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홍콩 H 지수가 장중 -10%까지 폭락(장 막판엔 0.36%로 감아올리긴 했지만)하는 것을 보구 도저히 열받아 참을 수가 없어 전액 환매신청을 해 버리고 말았다.
 -35.32% 손실 확정. 손실금액이 천 단위가 넘어가니 이상하게 무덤덤하다. 전엔 40~50만원만 손실나도 미치고 팔짝 뛰었는데..
수업료 치고는 너무 비싸다. 한때 잘 나가던 수익률 40%의 기쁨도 주던 놈이다. 중국 쪽으론 당분간 오줌도 누지 않을 것이다. 투자 환경이 너무 후진국이야. 대부분 시장이 루머에 많이 움직이고..
물론 타이밍 못 잡고 빠져 나오지 못한 내 잘못도 있지만, 시장의 모습이 무슨 코스닥 잡주 움직이듯 변동이 심하다.
더 열심히 공부해서  만회해야지..다시는 이런 실수 하지 않으리라 다짐해 본다..
주식이던 펀드던 역시 타이밍이 중요하다...
Posted by pat98


도대체 중국정부는 증시를 부양할 생각이 있는 거긴 한거냐...

1년 내내 꼴아박고 있는데..도무지 믿음이 안가는 공산당 놈들..

이젠 뭐 큰거 하나 발표할 때도 되지 않았니? 해도 해도 너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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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ㆍ홍콩증시 당분간 반전 힘들듯
기업실적ㆍ수급 악화…경기부양책 나와야 상승

중국과 홍콩 증시가 좀처럼 반전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경제 상황과 정부 정책, 수급에 이르기까지 증시를 둘러싼 환경 중 나쁘지 않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조차 "현 상황에서는 바닥을 가늠하기 어렵다"며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12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30% 상승한 2085.12를 기록 중이며 홍콩 항셍지수와 H지수는 각각 0.33%, 0.40% 하락에 그쳐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날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들어왔고 중국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반적인 증시 분위기는 크게 나아질 게 없는 상황이다. 일단 지난 10일 발표된 중국의 8월 물가지수에 대한 해석이 제각각이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4.9% 증가에 그쳐 7월(6.3%)에 비해 하락했다는 사실에 무게를 두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10.1%로 7월보다 오히려 높아졌다는 점을 강조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중국 정부는 물가지수가 다시 상승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장이 "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한 것도 그런 맥락이다. 따라서 중국 정부는 당분간 경기 부양보다는 인플레이션 통제에 정책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정부가 물가보다는 경기부양에 힘을 쏟아주기를 바랐던 투자자들에게 정부 반응은 실망스러운 것이다. 허재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7월 증시가 약세로 접어들면서부터 정부 경기부양책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실망감에 매물을 쏟아냈다"며 "개인투자자가 많은 중국 증시 특성상 투자심리 악화가 증시 하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경착륙 염려는 없다고 하지만 기업 실적 등 전반적인 경제 상황도 좋지 않다. 지난 2분기 10.1%를 유지한 중국 GDP 성장률은 하반기에는 9%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9%대를 유지하기도 힘들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지난해 연간 GDP 성장률이 11.4%였으니 증가폭이 많이 둔화된 셈이다.

선전과 광둥에서 시작된 부동산 경기 침체 역시 베이징과 상하이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이 주식 매수를 꺼리는 상황에서 개인투자자들은 펀드 환매에 나서면서 수급도 꼬여버린 상황이다.

홍콩 증시는 미국과 중국 악재만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항셍지수와 H지수 주요 구성 종목이 금융주와 중국 부동산 기업이기 때문이다. 하루는 리먼브러더스 실적 악화 영향으로 급락하고 다음날은 중국 부동산시장 경색 소식으로 또다시 급락하는 형국이다.

조용찬 한화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있지만 주식시장이 추가 급락하는 건 중국 정부도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약세가 지속되면 대차거래와 선물시장 개설 허용 등 방안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Posted by pat98

오늘자 머니투데이 기사내용 중 괜찮은 내용이다 싶어 올립니다.

금융업계의 기린아처럼 10년만에 대그룹을 이룬 사람이라, 거시경제적 측면을 바라보는 남다른 혜안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라 내용들 중 몇가지는 걸러서 보셔야 할겁니다.

(참고로 사족을 달자면 전 미래에셋,박현주,그 외 미래에셋 관련해서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사람이란 걸 밝힙니다. 미래에셋에 대한 생각은 부정적이지도 않고, 긍정적이지도 않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이 없다고나 할까요? 책은 읽어보았습니다. ^^ 기사 중간에 진하게 표시한 부분은 제 나름대로 눈여겨 봄직한 대목이라 생각해서 제가 색깔을 좀 집어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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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 25일 최근 글로벌증시의 조정에 대한 소회를 담은 편지를 직원들에게 보냈다. 이편지는 미국에서 한국으로 귀국하는 기내에서 작성된 서한이다.

증시가 하락하면서 미래에셋 펀드들의 부진하자 사기가 떨어진 직원들에게 격려 차원과 내부 동요를 차단하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편지에서 박회장은 2011년부터 배당액 전액을 젊은이의 교육에 쓸 뜻도 피력했다.

박회장은 편지에서 "현 상황은 힘의 이동 과정에서 나타나는 하나의 난기류"라며 "중국등 브릭스국가에서 뿌리를 내린 한국기업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사회가 이들의 성장을 공유하는 것은 이들 기업의 주식, 부동산을 투자하는 것 "이라고 말해 중국등 이머징시장에 대한 애정을 버리지 않았다.

또 "자본을 수출해 국부를 창출할 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란다"며 "올해 미국과 브라질에 운용사와 증권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박회장 편지 전문이다.


사랑하는 미래에셋 가족 여러분.

지금 비행기는 LA공항을 이륙하여 태평양상공을 향하고 있습니다. 이륙 후 눈 아래 펼쳐지는 대륙의 장대함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매료되는가 했더니 어느새 비행기는 망망대해로 기수를 돌려 12시간이 넘는 긴 여정에 들어 갑니다.

서울에서 새로 가족이 된 부동산114 직원들과도 좋은 시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진심으로 새 가족들을 따뜻하게 맞이합시다. 부동산과 금융이 만나 좋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것을 기대해 봅니다. 며칠 후에는 다시 홍콩 싱가폴 인도를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3월말 이니까 술도 한잔 사 주고 격려도 해 주어야 겠습니다. 항상 그러하듯이 서울로 가는 비행시간은 저에게는 더 없는 행복한 시간이고 편안한 시간입니다. 자랑스러운, 만나면 보듬어주고 싶은 여러분 곁에 가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저에게는 위안입니다.

한편으론 멀리서 사물을 조망해 볼 수 있는 묵상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21세기 중국과 인도, 브라질과 러시아를 비롯한 이머징마켓은 경제발전과정상 어느 단계에 있는 것일까? 서브프라임 사태 후 미국을 비롯한 세계경제는 어떤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인가?

10년 후 한국경제는 성장하는 아시아에서 당당한 리더로서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까? 고객의 자산 증식을 통해 국부를 창출하고자 하는 미래에셋의 전략은 역사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많은 상념들이 머리를 스쳐갑니다.

"이머징 마켓의 하락이 예상보다 컸다"

미래에셋 가족여러분!

최근 시장의 하락과 관련하여 여러 의견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2008년 신년사를 보시면 저 역시 시장과 관련하여 한번 정도의 부침은 예상하고 있었음을 아실 것 입니다. 서브프라임이 가져다 줄 미국경제의 침체를 염려했습니다. 미국경제가 장기적으로 탄력을 잃지 않을까하는 우려 또한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위기상황에서 미국은 적극적인 금리인하 정책과 구제금융을 통해 현안에 대처하리라 믿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 마켓의 견고한 기업이익 성장률에 주목했습니다. 일시적 조정 후 재 상승의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상정 했습니다. 그러나 예상보다 중국 H시장을 비롯한 이머징 마켓의 하락은 컸습니다.

달러화 약세로 인한 투기적인 상품가격의 상승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아이러니칼 하게도 문제를 만든 미국시장보다 이머징마켓이 하락을 더 했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시장이 교정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10년만에 처음 시장 단기변동성에 대해 생각"

장기적 펀드멘탈 특히 단기적 평가지표 보다는 기업의 현금창출을 중요하게 보는 저로서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시장이 갖는 단기적 변동성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사실 Leverage 투자를 하지 않는 미래에셋 입장에서는 장기 트렌드가 훼손되지 않는다면 10-20%의 시장변동에 생각보다 담담하게 대처하곤 합니다. 이것이 미래에셋의 철학이고 성공방식이었기 때문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미국인, 교포들의 얼굴에서 조금은 어두운 그림자를 보았습니다. 한국의 IMF때 우리가 경험했던 것 이상으로 투기가 있었던 지역과, 특히 교포사회 일부는 심각하게 보였습니다. 한국과 달리 미국은 보통 80% Mortgage loan을 받아 집을 사기 때문에 주택가격 하락이 주는 심리적 고통은 큰 것 같습니다.

서브프라임 사태가 완전히 해결 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 입니다. 미국은 이미 경기 침체기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됩니다. 1분기 미국의 성장률은 심각하게 낮을 것 입니다. 미국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는 축소될 것 이고, 투자는 감소하고 실업률은 증가할 것 입니다. 매일 방송과 신문들은 어두운 데이터를 보도합니다.

제가 미국에 있을 때 친절하게 맞아 주던 Cafe 는 폐업을 하고 비어 있었습니다. 머리가 멍했습니다. 그 때 그 여사장은 무얼하고 사는 걸까?

불황의 징후들 입니다.

지금 미국의 금융기관들은 아시아와 중동자금을 수혈받아 부도사태를 벗어나고 있습니다. IB들의 이익은 상당기간 회복이 불가능 할 것이고 일부는 우리 IMF사태처럼 도산할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FRB는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하고 자금을 공급하면서 해결책을 찾을 것 입니다.

문제는 있으나 미국의 잠재력을 과소평가 해서는 안 됩니다. 투자국으로서 매력은 많이 없을지는 모르나 그들의 인프라나 환경을 보면 누구나 한번은 살고 싶은 나라가 또한 미국입니다.

미국경제가 이미 침체에 빠져있다면 주가의 바닥과 회복을 예견할 수 있습니다. 지금 미국 펀드매니저들의 인식은 곡절은 있겠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양호한 지표들이 나올 것으로 예견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IMF 사태 때도 처음 6개월 동안에 280p 까지 주가가 하락하면서 비관론이 팽배했었습니다.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보였던 시절입니다.

"BRICs의 저력을 믿는다..멀리보자"

또 하나 제기되는 문제는, 성장하는 이머징 마켓이 미국의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느냐 입니다.

치솟는 에너지, 상품가격에 대응해서 중국은 위엔화의 절상과 강력한 긴축을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력은 최근 중국경제의 당면과제로 떠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1분기는 상품가격 상승과 광조우 눈사태 등으로 상당한 압력을 받을 것 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전인대에서 원자바오 총리의 긴축의지 천명은 적절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정부 정책에 신뢰를 줄 만한 대목입니다.

현재 주가는 탄력을 잃었습니다. A시장은 PER이 25배 수준 이하로 하락했고 MSCI CHINA는 15배 수준으로, 기업 이익성장률을 고려한다면 대단히 매력적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중국시장을 그래프를 인용하면서 IT버블 등으로 묘사하는 사례가 있는데 그들의 작은 시야를 탓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어디를 가나 번영하는 차이나 타운을 봅니다. 미국 같은 경쟁사회에서도 당당히 유대인에 필적하는 그들의 상인적 DNA를 봅니다. 1845년 난징조약 이후 100여년을 제외하고 절대 강대국이었던 그들의 역사를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13억 인구가 가져올 엄청난 시장의 확대를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언급할 필요가 없이 에너지와 상품가격이 이 수준을 유지한다면 브라질과 러시아는 부강해 질 것 입니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Commodity 보유국으로서 채권국으로 부상하고 있고 물가는 안정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역시 견실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정치사회적 이슈가 일부 있고, 중국 인도처럼 다이나믹한 사회는 아니지만 주가는 합리적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이들 국가의 기업데이터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성장률 지표가 양호하고 기업이익의 하락폭이 크지 않다면 세계시장 축의 이동은 가속화 될 것 입니다. 시장은 먼저 움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미국이 세계경제의 축으로 부상하던 1900년 초, 일본SONY가 DR을 발행하면서 세계무대에 도전을 할 무렵인 1960년대 중반에도 지금과 같은 큰 폭의 시장하락은 있었고 갑론을박이 많았지만 시장은 장기적으로 상승했고 미국과 일본은 세계경제를 이끌어 왔습니다.

미국과 일본도 유럽인의 시각에서 보면 당시는 신흥시장 이었습니다. 지금의 상황을 유럽에서 미국과 일본, 다시 미국에서 친디아를 비롯한 AP지역 ,BRICS 지역으로 경제의 축, 힘의 이동 과정에서 나타나는 하나의 난기류로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어느 경제, 어느 시장이나 문제점은 있는 것이고 시장은 등락을 한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걱정해야 할 것은 주가가 지속적으로 올라 버블을 만드는 것이지 하락이 아닙니다. 적극적으로 고객들에게 장기적 관점에서 설명하고 편안함을 드려야 합니다.

시간은 고객과 우리 편에 있습니다. 단기적 기술적 전망들은 우리의 관심이 아니어야 합니다. 우리의 눈높이를 한 단계 올려 멀리 보아야 합니다. 자본시장에서 성공비결은 오직 한가지, 장기적 관점을 유지하는 것 입니다.

미래에셋과 인연을 맺은 300만의 적립식 고객, 특히 80만에 육박하는 어린이펀드 고객 수는 저에게 많은 감동을 줍니다. 5년 10년을 넘어 20년 30년 후, 세대를 넘어 고객과 한국사회의 부의 창출에 기여해야 합니다.

미래를 보는 혜안을 갖고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지금 시장은 가장 어두운 터널을 지나가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래에셋 가족 여러분!

향후 한국사회는 규제개혁을 통한 경쟁의 시대로 갈 것 입니다 이는 한국이 세계시장에서 살아남기위한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의 제조업이 세계시장에서 성공했듯이 금융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성공해야 합니다. 자본시장의 성장을 통해 젊은 세대에게 희망을 주고, 좋은 Job을 주고, 우리들의 노후대비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중국 등 BRICS에서 뿌리를 내린 한국기업은 많지 않습니다. 한국사회가 이들의 성장을 공유하는 것은 이들 기업의 주식, 부동산을 투자하는 것 입니다. 자본을 수출하여 국부를 창출할 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인도운용사 3700억 펀드설정..미국과 브라질에 운용사 만들 것"

올해 미국과 브라질에 운용사와 증권사를 만들겠습니다. 인도에 증권사를 진출시키고 중국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일을 전개해 나갈 생각입니다. 최근 인도 운용사는 현지에서 3700억의 펀드를 설정했고 운용을 시작할 것 입니다.

또한 외국 IB들과 인도 최대 업체와 함께 2000억 규모의 부동산개발을 할 것 입니다. 그밖에 많은 일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홍콩 증권사와 운용사를 설립 1년 만에 흑자를 만들었듯이 모든 일은 사전에 철저하게 재무적으로 검토하고 결정되고 있습니다.

모든 의사결정의 중심에 고객의 장기수익 창출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대원칙입니다.

날마다 시시각각 가격이 변하는 자본시장에서 때로는 주변의 평가가 야속하다 느껴지기도 하고 실망스럽기도 할 것 입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묵묵히 멀리보고 가시기 바랍니다.

사회의 견제와 감시는 우리를 더욱 더 건강하게 만들 것 입니다. 이것이 바람직한 사회 입니다.

"2010년부터 배당액 전액을 젊은이를 위해 쓸 것"

미래에셋 가족여러분!

세계 어디를 가나 양극화가 가져다 주는 상처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의 조그마한 정성들이 사회를 밝게 만드는데 기여했으면 합니다. 이해타산을 떠나, 각이 진 우리사회가 서로를 따뜻하게 보듬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배려가 있는 사회를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했으면 합니다. 저 역시 이 부문에서 많은 생각을 하면서 삶을 살아가려 합니다. 일차적으로 2010년부터는 제가 배당금에 해당하는 금액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들을 위해 쓸려고 합니다.

10년간 3000억을 글로벌 투자전문가와 해외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투자하겠습니다. 회사의 부담은 현 수준에서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 입니다. 이것이 미래에셋과 저의 한국사회에 대한 의무이자 존재가치라고 믿습니다.

해외 비즈니스가 성공하고 회사가 더 성장하면 기존 대상도 크게 확대하고 다른 차원의 다양한 구상들을 펼쳐보고 싶습니다. 향후 추가적으로 진행되는 일들은 저의 사재를 통해서 할 계획입니다.

여러분들도 올해 시작한 미래에셋 기부운동에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미래에셋이 우리들의 후대에게 자긍심 그 자체였으면 합니다.

오늘따라 상당히 난기류가 심합니다. 약간 무섭기도 한데 옆에 미국인은 코를 드렁드렁 골면서 잡니다. 비행기 탈 때 스튜디어스가 참 상큼하게 "회장님!..만나고 싶었어요" 하면서 웃어주던데.

심한 난기류를 만나 3시간째 얼굴도 볼 수 없으니.. 전 여자 복은 어디 가나 없나 봅니다. 약간 무섭기도 하고.와인 한잔 하고 잡니다.

감사합니다.

태평양 상공에서. 회장 박현주.
Posted by pat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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