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장, 젠장,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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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외국인 순매도로 현대건설·현대중공업, '시련의 2월']

"저도 외국인 좀 만나고 싶어요."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 말이다. 언제쯤 '외국인의 귀환'을 기대할 수 있을지, 본인들에게 묻지 않고선 예측하기 어렵단 우회적 표현. 외국인은 이달에만 3조원에 육박하는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이집트에 이어 리비아 정정불안이 빌미가 됐다. 이머징 주식시장에서 북아프리카와 중동 점유율은 고작 1%도 안 된다. 문제는 치솟는 유가다. 적어도 다음 달 중순까진 외국인의 '사자'는 기대하기 어렵단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총알 맞은 외국인

25일 오전 코스피는 전날 보다 하락세다. 1950선 밑에서 맥을 못 추고 있다. 외국인은 이미 1500억원 넘는 물량을 쏟아냈다. 개인과 기관, 정부기관 단체까지 '사자' 우위지만 증시는 한바탕 곤욕을 치르고 있다.

리비아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자 외국인은 이번주 하루도 빠짐없이 순매도 랠리다. 주간 기준으로 현재까지 약 6000억원 매도 우위다.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시위대에 발포한 총알에 외국인도 함께 맞은 격이 됐다.

이번 달 외국인은 3조원 가까운 순매도 폭탄을 날렸다. 어제 기준으로 2조9311억원 순매도다. 기관(9508억원), 개인(1조5533억원)의 순매수와 따로 가고 있는 것. 이집트 민주화 시위와 뒤를 이은 리비아의 정정 불안이 외국인 '팔자' 종목에서도 고스란히 읽힌다.

이번 달 외국인 순매도 1위는 현대건설이다. 중동 수주 불안감과 중견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 그리고 저축은행 영업정지 악재가 겹치자 외국인은 미련 없이 던졌다. 삼성엔지니어링과 GS건설도 각각 6위, 8위에 올랐다.

조선주도 외국인의 미움을 받았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각각 2위, 10위에 올라 시련의 2월을 보냈다. KB금융(3위), 신한지주(9위)가 버림을 받은 건 외국인이 다른 금융주인 하나금융지주(순매수 1위)를 선택한 탓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 외국인이 사들인 종목도 있다. 하나금융지주가 대표적이다. 외국인이 외환은행과의 M&A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덕분이다. 삼성생명은 금리인상 기대감에 3위가 됐고, 인플레이션 수혜주인 고려아연(7위)도 '러브콜'을 받았다.

◇'사자' 기대 말라

외국인의 '팔자', 언제쯤 브레이크가 걸릴까. 증시 전문가들은 다음달 중순까지 외국인의 귀환을 기대하지 말라고 말한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다음달 매도 강도는 약해지겠지만 매수 반전은 아직 이르다"면서 "1월과 2월에 비해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중동 불안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거란 기대감에 매도 강도는 약해질 것"이라며 "다음달 중순 이후 1분기 기업 실적 가이드라인이 나올 때 까진 외국인이 뒷짐을 질 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연초부터 인플레이션 우려로 외국인이 신흥국에서 팔고 있었는데 곡물가 가격이 안정을 찾자 이번엔 유가가 터지는 바람에 리스크가 장기화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북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의 주식시장 비중이 전체 이머징의 0.6% 밖에 안 되는 데도 유가 문제가 걸리다 보니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거고, 외국인도 순매도 기조를 조금 더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Posted by pat98

현대건설 빼고는 나머지는 모두 죽 쑤었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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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국내 건설 빅(big)5의 성적표가 모두 공개됐다. 현대건설은 시공능력평가 1위 업체답게 사상 최초로 매출 10조원을 돌파하는 등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했다. 하지만 나머지 4개 업체는 경기 침체의 그늘을 피해가지 못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시평 5위 업체의 지난해 잠정 영업실적이 공시됐다.

현대건설은 매출 10조46억원, 영업이익 5843억원을 기록해 경기 침체 여파를 완연히 벗어났다. 매출은 7.8%정도 성장했지만 업계 최초 매출 10조원 달성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영업익도 지난해 대비 35.6%나 성장했다. 신규 수주 물량도 18조3555억원 가량 확보해 지난해보다 약 16.9% 가량 더 수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현대건설을 제외한 나머지 4개사의 성적은 초라하다. 삼성물산은 경기침체로 인한 주택부문의 부진을, 삼성전자 등 그룹사 공사 물량과 해외건설 부문의 비약한 확대로 간신히 적자는 막았다는 분위기다.

삼성물산은 매출액 6조6382억원을 기록, 지난해 대비 약 10.6% 가량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약 8.3% 가량 늘어난 3037억원을 달성했으며 신규수주액은 10조384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성장세를 보였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초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업계 최고의 해외수주고를 올린 바 있는 정연주 사장의 영입으로 화제에 올랐다. 이에 주택 부문과 함께 해외건설부문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릴 것이라는 기대가 자리잡았다. 하지만 주택 부문의 부진과 더불어 신규 수주도 지난해 대비 3% 정도 높은 수준의 수주고를 쌓는데 그쳤다.

다만 정 사장은 2015년까지 신규수주 500억달러, 매출 300억달러를 목표로 알제리·베트남·인도·미국·호주 등 신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겠다고 밝혀, 내년 실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GS건설은 매출 7조8930억원, 영업익 521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6.9% 가량 소폭 늘었으나 영업익은 오히려 8.2% 가량 감소한 수치다. GS건설은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보수적으로 잡은 목표치(5950억원)도 달성할 수 없었다. 다만 다양한 경기 침체 타개책을 통해 영업이익의 추가 감소를 막았다. GS건설은 플랜트, 환경 부문에서 수익률을 확보하고 지방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맞춰 부산 등지에서 분양해 성공했다.

대우건설은 경기침체와 함께 금호아시아나그룹과의 결별로 인한 타격이 회사 전체 수익구조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이에 5대 건설사 중 가장 좋지 않은 실적을 거뒀다.

대우건설의 매출액은 6조734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600억원이 줄었으며 362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754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대우건설은 지난 2009년 6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유동성 위기로 인수합병(M&A) 작업이 19개월간 표류됐다. 다행히 산업은행이 지난 1월 대우건설 지분 29.1%를 인수하고 1조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총 주식의 50.8%를 확보함으로써 작업이 완료된 상태다.

대우건설은 이같은 내부 사정과 더불어, 경기 침체 여파까지 겹쳤다는 점에서 지난해 실적보다는 올해 사업에 더욱 몰입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대우건설은 '주인 없는 회사'라는 악평 등으로 각종 수주전에서 불리한 평가를 받으며 수주 곳간이 차츰 비어갔다. 금호와의 결별 전, 대우빌딩의 매각 등으로 자산마저 줄어 실적 감소치를 감추기도 힘든 상황까지 치닫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이니까, 이정도 여파로 끝났다"라며 "그간 갖춰놓은 해외 건설 인프라와 주택 분양 재개 등을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격 경영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림산업도 순이익에서 2.7%의 성장세를 보였을 뿐 매출, 영업익 등에서 좋지 못한 성과를 거뒀다. 대림산업의 매출은 6조198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업익도 3295억원을 달성해 23.5%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순이익에서 2.7%(3525억원)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신규 수주를 7조7409억원 가량 따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신규 수주고는 지난해 대비 20.2% 가량 올라갔다.

대림산업은 수주 실적의 개선과 함께 김종인 전 사장의 부회장 진급, 계열사 및 각 사업부문장 책임경영체제 등을 통해 올해 실적은 더욱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수주 등 경기침체에 대응한 주택사업과 해외 신규 시장 확보 등 자발적인 투자를 통해 업황을 타개하겠다는 방침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해상풍력·물환경 등 올해 신사업 진출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중동 플랜트 건설 위주의 해외사업도 동남아와 중앙아시아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Posted by pat98


현대그룹 열 받았구먼~~ 어떻게 나올까..번복하는 것도 웃긴거 같기도 한데..

대세는 현대자동차가 인수하는 쪽으로 기우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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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채권단 결의 즉각 철회해야" (상보)

- "MOU해지는 공정평가했다던 공언 스스로 뒤집는 것"

2010-12-17 12:07



 - "법과 규정에 따라 정밀 실사 즉시 허용해야"

[뉴스핌=정탁윤 기자]  현대그룹은 17일 현대건설 채권단 운영위원회가 오는 22일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그룹과 맺은 양해각서(MOU)를 해지하는 안건과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거부 안건을 전체 주주협의회에 상정하기로 결의한 것과 관련 "법과 양해각서 및 입찰규정을 무시한 일방적인 폭거로 이는 당장 철회돼야 한다"고 맞섰다.

현대그룹은 "채권단 본연의 책무를 포기하고 적법하게 체결된 양해각서(MOU)를 해지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지 않기로 거부하는 안건을 상정하는 것에 대하여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그룹은 이날 공식입장 자료를 통해 "현대그룹은 채권단의 요구에 응할 법적의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의혹을 해소하는 적극 협력하는 차원에서 성실히 응하여 MOU에 이들 추가조항들을 삽입했다"며 "모든 진술 및 보증사항은 채권단측의 자체 확인 및 2차례에 걸친 나티시스 발급 대출확인서로 인하여 모두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채권단이 MOU 해지를 결의하고 SPA체결을 거부하는 안건을 상정하는 것은 애초부터 현대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을 뒤집으려는 불손한 의도가 있었다는 의구심을 들게 한다"며 "더욱이 채권단의 MOU해지는 채권단이 엄격한 기준을 만들고 공정하게 평가했다는 공언을 스스로 뒤집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채권단은 즉각 MOU 해지 안건 및 SPA체결 거부안건 상정을 철회하고 법과 MOU 및 입찰규정에 따라 그동안 MOU규정에 위배하면서 미루어온 정밀실사를 즉시 허용하고 향후 절차진행에 나서주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Posted by pat98

현대그룹의 인수 불발시 현대건설 폭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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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인수를 놓고 두 현대가(家)의 치열한 신경전이 소송전으로 비화하고 있다.

현대그룹은 지난 16일 채권단으로부터 현대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현대차그룹이 입찰규정을 어기고 근거없는 의혹으로 이의를 제기한 것에 대해 지난달 29일 50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현대그룹은 소장에서 "현대차는 `은행계좌에 예금으로 입금된 이상 자기자본이든 대출금이든 그 성격을 구별하지 않는다`는 입찰규정을 잘 알면서도 프랑스 은행에 입금된 1조2000억원의 출처와 성격을 문제 삼아 근거없는 의혹들을 언론과 정·관계에 퍼뜨렸다"고 주장했다.

또 "이에 채권단이 심리적 압박을 느껴 양해각서(MOU) 체결시기를 2~3일 연기하겠다고 밝히고 예금 1조2000억원의 출처에 대한 증빙 자료를 요구하기도 했다"며 "인수계약을 방해받음으로써 입은 손해에 대한 일부 청구로 500억원을 배상하라"고 요구했다.

현대그룹은 이에 앞서 현대차그룹이 언론을 통해 `채권단과 이해관계자 모두를 대상으로 사기행위를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했다며 지난 25일 서울중앙지검에 현대차그룹 관계자를 고소했다.

현대차그룹은 이에 맞고소로 대응했다.

현대차그룹은 30일 현대건설 인수자금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현대차 임원을 고소한 현대그룹 계열의 현대상선현대증권 등을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또 채권단과 현대그룹 간 양해각서(MOU) 체결 과정에서 외환은행의 위법과 부당한 업무 수행, 현대상선 프랑스법인의 차입금 1조2000억원의 출처 등에 대해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9일 현대그룹과 매각 주관사인 외환은행현대건설 주식매각 MOU를 체결하자 "채권단은 외환은행이 독자적으로 체결한 양해각서를 즉시 원천무효화해야 한다"면서 "외환은행 책임자에 대한 법적 책임을 검토하겠다"며 소송 제기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본건 입찰이 정상궤도를 찾을 때까지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현대그룹은 50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과는 별도로 입찰방해 책임을 묻기 위한 세 번째 법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Posted by pat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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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인수로 인해 가볍게 하한가 안착..

4분기 실적도 괜찮을것 같은데..중간에 유상증자만 안 한다면 살짝 담가볼만 한것 같다..

Posted by pat98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MOU 없이 현대건설이 인수된다면 한방 날라갈것 같다..내심 기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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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의 MOU 딜레마`..현대건설 인수 `걸림돌`

2010/08/13  11:10:09  이데일리
- 채권단 "리스크 있는 기업에 조단위 매물팔기 쉽지 않아"

[이데일리 좌동욱 민재용 기자] 현대건설(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 인수전 참여를 공식 표명한 현대그룹이 채권단과 기업재무구조개선약정(MOU)을 맺지 않고 현대건설 인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현실적으로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MOU 미체결로 인한 기업 재무리스크가 인수 기업을 평가할 때 커다란 감점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강력한 인수후보로 거론되는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건설 인수 작업에 착수한 터라 상황은 더욱 녹록치 않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13일 "현대그룹이 MOU를 체결하지 않는다고 해도 현대건설 매각 입찰 자격은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기업 재무 상황이나 자금 조달 불확실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인수기업의 재무 상황은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라며 "파는 사람 입장에서 자금조달 등 기업 재무상황에 불확실성이 있는 기업에 조단위의 매물을 팔기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현대그룹이 MOU를 체결하지 않은 상황에서 현대건설 인수전에 나설 경우 인수자 선정 기준 과정에서 커다란 감점요인이 된다는 의미다.

현재 현대건설 인수를 추진하는 현대차(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그룹이 금융권 자금조달 없이 인수전에 나설 수 있는 반면 현대그룹은 인수자금의 상당부분을 외부차입이나 재무적투자자(FI)들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채권단 내부에서는 현대그룹이 인수 경쟁사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해도 확실한 자금조달 계획이 없을 경우 사실상 현대건설 인수는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더욱이 현대그룹은 채권단에 법적소송까지 제기하며 MOU 체결을 결사 반대하고 있으며, 채권단은 이에 맞서 현대그룹에 대한 신규 여신을 중단하고 만기도래하는 대출금을 연장하지 않는 등 제재조치를 취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017800)터와 현대상선(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011200) 등 현대그룹 주력 계열사들은 "현대건설 인수를 위한 공개매각 절차에 참여하겠다"고 공식 발표, MOU를 맺지 않은 상황에서 현대건설 인수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통상적인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해도 채권단이 보유한 현대건설 지분 인수가격은 3조~4조원대"라며 "이미 그룹내 1조원대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는 현대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 주가를 6만원으로 따져 계산할 경우 경영권 프리미엄을 30% 보탤 때 현대건설 인수가격은 3조원, 50%시 3조5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채권단은 오는 10월 현대건설 매각 공고를 내고 인수의향서 접수, 실사 등의 과정을 거쳐 연말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005380)그룹은 인수 자문 주관사로 골드만삭스를 내정하는 등 현대건설 인수작업에 착수, 현대건설 인수전은 현대그룹과 현대차그룹의 양자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현대그룹의 MOU 딜레마`..현대건설 인수 `걸림돌`

2010/08/13 11:10:09 이데일리

Posted by pat98


현재 상황과는 크게 상관 없다는거..국내비중 작은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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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참여 입찰 줄줄이 탈락..컨소시엄 참여사 '황당'

- 예산축소로 영업력 저하·잘못된 인력배치가 주원인

현대건설이 기술력을 겨루는 설계·시공 일괄(턴키) 입찰시장에서 맥을 못추고 있다. 올들어 빅5건설사 중 유일하게 턴키수주 '0'을 기록할 정도로 입찰에 참여한 턴키공사마다 번번이 수주에 실패하면서 체면을 구기고 있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영산강 하구둑 구조개선사업 1공구 등 2~3파전으로 전개된 턴키공사는 물론 빅5건설사가 총출동한 해양경찰학교 등 올해 참여한 모든 턴키공사에서 줄줄이 탈락했다.

현대건설이 올해 참여한 턴키공사는 △영산강 하구둑 구조개선사업 1공구(공사비 1854억원) △영종하늘도시 자동크린넷 시설공사(1753억원) △특수전사령부 및 제3공수특전여단 이전사업(3707억원) △해양경찰학교(1907억원) △포항영일만항 외곽시설(2-1) 축조공사(1965억원) △초지대교~인천(2-2공구) 도로개설(907억원)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 시범노선 건설공사(2070억원) △대구지하철1호선 서편연장 2공구(1054억원) 등 10여건에 달한다.

이들 공사 중에서 현대건설이 수주한 공사는 한건도 없다. 특히 GS건설은 총 4건의 공사에서 현대건설의 발목을 잡아 '현대건설 킬러'로 자리잡았다. GS건설은 △초지대교~인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영종하늘도시 자동그린넷 △영산강 하구둑 구조개선사업 1공구 등에서 현대건설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빅5건설사가 총출동한 턴키공사에서도 현대건설은 번번이 설계심의 점수에서 다른 대형사의 들러리로 전락했다. 특수전사령부 및 제3공수특전여단 이전사업은 대우건설에, 해양경찰학교는 대림산업에,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은 GS건설에 각각 밀렸다.

최근에는 대구지하철1호선 서편연장 2공구(1054억원)를 놓고 삼성물산과 경쟁을 벌였지만 이마저도 삼성물산에 내주며 빅5건설사 중 유일하게 턴키공사를 단 한 건도 수주하지 못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현대건설을 대표사로 내세운 컨소시엄 참여사들도 황당하다는 분위기다. "아무리 수주를 못한다고 하더라도 이렇게까지 부진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예전 빅6건설사들이 턴키시장을 분할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4강 2약' 중 2약에 들 정도로 턴키시장에서의 지배력이 급전직하했다"며 "이대로라면 턴키시장에서 현대건설을 대표사로 믿고 따라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건설업계는 이처럼 현대건설이 턴키시장에서 맥을 못추는 원인을 예산 축소와 대대적인 인력 개편으로 꼽았다. 김중겸 사장이 취임 이후 공공공사 영업부서에 대한 예산을 줄이면서 영업력이 다른 대형건설사에 비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는 또 김 사장이 2년 이상 보직을 맡은 임직원들에 대해 순환보직 개념으로 핵심 영업인력을 다른 부서로 자리로 옮기면서 영업력이 저하됐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특히 건설업계는 현대건설이 턴키수주방식을 현재와 같이 설계에 고비용을 투자해 경쟁하던 틀에서 벗어나 설계는 저가로 하고 가격경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그 파급효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무한 가격경쟁이 벌어질수록 낙찰률이 떨어져 공사 마진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턴키시장에서 현대건설의 부진은 지난해부터 시작됐고 조직운영 상의 문제로 보인다"며 "만약 예상대로 현대건설이 턴키시장에서 가격경쟁을 부추길 경우 전체 건설업계에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Posted by pat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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