스가 문을 열었다. 제국주의 시대를 주도했던 유럽의 커피하우스는 세계 각국의 뉴스와 정보가 교환되는 비즈니스의 중심지가 됐다. 선주와 금융업자들의 빈번한 회합 장소였던 로이드 커피하우스는 훗날 조합 형태의 로이드보험회사(Lloyd of London)로 발전하기도 했다. 1792년 생겨난 뉴욕증권거래소 역시 그 이전 증권ㆍ채권 브로커들의 단골 커피하우스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커피 보급은 유럽에 국한되지 않았다.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주주였던 니컬러스 윈스턴 경이 처음으로 1658년 식민지 스리랑카에 커피묘목을 이식하는 데 성공한 뒤, 브라질 인도네시아 베트남 하와이 등 서구 열강의 식민지로 확산된다. 그런데 커피는 아무데나 심어서 자라는 나무가 아니었다. 남ㆍ북위 25도 사이의 지역, 그것도 다소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이어서 서구인들은 지구에서 이 지역을 `커피 벨트(Coffee Belt)`라고 부르고 있다.

1896년 고종 황제가 명성황후 시해 사건을 피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난(을미사변)을 가 처음으로 커피 대접을 받게 되면서 한국인들도 커피의 존재를 알게 된다. 커피의 쓰고 달콤한 매력은 고종에게도 치명적이었던 모양이다.

덕수궁으로 돌아온 고종은 지금도 보존돼 있는 `정관헌`이라는 서구식 정자를 짓고 여기서 커피를 `양탕국` 또는 `가배차`라고 부르며 매일 즐겼다고 한다. 그 뒤 독일인 손탁 여사가 러시아 공사관 앞에 커피점(정동구락부)을, 1924년 일본인이 카페 `나카무라`를 열어 이들이 장안 논객의 명소로 떠올랐다.

한국전쟁후 인스턴트 커피 알려져

커피의 대중화에 결정적 기여를 한 것은 한국전쟁이었다. 미군을 통해 인스턴트 커피가 국내에 들어왔고, 커피 하면 맥스웰과 맥심으로 통칭되는 가루 커피라는 인식이 고정관념으로 자리를 잡게 된다. 그러나 가루 커피로는 커피의 풍미를 제대로 맛보았다고 할 수 없다. 우선 가루 커피의 원료가 되는 원두가 상등품이 아닌 데다 대형 기계로 커피물을 우려낸 뒤 이를 냉동 건조시켜 만든 가루를 다시 물에 녹여 먹는 것으로는 커피 본연의 향과 아로마, 점도를 충분히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1999년 스타벅스 1호점이 이화여대 앞에 등장한 이래 커피빈, 파스쿠치, 카페베네, 할리스, 탐앤탐스, 엔젤리너스 등의 프랜차이즈가 길거리 요소요소를 장악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커피가 결코 만만치 않은 음료라는 사실을 알고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시중에서 접하는 커피의 품종은 크게 보면 아라비카종과 로브스타종에 원류를 두고 있다. 아라비카종은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이 여성처럼 섬세하면서도 풍부하다. 이에 비해 로브스타종은 다소 거칠지만 혀를 자극하는 점도와 미끈한 보디감이 묵직하다.

그렇다고 무조건 아라비카종과 로브스타종으로 단순화해서는 안 된다. 와인도 재배지역에 따라 같은 종이라도 풍미가 다르듯 커피 역시 재배지역의 특성이 크게 반영되기 때문이다.

최상품 커피를 정하는 기준은 나라(재배지역)마다 다른데 원두 크기, 300g에 포함된 결점이 있는 원두의 개수, 재배지역 고도 등 세 가지가 적용된다.

최상급 기준 나라마다 다르다

콜롬비아 하와이 인도 케냐 탄자니아는 원두 크기가 클수록, 브라질 인도네시아 에티오피아 예멘은 결점두 개수가 적을수록,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자메이카는 재배지역이 높을수록 최상등급(Special Coffee)으로 친다. 흔히 접하는 자판기 커피나 가루 커피는 그보다 등급이 훨씬 낮은 대량 추출을 위한 상업용 커피(Commercial coffee)로 분류된다.

커피를 주문하거나 살 때 포장지 표면을 잘 살펴봐야 한다. 콜롬비아는 크기가 큰 최상등급을 슈프레모(Supremo), 그 다음 등급을 엑셀소(Excelso)라고 부른다. 브라질은 No2.라고 표기된 상품이 최상등급이다. 과테말라 커피는 SHB(stricktly hard bean)를 고르면 후회하지 않는다. 풍미가 뛰어난 원두의 밀도는 고산 지역일수록 높다.

좀더 정밀하고 세밀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포장지에 쓰인 재배지역을 살펴봐야 한다. 콜롬비아는 메델린(Medellin)이나 아르메니아(Armenia) 지역 것을 최고로 꼽는다. 브라질은 산토스(Santos)라는 산지 이름이 국내에 널리 알려져 있다. 과테말라는 안티구아(Antigua)산이 으뜸이다.

자메이카 커피는 블루마운틴(Blue Mt.)산이 최고이고 가격 역시 세계 커피 중 가장 비싸다. 1980년대 자메이카에서 대홍수가 났을 때 일본 상사들이 원조자금을 지원하면서, 커피 독점 매입권을 획득했다. 우리가 마시는 블루마운틴 커피는 우선 일본인들이 소비하고 남은 양을 수입하기에 그만큼 세계적으로 희소하고 가격이 비싸다. 앞서 설명한 커피 벨트(남ㆍ북위 25도 사이)에 놓인 국가를 여행한다면 그 나라 특유의 커피를 사오는 것도 원조 커피를 즐기는 요령이다.

하와이로 신혼여행 등을 가는 분들에게는 코나(Kona)라고 쓰인 제품을 추천한다. 최상품에는 코나엑스트라팬시(Kona Extra Fnancy)라고 표기돼 있다. 한국에서보다 거의 5배 이상 가격이 저렴할뿐더러 뜨거운 커피 김 속에 열대 과일향이 느껴지는 최상급 아라비카 커피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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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6. 13:46 펌질

'양극화의 문제'


원글
KB은행의 인문학칼럼에 연재되고 있는 박경철 씨의 신화폐론 중 2010년 10월 칼럼입니다.

공업화가 끝나고 주력업종이 서비스업으로 전환된 나라들은 예외 없이 양극화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이 문제는 중국 등 한참 도시화, 공업화가 진행 중인 나라들에서도 심각하지만, 대신 이들 나라에서는 다양한 사회적 기회와 신분상승의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양극화에 대한 인식 자체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같은 양극화의 문제를 안고 있다고 하더라도, 선진국은 신분상승의 기회가 없고, 후발국은 신분상승의 기회가 열려 있기 때문에 사회구조적인 측면에서 양측의 심각도가 다른 것이다. 하지만 이 문제는 앞으로 자본주의 경제체제에 상당한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위협하는 양극화의 문제


예를 들어 미국 애플사는 미국 내 고용인원이 2만 5000명으로, 지난 분기 매출액 19조 원, 영업이익이 무려 5조 원이 넘는 것을 고려한다면 턱없이 적은 규모다. 또 마이크로 소프트의 경우에도 매출액이 거의 20조 원, 영업이익이 6조 원 가까이 되지만 고용규모는 6만여 명에 불과하며, 그마저도 전 세계 지사의 고용인원을 포함한 숫자다. 반면 애플의 아이폰을 하청 제조하는 대만의 팍스콘은 무려 25만 명을 고용하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상하이 지사에만 6,0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이 와중에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지난 금융위기 당시에도 비슷한 규모의 매출을 올렸지만, 직원을 감원한다는 발표를 하기도 했다 (실제 해고인원은 정확히 알 수 없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소프트웨어 산업의 특성상 이런 고용이 정당화된다고 하더라도, 실제 하드웨어 제조판매사인 애플은 이 부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는데, 이유는 막대한 이익 대부분이 미국 내 설비투자나 임금지출이 아닌, 애플의 내부 유보금(이익잉여금)과 주주 배당으로 전환되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많은 사람들이 애플의 매출이 아이튠스나 앱스토어 등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에서 발생한다고 알고 있지만, 이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 애플의 이익을 살펴보면 앱스토어 등은 하드웨어에 대한 소비자 충성도를 유발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것일 뿐, 실제 애플은 컴퓨터 등 IT 하드웨어 기기 제조업체라고 보는 것이 옳다.).

반면 애플 매출액의 거의 50%에 불과한 소니의 경우 전체 매출이 10조 2,444억 원인데 반해 18만 5000명의 직원을 고용했다. 따라서 소니사의 이익의 상당부분은 직원의 임금이나 복지비용으로 돌아갔을 것이고 때문에 소니의 영업이익은 가까스로 적자를 면하는 수준이었다.
이 부분을 단순히 두 회사 제품의 혁신성이나 성장성의 문제로 보는 것은 지극히 단선적이다. 소프트웨어 산업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수확체증’이 가능하다. 개발비용과 진입장벽을 쌓아 독보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데는 막대한 인력과 자본이 필요하지만, 일단 과점적 지위를 쌓는데 성공하면 이후에는 투입비는 거의 고정되는 데 비해 이익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애플의 경우에는 다르다. 애플은 아무리 제품의 혁신성이 돋보이고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제조업이다. 따라서 애플은 투입비를 늘리면 아웃풋이 줄어드는 수확체감의 법칙을 거스를 수가 없다. 그럼에도 애플이 소니, 혹은 삼성전자와 비교도 안 되는 영업이익률, 즉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수준의 영업이익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IT의 본가답게, 혁신적인 시스템 구축 덕분이었다.


IT 기술발전은 재앙인가, 축복인가


미국에 있는 애플 본사는 R&D와 마케팅부서만 남기고, 제조는 중국에서 부품은 한국과 대만, 일본에서 조달하는 것이다. 즉 애플은 미국 본사에서 하다못해 제품케이스 포장작업하나 하지 않고, 고스란히 외부에서 아웃소싱을 통해 제조, 물류, AS 등을 처리하는 것이다.
이 경우 애플은 수확체감의 법칙을 거스를 수가 있다. 제조업의 성장성은 판매량과 점유율의 확대에 있지만, 영업이익률을 일정수준 이상 증가시키기는 쉽지 않은 일임에도 애플이 그것을 이루어낸 비밀이다.
문제는 이렇게 효율적인 애플의 시스템이 애플만의 것이냐는 점, 그리고 그것을 가능케 한 원동력은 어디에 있는 것인가라는 점이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기업들이 유효수요의 감소에도 뛰어난 이익을 낸 이유는 앞서 칼럼들에서 지적한 대로 인건비 등의 변동비 축소, 자본의 국경 없는 세계화가 원인이고, 애플은 이 원리를 가장 충실하게 잘 따른 것이다.
발달된 IT 기술이 기업의 부가가치를 증폭시켰지만, 반면 사회 전체적으로 고용과 기회측면에서 재앙이었던 이유다. IT의 발전은 CEO가 본사에 앉아 키보드만 두드리면, 가장 싼 값에 조달할 수 있는 부품 공급처를 파악하게 되고, 전 세계에서 생산과 재고를 파악하며, 제조와 물류까지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했지만, 대신 글로벌 일자리 축소를 가져온 근본 이유인 것이다. 물론 미국의 일자리 축소가 개도국의 일자리 증가로 고스란히 전이되었다면, 지구촌 전체로서는 균형을 찾아가는 것일 수 있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즉 미국의 일자리 축소 분의 일부만 전이되었기 때문이다.


양극화의 마지막 국면_임금노동자의 운명은?


이 부분을 철학적으로 좀 더 깊이 들어가 보면, 이제 전 세계는 잉여산출의 국면에서 잉여축소모형으로 접어들었고, 그 과정에서 무수한 패자를 양산하며, 승자독식의 마지막 스퍼트의 국면임을 알 수 있다.
IT가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 기회의 상당 부분은 잉여에서 발생했다. 이를테면 지금 우리 책상 위에 놓인 컴퓨터들은 엄청난 분량의 저장장치를 놀리고 있다. 제조회사들이 장착한 하드디스크는 실제 사용자의 필요와 무관하게 스팩이라는 이름으로 확대되었고, 사용자 역시 자신의 컴퓨터 저장장치에 과연 그만한 분량의 하드디스크 저장용량이 필요한가에 대한 고민 없이, 높은 사양의 기기에만 집착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잉여공간들은 그만큼의 기회이기도 했다. 어디선가 하드디스크 제조공장에서는 근로자가 일하고 있고, 그 근로자들은 우리 책상의 잉여만큼 일자리를 더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IT 기술의 발달은 하드디스크 공장의 근로자들이 조만간 일자리를 잃게 할 것이다. 최근 등장한 ‘스마트 그리딩’의 포괄적 개념이 현실화되면, 지금 이 순간 작업 중인 필자의 원고는 무선인터넷을 통해 애플이나 구글, 혹은 KT 가 제공하는 클라우딩 서버로 전송될 것이고, 필자의 컴퓨터에는 저장장치가 사라질 날이 그리 멀지 않았기 때문이다.
즉 과거 새로운 산업은 사회적 파이를 키우는데 기여했지만, 지금 우리가 말하는 블루오션은 상대적으로 레드오션의 기회를 구축하고, 절멸시키면서 승자승의 세계로 인도하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거기에서 발생하는 부가가치는 일부 소수에 집중되고, 감당할 수 없는 잉여는 금융자본화 했다. 또 여기에 미래에 불안을 느낀 근로자들은 자신의 소득을 미래에 대한 대비를 위해 임금소득의 상당부분을 저장을 위한 목적으로 퇴장시키는데 주력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퇴장된 임금들은 다시 금융자본의 먹이가 되고, 근로자들은 점점 더 가공할만한 먹구름이 몰려오는 상황을 넋을 놓고 바라보게 되는 것이 바로 오늘의 문제다.

결국 수확체감은 사회적 생태계를 보호하는 원리이고, 이것을 거스르는 노력들은 생태계를 파괴하는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앞으로 우리에게 던져진 고민은 바로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의 문제인데, 과연 우리에게 해법이 존재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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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8. 20. 17:40 펌질

초딩들의 경제 걱정



내 용돈 괜찮나?..ㅋㅋ
Posted by pat98

출시 2개월 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진 HP의 터치패드..
전 세계적으로 10만대밖에 안 팔여서 레어 아이템이 되겠군..중고 시장에서도 구하기 힘들것 같아..ㅋㅋ

당분간은 애플과 안드로이드 업계의 2파전으로 진행될듯. 다른 업체들은 신제품 내 놓을수록 안쓰러운 상황만 겪게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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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의 ‘폭탄선언’은 아이패드 때문?


결국 HP가 PC 사업에 등을 돌리게 된 것에는 터치패드의 실패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물론 PC 시장에서 애플을 제외한 대부분의 PC 제조사들의 수익이 크게 둔화되고 있고, HP가 오랫동안 사업 분사를 요구받아 왔다는 점에서 이 같은 결정은 일견 예상된 면도 있었다.

반면,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는 출시된 지 28일만에 100만대를 돌파했고, 두 달만에 200만대를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려 왔다. 지금도 매 분기마다 900만 대 가량의 판매고를 올리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최근 펀드운용사 로버트W.베어드가 1100명 이상의 태블릿PC 잠재 구매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94.5%가 아이패드를 사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IT 전문 매체 매셔블(Mashable)은 아이패드의 다음 희생자가 림(RIM)의 ‘블랙베리 플레이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미국의 통신사 스프린트가 플레이북의 4G 버전을 판매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 플레이북의 판매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Posted by pat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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